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제작보고회 개최
-안권태 감독 “청춘 소재와 부산 정서에 어울리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
-유아인의 이상형 고백! 오드리 김해숙의 반전 뒷태! 오토바이 드라이브 흥행 공약까지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영화 '깡철이'가 9월 2일(월) CGV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 배우 유아인,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안권태 감독이 참석해 리얼하고 유쾌한 토크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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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진행된 깡철이의 제작보고회는 ‘부산 사나이 깡철이의 특별한 人라인 보고회’ 컨셉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깡철이의 특별한 모자 유아인-김해숙과 특별한 형제 김정태-김성오, 특별한 친구 정유미-이시언이 무대에 등장한 가운데,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배우들의 캐릭터 영상과 부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깡철이의 촬영 현장이 담긴 ‘부산의 특별 제작기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사회자의 질문으로 진행된 Q&A토크에서 유아인은 새로운 변신을 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 제목만 보고 전작 '완득이'가 연상되어 잠시 덮어두었던 시나리오였다. 그러다 문득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너무 감동을 받았고 이렇게 좋은 작품이라면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에 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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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극 중 ‘순이’씨를 능가하는 화려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김해숙은 유아인과 모자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상대역이 누구일지 궁금했는데 꼭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던 유아인과 작업을 하게 되어 기뻤다. 정말 멋진 남자와 같이 작업을 한 것 같다”며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함께 작품을 진행한 배우들과의 촬영이 어떠했는지 묻는 질문에 안권태 감독은 “청춘이라는 소재에 어울리는 20대 대표배우 유아인을 비롯해 부산의 정서에 걸 맞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환상의 조합이었다고 생각한다. 배우 복이 많은 감독인 것 같다”며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연기를 하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지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정태는 “억지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보다 이야기 속에 녹아 들면 쉽게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자신만의 연기 노하우를 전한데 이어, 흥분하면 말을 더듬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한 김성오는 “캐릭터의 설정 자체가 강하다 보니 감독님과 많은 상의 하에 열심히 노력했다. 출연 배우 중 홀로 서울 태생이라 사투리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촬영에 임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밝혔다. 

유아인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정유미는 “좋지 아니한가 당시에는 풋풋한 매력이 있었다면 이번 깡철이에서는 실제 캐릭터처럼 굉장히 듬직하고 기대고 싶은 매력을 발견하였다”며 오랜만에 함께 작품에서 만난 유아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응답하라 1997'에 이어 부산 사투리로 연기한 이시언은 캐릭터의 개성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친구한테 민폐를 끼치지만 속이 깊은 인물로 부산 사나이 다운 깊은 우정을 나누는 캐릭터다”며 자신이 연기한 ‘종수’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
 
이어 스페셜 ‘깡’ 토크에서는 극 중 깡철이처럼 평범하지 않은 청춘을 보냈을 것 같은 사람을 비롯 기대 이상의 부산 사투리 달인, 실제 알고 보면 진짜 상남자가 누구인지 등을 묻는 다양한 질문과 답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들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이상형으로 꼽은 정유미가 상대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유아인은 “제가 굉장히 애정을 가지고 팬으로서 사랑하는 배우다”라고 전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실제로 촬영 중 ‘깡’으로 버텼던 절박했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 유아인은 “3일간 냉동창고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 너무 힘들고 절박했기에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김정태는 “김성오와 함께 비를 맞으며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쌀쌀한 날씨에 바닷가에서 촬영을 하니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추웠었다”며 촬영 중 힘들었던 경험들을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깡철이의 흥행 공약에 대해 유아인과 김해숙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극 중 강철과 순이씨 의상 그대로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시내를 한 바퀴 돌겠다”는 특별한 공약을 발표해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유아인과 김해숙의 파격 공약에 이어 각자 배우들이 직접 부산 사투리로 마지막 인사를 전해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이어진 포토타임에서 김해숙은 화려한 의상에 숨겨진 반전 뒷태의 매력을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렇듯 화끈한 이슈 가득했던 깡철이 제작보고회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개봉예정영화 1위 등 각종 검색어 순위를 점령,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우리 형'을 연출한 안권태 감독의 신작으로 매력 넘치는 캐릭터의 등장, 그들이 빚어내는 따스하고 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영화 깡철이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다음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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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해숙씨 의상에 대한 코멘트 부탁 드립니다. 

[김해숙] : 태어나서 처음 입어본 의상이다. 극중에서 ‘순이’는 오드리 햅번을 굉장히 동경하는 여자로 진짜 오드리 햅번은 아니지만, 오드리 햅번 컨셉으로 의상을 골라봤다. 
[유아인] : 제가 오늘 엄마께 밀리는 것 같다. 오늘 예고편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극중 ‘순이’씨 컨셉의 세련된 버전이 오늘 선생님 의상이 아닌가 한다.

