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봉만대 언론/배급 및 VIP 시사회 성황리 개최
곽현화 “영화 촬영 현장 너무 궁금하시지 않으셨나요?”
성은 “대본 없이 주어진 상황에 감정에 충실해서 찍었다!”
이파니 “감독님 이름에 먹칠하는 배우는 되고 싶지 않았다!”

에로거장 봉만대 감독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 여배우 곽현화, 성은, 이파니가 뭉쳐 화제가 되고 있는 색기충만 코미디 '아티스트 봉만대'가 지난 8월 20일(화)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개최된 언론/배급 및 VIP 시사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봉만대 감독과 대한민국 섹시 여배우 곽현화, 성은, 이파니가 만나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 날 아티스트 봉만대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사회를 가득 채운 취재 열기와 함께 충무로 거장들의 총출동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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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아티스트 봉만대 VIP 시사회에는 봉준호 감독, 김지운 감독, 이준익 감독 등 영화계의 유명 감독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너무 재미있게 봤고 정말 포복절도 할 코미디여서 정신없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봤다. 영화 감독들끼리만 느낄 수 있는 묘한 감동이 있었다. 임필성 감독의 귀여운 연기도 좋았지만 뭐니뭐니해도 주연 겸 연출을 하신 봉만대 감독의 매력이 폭발하는 영화였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김지운 감독은 “올 해 본 영화 중 가장 많이 웃었던 영화였다. 에로 감독이 에로 영화를 만드는 현장에서 아주 지독 한 애로사항을 겪는 과정을 설득력과 공감대 있게 담아내 더욱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이준익 감독은 “정말 너무 유쾌하고 경쾌하고 심지어는 눈물 날 정도로 인생과 삶과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다. 한국의 에로 주성치 봉만대 탄생을 축하한다.” 며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아낌없는 호평과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VIP시사회에는 이 외에도 이아현, 나르샤, 엄기준, 안선영, 윤정수, 김기수, 춘자, 유채영, 김원효, 허경환, 박성광, 김미연, 장효인, 김지호 등 연예계 각 분야의 톱스타들이 참석해 강력 추천 메시지를 남기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쏟아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언론시사회에 이은 기자 간담회는 봉만대 감독, 곽현화, 성은, 이파니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의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이어 받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먼저 아티스트 봉만대에서 성공적으로 스크린 데뷔한 봉만대 감독은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었고 가상으로 만든 이야기가 아닌 진짜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며 100% 리얼 경험담에서 나온 이야기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봉만대 감독은 “아티스트 봉만대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여배우들과 누드화보를 찍겠다.”라며 선서를 해 여배우들을 당혹스럽게 했지만 공약을 꼭 지키겠다는 약속으로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봉만대 감독은 “관전포인트는 봉만대만 보시면 됩니다.”라며 무한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곽현화는 “이 영화 다 보여드립니다.”라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성은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이파니는 “에로 영화의 묘미가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영화”라며 각양각색의 표현들로 칭찬을 쏟아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숨김없이 전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에로 영화 촬영 현장의 실체를 드러내며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더운 여름 극장가를 더욱 화끈하게 만들어 줄 색기충만 코미디 아티스트 봉만대는 오는 8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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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사말씀

봉만대 감독: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에서 봉만대 역할을 한 봉만대입니다. 이름까지 팔구요. 이거 안되면 몸도 팔아야 될 지경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곽현화: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봉만대>에서 곽현화 역을 맡은 곽현화입니다. 너무 궁금하네요. 처음 제작보고회 때와 다르게 영화 보시고 난 후라서 더 긴장이 됩니다. 조금 있다가 소감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은: <아티스트 봉만대>에서 성은 역을 맡은 성은입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보셔서 아시겠지만 임필성 감독님께 붙었다가 봉만대 감독으로 옮겨가는, 배우를 꿈꾸는 그런 여자로 나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웃음)

이파니: 안녕하세요. 이파니역을 맡은 이파니입니다. 영화에 제가 참 많이 나왔는데 편집이 많이 되었어요. 나중에 비하인드 장면을 좀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시면 제가 개인 소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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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봉만대 감독, 성은) 먼저 감독님께서 영화 속에서 쌀값 얘기하셨는데 세 장이라는 금액은 어느 정도를 생각하신 건지? 또 에로 전문 타이틀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드리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성은씨께서는 10년 만에 노출을 과감하게 하셨는데 용기를 내신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 궁금하구요. 감독님과 작업을 하시면서 또 어떤 것을 이루셨는지 궁금합니다. 

