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언론/배급 시사회 성황리 개최
-송강호 “몇 달이 흘러도 생각이 나는 영화로 남았으면!”
-백윤식 “김종서라는 실존인물에 이입되기 위해 노력했다”
-이정재 “수양대군의 야욕과 위엄을 보여주고자 했다”
-김혜수 “기존 사극과 달리 새로운 점들을 시도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
-조정석 “뒷받침 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좋은 페이스로 연기할 수 있었다”
-이종석 “대선배님들과의 촬영, 현장에 갈 때마다 ‘우와’ 감탄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얼굴들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관상'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바로 9월 2일(월)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개최한 것.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3년 하반기 기대작으로서의 위용을 드러낸 관상의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약 650여명에 달하는 수많은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발적인 기대감을 입증해 보였다. 상영 후에는 ‘관상’이라는 소재와 실제 역사적인 사건을 접목한 흥미롭고 힘있는 스토리, 품격이 다른 영상미, 여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또 하나의 명품 사극이 탄생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시사회에 이은 기자 간담회는 관상의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사극 연출에 도전한 한재림 감독은 “역사 안에서 개개인의 운명과 욕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관상을 소개했다. 

송강호는 “가슴 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로, 몇 달이 흘러도 생각이 나는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언론에 처음 공개한 소감을 밝혔으며, 백윤식은 “’김종서’라는 실존인물에 이입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관상을 통해 기존에 잘 알려진 ‘수양대군’ 캐릭터를 새롭게 보여준 이정재는 “젊은 ‘수양대군’의 야욕과 왕족으로서 풍기는 위엄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하며 “실제 기록을 보면 ‘수양대군’에 대한 평이 갈린다. 악역이긴 하나 ‘수양대군’이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들을 미묘하게나마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출연 배우들 중 홍일점이었던 김혜수는 “연홍은 이 작품의 길잡이같은 인물” 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하며, “기존의 사극과 달리 의상, 분장 등에서 굉장히 새로운 점들을 시도했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라는 촬영 소감을 전했다.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조정석은 “어떤 장면이든 선배님들이 잘 뒷받침해주셨기 때문에 덩달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으며, 이종석 역시 “촬영장에 갈 때마다 ‘우와~’라는 감탄사로 시작했다.” 라며 답해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관상은 오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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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
한재림 감독) 안녕하세요, <관상>을 연출한 한재림입니다. 반갑습니다. 
송강호) 반갑습니다. 송강호입니다.
김혜수) 안녕하세요. 김혜수입니다 
백윤식) 안녕하세요, 백윤식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정재) 안녕하세요. 이정재입니다. 
조정석) 안녕하세요. 조정석입니다.
이종석) 내경의 아들 진형 역할을 맡은 이종석입니다. 안녕하세요. 

Q. 감독님) <관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소감이 어떠한지 궁금하다.
A. 굉장히 떨리고, 긴장된다. 재미있게 봐주셨는지 궁금하다.

Q. 감독님) ‘관상’이 주제인데, 각 역할을 캐스팅 할 때 혹시 배우들의 실제 관상도 염두하고 캐스팅 한건지 궁금하다
A. 캐스팅 과정에서 배우의 관상을 염두 해 둔 것은 아니고, 각 배역에 맞는 배우들을 찾다 보니 이 배우들을 모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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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정재) 영화의 중반부부터 등장하는데 굉장히 존재감이 크다. ‘수양대군’을 연기할 때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하였는지 궁금하다.
A. 극 중, ‘수양대군’은 분위기를 어둡고, 무게 있게 주도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최대한 위엄 있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Q. 조정석) 선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어떤 부분이 좋았는가.
A. 어떤 씬이든 선배님들이 굉장히 잘 맞춰주셨기 때문에 덩달아 저 역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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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혜수) 시스루 한복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영화 속 본인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A. 일단 조선 최고의 기생 역할이기 때문에 화려하고, 동시에 그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영화의 톤 자체를 보여주기 위해 스탭들이 공조해서 <관상>만의 톤을 만들었고, 원색적인 아름다움이 부각되는 기존의 한복과는 다른 한복을 많이 입었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많이 등장하지는 않으나 의상, 분장 등에서 굉장히 새로운 점들을 시도해서 촬영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Q. 백윤식) 사극 촬영 경험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번 캐릭터는 굉장히 카리스마 넘친다. 김종서 역에 어떤 매력을 느끼셨는지.
A. 김종서 장군이 조선 왕조 실존 인물이고, 4대에 걸쳐 왕을 모신다. 문, 무과를 두루 섭렵한, 잘 알려진 분이기 때문에 그 실존인물에 이입되기 위해 노력했다. 

Q. 이정재) 영화 속에서 자꾸만 역적의 상이라고 자꾸 나온다. 연기하면서 어떠셨는지.
A. 역모를 일으킬 상으로 나오는데, 그 부분을 위해 특별히 노력을 하지는 않았다(웃음) 다만, 야욕이 많이 느껴지는 인물로 보이게끔 그 분위기를 풍기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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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반 송강호씨와 조정석씨 두 분이 코믹적인 호흡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그 부분을 촬영하면서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A. 송강호) 조정석씨는 워낙 재능이 굉장히 뛰어난 배우고, 함께 연기하면서 실제로 그 부분을 많이 느꼈다. <건축학 개론>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유쾌한 캐릭터로 각인되었는데, <관상>을 통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희극적인 모습 외에도 감정적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타고난 연기자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현장에서 호흡을 맞추는 부분이나, 표현에 있어 적극적으로 연기에 임해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했다. 촬영 현장 에피소드로는 노래를 잘 부르더라.(웃음)
A. 조정석) 송강호 선배님과는 함께 촬영한 장면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 장면들이 너무 웃겨서 NG가 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특히, 첫 촬영할 때 어려워하거나 어색해하지 않도록 많이 웃어주시고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셨다. 그 부분이 너무 감사하다. 