Q. 유아인씨와 김해숙씨는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母子로 등장합니다. 엄마와 아들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김해숙] : 유아인씨가 제 남편이라고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평생의 반쪽이라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 사실 극 중 ‘순이’가 아주 소녀 같은 엄마인데 천진난만해서 아들 속을 굉장히 많이 썩이지만, 평생을 아들 ‘강철’에게 건, 오드리 햅번을 굉장히 동경하는 그런 꿈 많고 소녀 같은 순수한 엄마이다.

[유아인] : 저도 정말 말썽쟁이 애인같이, 촬영 내내 그렇게 지냈다. 극중에서도 단순히 엄마의 아들이 아니라, 때로는 아빠 같기도 하고, 남편 같기도 하고 애인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한없이 아들이 되기도 하는 그런 다양한 모습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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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깡철이>는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고 할 수 있는 영화인데요. 이 대단한 배우분들을 캐스팅하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안권태 감독] : 제가 생각해봐도 저는 배우 복이 좋은 감독인 것 같다. <깡철이>라는 영화가 20대 청춘에 관련된 영화이고, 유아인이라는 배우는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프로포즈를 했고, 기다렸고, 출연하겠다는 답이 와서 너무 기뻤다. 그리고 엄마 ‘순이’의 캐릭터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김해숙 선배님께 말씀 드렸었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엄마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김정태씨는 저의 오랜 영화적 동지이고, 대학교를 같이 다녔다. 저는 김정태라는 배우가 멜로부터 코믹까지 모두 가능한 배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믿음으로 영화 속에서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고 싶었다. 김성오씨는 만나서 얘기를 하다 보니 굉장히 똑똑한 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캐릭터에 대한 연구가 굉장히 깊어서 저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정유미씨는 제가 프로포즈를 먼저 드렸고, 오랜 고심 끝에 답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정유미씨는 모든 감독들이 원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이시언씨는 3년 전부터 시언씨가 해온 작품들을 봐 오면서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부산의 정서에 걸 맞는 배우 분들과 청춘이라는 소재에 어울리는 20대 대표배우 유아인씨를 비롯한 최고의 배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환상의 조합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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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해숙씨, 국민엄마가 반전 변신을 하셨습니다. 이런 엄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의아한데, 순이씨의 치명적인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해숙] : 순수하다는 것, 소녀 같다는 것, 사랑스럽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김해숙씨는 아들 복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원빈씨도 <우리 형>에서 같이 연기하셨고, 유아인씨도 같이 호흡을 맞추셨는데요. 누가 제일 멋진 아들입니까? 

[김해숙] : 그 질문은 열 손 깨물어 어떤 손가락이 제일 아프냐고 묻는 것과 같다. 사실 영화 <깡철이>의 시나리오는 여태껏 봐온 이야기와 달랐다. 그래서 상대역이 누구일까 아주 궁금했었는데 유아인씨라는 말을 듣자마자 ‘심봤다!’라는 말을 외쳤다. 영화홍보 때문이 아니라 유아인씨는 패션잡지에서 보면서 ‘이 배우 누구지?’ 라고 눈 여겨보던 배우였다. 언제 한 번 같이 작업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대역이 유아인씨라고 해서 ‘살다 보면 이런 복이 넝쿨째로 굴러들어오는 구나’ 라는 생각까지 했다. 정말 멋진 남자하고 같이 작업한 느낌이다. 굳이 물어본다면 유아인씨를 선택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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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완득이> 이후에 차기작에 대한 많은 고심을 하셨을 것 같은데, 이번에 새로운 변신 기대됩니다. <깡철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유아인] : 어떻게 생각하면 <완득이>의 연장선에서 좀더 성장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 드리자면, 감독님께도 송구스럽고 배우로서 할 말이 아닌 것도 같지만, 제목만 보고 덮어두었던 시나리오였다. <완득이>라는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었기 때문에, 똑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걱정을 하던 차였다. 그런데 문득 다시 읽고 너무 감동을 받아서, 그 동안 저의 고민이 참 촌스러웠구나, 라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답답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말이다. 이렇게 좋은 작품이라면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김해숙] : 유아인씨는 나이에 비해서 정말 남자답다. 이번에 <깡철이>로 ‘상남자’로 거듭 태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여태껏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남성스러운 거친 모습에 많은 여성분들을 설레게 하지 않을까 싶다.