봉만대 감독: 세 장은 삼 백 만원입니다. 왜냐하면 영화 전체를 찍으러 갔다면 공 하나가 더 붙었을 텐데 땜빵하러 갔기 때문에 급조된 금액이 삼 백 만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이라는 영화로 데뷔를 하면서 앞에 “에로”라는 수식어가 늘 붙어있었고, “에로 감독”이라고 붙어있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왜냐하면 에로라는 수식어가 저한테 신선함을 계속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좋아합니다.

성은: 저는 2005년에 데뷔를 했는데, 그 때부터 10년간 스타 화보도 찍은 적이 없구요. 노출한적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섹시”, “노출”에 관해서 늘 꼬리표처럼 같이 다니는 것들이 사실은 어린 나이에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생각한 건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노출에 대하여 얽매여 있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했구요. 그리고 이왕이면 우리가 말하는 에로 거장 봉만대 감독, 에로물에 가장 탑인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해야 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노출 연기에 대해서 노출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의도가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벗는 것의 의도, 의미가 중요한 것 같은데 감독님께서 잘 깨우쳐 주신 것 같구요. 조금은 성숙하게 마음을 열고 자유로운 배우가 되고 싶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봉만대 감독: 좀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제가 2000년도에 <이천년>이라는 작품을 들고 시작할 때, 정말 잘 나가는 두 배우가 있었는데, 이규영과 유리(성은)였었죠. 사실은 그 때 만났어야 됐는데, 그러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서 13년 만에 만난 것이기 때문에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Q.(봉만대 감독) 처음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나 의도, 그리고 영화 안에서 단순히 에로틱한 부분만 얘기하려고 한 것 같지 않은데 관객들이 어떤 부분을 읽어줬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봉만대 감독: 보신대로 영화자체가 가지고 가는 의미는 상당히 여러 가지로 해석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영화를 만들자고 한 것은 제작사 골든타이드픽쳐스에 양건의 대표님하고 이런저런 얘기 끝에 “새로운 것을 해보자, 하이브리드적인 페이크 다큐를 해보자, 그런데 너무 가상으로 만든 이야기 말고 진짜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가지고 만들어보자”해서 실명도 거론한 것이고, 또 봉만대라는 역할을 할 배우들이 있겠지만 직접 전선에 나가서 제가 정말 봉만대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아직도 봉만대냐 그리고 봉만대가 본명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쨌든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 익숙했던 것이기 때문에 한번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해서 만들어 본 것이구요. 재기 발랄함에서 좀 무게감있는 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경쾌함으로 넘어가는 과정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발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에로 영화에 대해서 뭔가 딱히 할 얘기가 있다는 것은 아마 작은 호기심인 것 같아요. 관객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실제 정사가 이루어 지는 것이냐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분명히 영화 안에서도 보셨지만 공사장면이 보이는 것은 아마 전세계 최초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도 공사장면은 편집이 되야 맞는 것인데 이것은 공사장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거든요. 이런 것처럼 우리나라가 현재 극동 지방이지만 유교를 마지막으로 받아들인 나라들 중에서 과연 이렇게 폐쇄적으로 에로틱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에로 영화에 대한 나름의 패턴을 드러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필요했던 캐릭터들이 존재해야만 했습니다. 초반에 임필성 감독이 짤리는 부분은 아마 우리나라 감독들이 가지고 있는 위기감인 것 같습니다. 내가 계약을 해도 을의 눈물이 있지 않으냐 결국 창작자라고 하는 것은 다 아티스트인데 내가 내 권위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합의점을 보고 만들어 감에도 불구하고 월권 행위, 어쩌면 갑의 횡포일 수도 있겠죠. 모든 창작자들은 을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어떻게 보면 저 역시도 을인데도 배우들을 학대하는 모습은 을이 을을 학대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적나라한 노출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영화적 시대를 읽어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치적인 입장에서 에로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 에로라는 것은 말 그대로 너무 음지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햇빛을 받아 볼 수 있는 지점이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은 경쾌하게 풀어내고자 해서 여기까지 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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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봉만대 감독) 봉만대 감독을 제외하고 영화에 임필성 감독과 이원석 감독이 나오시는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극중에서 여배우들과 노출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이 정말 히스테리컬하지만 리얼하다고 느꼈습니다. 실제 감독님이 연출하실 때도 그러신지 궁금합니다. 

