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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베테랑' '사도'의 연이은 흥행으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젊은 얼굴, 이 시대 청춘을 대변하는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유아인이 연기하는 '이방원'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이방원'을 통해서 어떤 정답을 가져갈 순 없지만 이 시대에서 어떤 자세로 존재할 것인가, 어떻게 시대를 바라보고 어떤 정신으로 살아갈 것인가 자문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캐릭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아인은 SBS TV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에서 '이방원'을 연기한다. 그동안 수많은 극에서 세종의 아버지, 이성계의 아들로 갈등을 심화하기 위한 도구로 소비됐던 이방원을 젊은 시절부터 집중적으로 조명해 극의 중심에 세운다.

"인간적인 이방원을 느꼈어요. 사극에서 보여지는 선 굵은 캐릭터의 모습이 그 인물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이면을 짚으면서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주시는 것 같고, 저도 제 안의 다양한 모습을 끄집어내서 현재는 인물에 살이 붙어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9세부터 32세까지 젊은 '이방원'을 통해 우유부단하다는 이유로 아버지 '이성계'와 갈등하는 모습, '정도전'을 스승으로 삼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전작 영화가 '쌍 천만'을 바라볼 만큼 흥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육룡이 나르샤'의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다. 그는 "제가 한 드라마가 크게 성공한 적이 없다"며 웃었다.

"부담이 있긴 하지만 그건 이 드라마가 얼마나 야심작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버무려져 있는 작품인지 알아서 오는 부담이고요. 그냥 이 작품이 지닌 가치와 특별함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