Q. 부산 사투리에 처음으로 도전하셨습니다. 유아인씨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유아인] : 사투리 같은 경우에는 여러모로 고충이 있었다. 제가 고향이 대구인데 부산사투리와 오묘하게 달라서 오히려 전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어렵게 느껴졌다. 조금씩 다른 부분들을 채워가는 노력을 했다. 그래도 감독님, 배우 분들 저희 어머니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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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정태씨는 <7번방의 선물>로 천만 배우로 등극하신 이후에 관객과 처음 만나는 영화가 바로 <깡철이>입니다. 부산 뒷골목의 큰형님이라는 캐릭터를 맡게 되었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캐릭터를 연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정태] : 이번에 <깡철이>는 배우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작품이었다. 왜냐하면 늘 해왔던 캐릭터의 역할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고심이 컸던 영화인데,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영화에 녹아 내리면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도전했다. 억지로 내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보다 얘기 속에 스며들면 쉽게 연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거의 제 의견보다 감독님이 하자는 대로 많이 믿고 의지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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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성오씨는 흥분하면 말을 더듬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준비하시면서 어려움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김성오] : 서울태생이라 사투리는 접해보지 않고 자랐기 때문에 많이 어려웠다. 사투리에 대한 부담감도 많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름대로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관객 분들이 어떻게 판단하실지 궁금하다. 사실 휘곤 캐릭터가 설정 자체가 강하다 보니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과 상의 하에 열심히 캐릭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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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작품에서 유아인씨와 <좋지 아니한가>이후 두번째 호흡을 맞추셨습니다. 연기호흡은 어떠셨나요? 전작과 달라진 게 있다면요? 

[정유미] : <좋지 아니한가> 때에는 그 캐릭터에 맞게 풋풋하고 독특한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깡철이>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오랜만에 현장에서 봐서 그런지 강철이라는 캐릭터처럼 굉장히 듬직하고 기대고 싶다고 느꼈다. 못보고 지내온 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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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시언씨 같은 경우는, <응답하라 1997>에서 부산 사투리로 연기를 하셨습니다. 부산 전문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종수’만의 개성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시언] : 먼저 종수라는 인물은 강철의 죽마고우인데, 말이 죽마고우이지 하는 것마다 사고를 쳐서 늘 피해를 주는 친구다. 그런데 밉지만은 않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유아인] : 친구한테 민폐를 끼치지만 너무 속 깊고, 역시나 강철이처럼 부산사나이이고, 그래서 결국 더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되는 캐릭터다. 

Q. 촬영현장에서는 극중 종수와 달리 도움이 되는 친구였나요? 

[유아인] : 사투리연기의 경우 가장 편하게 여쭤볼 수 있는 분이 이시언씨여서 가장 많이 물어보고 배웠다. 현장에서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깡토크> 

Q. 첫 번째 질문입니다. 극중 깡철이처럼 평범하지 않은 청춘을 보냈을 것 같은, 혹은 지금 그런 청춘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지목해주세요. (지목 후) 역시 김정태씨!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김정태] : 저는 영화적 허구가 만들어낸 그런 캐릭터다. 불량한 학창시절을 보내지도 않았고, 안권태 감독님이 저의 대학동이기 때문에 잘 아실 거다.

[안권태 감독] : 김정태씨는 굉장히 활발하고, 동기들 중에서 가장 인기도 많았고, 연기 실습을 하면 연기도 가장 뛰어났기 때문에 학교 졸업하면 서로 작품을 같이 해보자고 의기투합을 했던 그런 친구다

[김정태] : 경찰서에 가본 적도 없고, 싸움도 거의 해본 적이 없다. 누가 시비를 걸지 않았기 때문에 리액션을 할 필요가 없었다. 後눈싸움은 있어도, 先액션은 없는 학생이었다.
[유아인] : 저도 평범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이 심어놓은 허구의 이미지에 매몰되었을 뿐이지, 상당히 평범한, 남들과 똑같은 학생이었다. 

Q. 의외로 부산사투리를 잘하는 기대이상의 달인은 누구인가요? (지목 후) 전부 김성오씨를 가리키시네요. 

[김정태] : 처음 촬영을 하는데 김성오씨가 자연스러운 사투리구사에 말 더듬는 설정까지 완벽하게 준비를 해와서 놀랐다. 그의 노력에 반했고, 명품조연은 다르구나 라고 생각했다. 

Q. 깡철이를 능가할 정도로 이런 ‘상남자’가 없다! 누구시죠? 

[김정태] : 이시언씨가 깡이 있다. 그에게만 있는 묵직함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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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한국영화 흥행공약이 굉장한 붐인데요, 영화 <깡철이> 흥행 공약 있으십니까? 
[김해숙] : <깡철이>가 300만이 넘으면, 극중 강철이 타던 오토바이를 유아인씨와 타고 똑 같은 의상 컨셉으로 시내를 한 바퀴 돌겠다.