봉만대 감독: 임필성 감독님에게는 삼고초려 했습니다. 근데 마침 임감독님이 스케줄이 되셨고, 처음에 꼬실 때는 “두씬만 찍으러 갑시다. 나머지는 노십시오.”해놓고 계속 붙잡아두고 촬영을 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 전에 동의를 충분히 구해서 갔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메이킹의 시선이 곧바로 관객의 시선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해서 말투에서 좀 덜 떨어지는 사람을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원석감독이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저도 롬복가나요?”했더니 “롬복은 안가. 한국분량밖에 없어.”라고 했는데 마지막에 출연료 얘기만 있어서 그 부분만 서로 합의 보고 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작품을 같이 해온 촬영감독이 이번에도 해줬는데 절친이에요. 막내시절부터 같이 해온 친구인데 편집하면서 물었습니다. “내 모습이 원래 이러냐?”고 했더니 “넌 그렇다.”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원래 이렇게 조울증이 심하냐?”라고 물어봤더니 역시나 “넌 그렇다.”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저는 제 일을 하면서 저도 제 모습을 보는 것이 상당히 난처할 때가 있는데 저는 굉장히 착한 사람이구요. 여유롭게 진행을 합니다.

이파니: 저희가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저는 봉만대 감독님이랑 술친구를 하면서 봉만대 감독님의 온화하고 좋은 모습만 봤었어요. 그러고 촬영장에 갔는데 정말 약간 정신병이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놀랬던 것이 감독으로서도 엄청 히스테리컬한데 배우로서도 감정몰입에 신경을 쓰시다 보니깐 너무 히스테리컬한거에요. 감독이 연기를 하면 연기할 때만 딱 화를 내면 되는데 아침부터 계속 화를 내시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깐 저희 배우들이 감독님 기분 맞추느라 참 힘들었습니다.(웃음)

봉만대 감독: 다른 것이 아니고 왜 그렇게 히스테리컬 할 수밖에 없었냐면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모니터 앞에서 연출만 하던 사람이 카메라 앞에 서니까 감정 연기도 해야 되고, 상대방의 연기도 지적해야 되고, 저 역시 제 연기를 컨트롤 해야 돼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더 정확한 것은 무엇이냐면 이게 실제 99.99% 있었던 이야기이다 보니까 그 때 생각이 나는 거에요. 그 사람이 막 떠오르고 기분이 나쁘게 했던 것들 것 막 떠오르는 거에요. 왜냐하면 연기를 하면서 정말 나를 난처하게 했던 사람들이 막 보이고 감정이입이 되다 보니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감독은 감독만 해야지 카메라 앞에 나오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또 기회가 되어서 다른 감독님들이 불러주면 기꺼이 가겠습니다. 이건 꼭 기자님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감독으로서 다작을 했는데 한번도 감독상을 못 받았어요. 그래서 이번엔 신인배우로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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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곽현화) 곽현화님은 전작에 이어 바로 주연으로 출연하시게 되었는데 본인의 어떤 부분이 나아졌고, 배우로서는 어떤 부분이 나아졌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세 여배우 모두에게 여쭈어봅니다. 에로에 관하여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실제로 찍어보니깐 어떤 느낌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곽현화: 전작과 달라진 점은 저 안에 들어있는 곽현화라는 인물로 이렇게 등장을 하지만 예전에는 어떤 방송을 하던 연기를 하던 좀 늘 저 안에 곽현화와 배우 곽현화가 싸움을 하면 저 곽현화가 언제나 이겼던 것 같아요. 예전 연기를 보면 이건 너야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어요. 제 스스로가 많이 돋보이려고 애쓰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철저히 반성을 했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님부터 시작해서 주변의 배우 분들의 영향이 긍정적으로 끼쳤던 거 같아요. 예를 들자면 예전에는 노출이나 뭐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편으로 대중들에게 당당하고 떳떳하고 소신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자유로워진 것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노출이나 이런 것 그것보다도 오히려 더 연기적으로나 배우적으로나 극중에 나와있는 인간 본질에서 좀 자유로워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구요.