Q. 조정석) 초반, 송강호씨와의 춤사위가 시선을 확 사로잡았는데, 그 춤의 탄생과정이 궁금하다.
A. 감독님이 먼저 춤을 춰보는 게 어떨까 하고 제안을 하셨다. 원래는 ‘팽헌’ 혼자 추는 장면이었는데 ‘내경’도 함께 추면 어떨지 다시 말하셔서 그 장면이 탄생되었다. 
A. 송강호) 그 상황에 대해 조금 덧붙이자면 처음부터 춤을 추어야겠다는 제안은 감독님이 하셨고, 보셨다시피 참신하면서도 창의적인 춤을 추자는 제안을 한 것은 조정석씨가 냈다. (웃음)

Q. 송강호) 부성애 연기가 굉장히 임팩트 있게 다가왔다. 아들 역의 이종석씨와의 호흡은 어땠는가.
A. 이종석씨는 굉장히 어린 후배인데, 연기 할 때의 집중력이나 영화, 그리고 현장에 대한 태도 등이 감동을 받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다른 스케줄로 워낙 바쁜 친구였는데,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한 것들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나 결코 지켜지기 쉽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인상 깊었다. 앞으로 다양한 작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훌륭한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기대주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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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감독님) 처음 이 작품의 연출 제의를 받으셨을 때 어떠셨는지.
A. 한 관상가가 조선의 역사적인 사건의 소용돌이에 얽혀 슬픔을 겪게 되고, 긴 역사 안에서 개인의 욕망과 운명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좀 더 문학적이고 어두운 분위기였다. 각색 과정을 통해 ‘연홍’, ‘팽헌’ 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넣었고,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 밝게 바꾸었다. 

Q. 감독님) 첫 사극 연출이다. 소감이 어떤지.  
A. 예전부터 사극장르에 호기심이 있었다. 또한, 감독의 입장에서 사극이라는 장르는 여러 가지를 도전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장르다. 그러나 그만큼 준비하는 과정이 현대극에 비해 무척 힘들었다.

Q. 감독님) 다른 작품들에서도 많이 보았던 ‘계유정난’을 역사적 소재로 사용했다. 다른 역사를 대입해볼 생각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A. ‘계유정난’이 조선 500년 역사 중에 가장 심각한 비극이자, 가장 격정적이며 드라마틱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다루어졌다고 본다. 그렇게 힘든 역사를 한 개인이 지난다는 것이 얼마나 버겁고 험난한 일일지, 그러한 생각으로 연출했다.

Q. 김혜수) ‘연홍’이라는 캐릭터가 ‘내경’, ‘팽헌’을 속세로 이끄는 역할이다. 그들을 세상으로 꺼낸 그 이유가 무엇일까.
A. 분명 ‘연홍’이라는 인물은 전체적인 극의 흐름을 주도하지는 않지만, 관객들과 주인공을 만나게 해주는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중반부에서 한창 스토리가 몰아칠 때는 잠시 뒤로 빠져서 관객들과 함께 주인공이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본다. 후반부에서 ‘연홍’은 역사의 소용돌이를 지나 내면이 성장한 ‘내경’을 다시 맞닥뜨린다. 전반적으로 ‘연홍’은 이 작품의 길잡이이자, 연출자가 관객들로 하여금 ‘내경’이라는 인물에 대해 느끼게 해주고 싶은 감정들을 전하는 역할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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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정재) 실제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인데 연기하면서 힘든 부분은 없었는지 
A. 이정재) 실제로 기록들을 찾아보면 ‘수양대군’에 대한 평은 반반으로 나뉜다. 영화 상에서는 강한 악역으로 등장하지만, 당시 ‘수양대군’이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들을 미묘하게나마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Q. 김혜수) <관상>의 캐스팅을 보면 작년에 개봉한 <도둑들>이 연상된다. 더불어 이종석씨를 보면 김수현이 연상된다. <도둑들>과 <관상>에 모두 출연하신 배우로서 이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감독들의 선견지명이 놀랍다. 아직 빛을 발하지 않은 원석을 발견한 안목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도둑들>과 <관상>의 차이를 간단히 말씀 드리면, <도둑들>은 캐릭터와 스타일, <관상>은 캐릭터와 스토리의 힘이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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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이종석) 딱 1년 만에 개봉하는 것 같습니다. 많이 봐주시고 소문 많이 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조정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이정재) 오늘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영화 재미있다고 소문 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백윤식) 감사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김혜수) 저도 오늘 와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잘 봐주셨다니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만들어진 정석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감상해주셨으면 합니다.
송강호) 이하동문입니다(웃음) 여러분들 가슴 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로, 몇 달이 흘러도 생각이 나는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재림) 날도 많이 쌀쌀해지고 있는데요, 추석 때 가족들과 재미있게 볼 수 잇는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