[유아인] : 저도 얼마든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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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산출신이신 김정태, 이시언 배우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유아인씨의 사투리연기에 몇 점까지 주시겠습니까? 

[김정태] : 제가 봤을 때 완벽한 부산사투리를 구사하시지 않았나 한다. 

[이시언] : 저는 95점 정도 줄 수 있겠다. 아무래도 고향이 대구이다 보니, 부산사투리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한 듯 하다. 

Q. 유아인씨는 정유미씨를 이상형으로 꼽기도 하셨는데요, 상대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어떤 기분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유아인] : 정유미씨는 아직도 제가 좋아하는 여자배우다.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자연스러운 사람이고, 연예계에서 이런 자연스러운 사람을 찾기 어렵다. 그래서 제가 굉장히 애정을 가지고 팬으로서 사랑하는 배우이다. 

Q. 감독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관객들 또한 유아인씨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제목을 보면 <완득이>를 연상할 것 같아요. 제목에 대해서 많이 고심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떠셨는지요? 

[안권태 감독] : 이미 시나리오에서 <깡철이>라는 제목을 이미 붙여놓고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제목에 대한 갈등은 없었다. 끝까지 <깡철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기를 원하고 바랬었다. 물론 아주 훌륭한 영화이지만 영화 <완득이>에서는 주변인들이 바라보는 완득이의 이야기였다면 <깡철이>에서는 강철이가 완득이 보다는 내면을 깊이 드러내는 캐릭터이다 보니 분명히 변별성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Q. 예고편 영상을 보니, 영화 <아저씨>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감독님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안권태 감독] : 우리 영화는 청춘에 관한 영화이기 때문에 접근의 방식 자체가 다른 영화다. 진정성이 있는 드라마이다 보니,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반드시 진심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Q. 감독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극중 ‘순이씨’는 자칭 ‘김태희’라는 설정이 되어 있고, 극중 정유미씨의 이름은 ‘수지’입니다. 굳이 김태희, 수지 이름을 지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권태 감독] : 김태희씨는 가장 대표적으로 예쁜 배우라는 이미지가 있다. 엄마가 말할 수 있는 가장 예쁜 배우가 누구일까, 생각해봤는데 김태희씨와 유아인씨가 드라마에서 같이 출연한다고 해서 더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수지 캐릭터의 경우 제가 사실 말장난을 좋아한다. 조수지라는 이름이 잘못 들으면 저수지라고 들리는데 수지라는 이름 앞에 ‘조’라는 성을 붙인다면 강철이가 저수지라고 부르는 재미가 발생할 거라고 생각했다. 

Q. 김정태씨가 극중에서 ‘사람이 절박해야 깡이 생기거든.’ 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예고편에 등장 합니다. 배우 분들 중에 실제로 절박해서 깡이 생기셨던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유아인] : 저희 영화에 냉동창고 액션 시퀀스가 등장하는데 3일 동안 촬영을 하면서 너무 절박하게 집에 가고 싶어서 깡을 다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궁지에 몰리고 정신적으로 피로하고 힘들 때 깡이 생기지 않나 생각한다. 

[김해숙] : 저 같은 경우 제가 사십 대 초반에 제 인생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던 적이 있었다. 끼니거리가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가 있었다. 당시 저는 순이씨처럼 순수하고 굉장히 사랑스럽고 다정한 여자였는데 저도 모르는 깡이 생겨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처음으로 깡이 뭔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정태] : 이번 영화에서 김성오씨와 같이 대사를 하는 신 중 어려운 신이 있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가만히 있어도 사지가 떨리는 바닷가였는데, 심지어 물을 뿌리고 촬영을 했다.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추웠는데 악으로 깡으로 김성오씨와 함께 이 악물고 했던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배우분들의 인사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해숙] : 제가 맡은 ‘순이’역은 오드리 햅번을 동경하는 정말 사랑스럽고 순수한 캐릭터다. 그리고 영화 <깡철이>는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 다 함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일 것이다. 오늘 오신 기자분들 좋은 이야기 써주시길 바라겠다. 

[유아인] : 형님들, 누님들, 동생들, 아부지 어무이. 다같이 와서 재미있게 봐주이소.. 

[김정태] : 안권태 감독의 작품에만 담겨 있는 정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제 친구이자 영화적 동지인 안권태 감독님이 꼭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오] : 제가 사투리를 할 수 있는 게 하나밖에 없어서… (극중 대사) 

[정유미] : 영화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 

[이시언] : 최고의 선배님들,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깡철이> 재미있게 봐주시고, 입소문 많이 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안권태 감독] : 가슴 먹먹한 부산사나이 강철의 이야기이다. 많이 봐주시고, 좋은 말씀 부탁 드린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