우리 어릴 때 남자들만 에로 비디오를 보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도 가끔 부모님 시골 내려가시고 그러면 같이 가서 보거든요. 사춘기 때 <젖소부인 바람 낫네> 이런 것 궁금하거든요. 그런데 저는 저 인간 자체가 선입견이 없는 스타일이라 그런 영화를 장르자체가 굉장히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나의 떳떳한 장르이다. 그리고 그 장르 안에서 독보적인 존재이신 봉만대 감독님과 언젠가는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장르, 그리고 이 에로라는 장르 하나의 한 분야이고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장르에 따른 높고 낮음의 어떤 순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근데 그 한 장르 안에서 독보적으로 예술적인 경지까지 끌어올리신 이 분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되어서 굉장히 기분 좋게 생각합니다.

성은: 에로영화에 대한 제 생각은요. 저는 한번 찍어봤으니깐... 사실 이런 말도 편안하게 당당하게 말하게 된 건 사실 얼마 안됐구요. 개인적인 일로서는 한달 촬영을 한 것이 어떤 출신이 되고, 십 몇 년 동안 수식어가 붙잖아요. 그래도 한 달 촬영한 거 치고는 그 세계에서는 짱 먹었으니깐 대단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 적으로는 아주 유쾌하고 당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에 대한 부분에서는 가족들이 저 때문에 생기는 선입견과 시선들, 노출에 대해서 조금은 떳떳할 수 없다라는 것을 깨달은 부분이 있어요. 노출에 대한 상품화 선입견들이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촬영지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빼도 박도 못하는 먼 인도네시아에 가둬놓고 어쩔 수 없이 너무 덥기 때문에 벗는 것도 자연스러웠구요. 자연스럽게 찍어 주셨구요. 그리고 언젠가는 벗는 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꼭 노출이 해야 되는 상황이 온다면 해야겠다, 의미가 있다면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보셨다시피 그 의미가 다 드러났고, 그게 또 봉만대 감독님이었고, 인연이 있었고, 충분히 아름답고 조금은 섹슈얼하게 찍어줄 것이라는 그런 믿음이 있었습니다. 에로 영화라고 해서 특별하게 뭔가가 있고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똑같이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그런 볼 거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파니: 일단 에로영화 장르는 아예 따지지도 않았구요. 봉만대 감독님 이름만 믿고,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봉만대 감독님이 저에게 여배우 만들어주신다고 했습니다. 감독님이 배우 만드는 것 맞아요. 근데 처음에 이 촬영에 참여했을 때 감독님 이름에 먹칠하는 배우는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욕심 많았습니다. 영화 보셨겠지만 솔직히 까놓고 보면 이파니가 더 절절한 사연 많고, 울려면 영화 50분 내내 울어도 시원치 않을 한을 가진 여자예요. 여기 계신 분들 제가 사연 이야기하면 절절하게 우실지도 모를 만큼 수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로 얘기하지도 않았고, 최대한 배우로서 서포트 하고 싶었고, 항상 거기에 맞추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버리고 놓고 편안하게 연기를 해보자 해서 연기를 했지만 사실 많이 부족했습니다. 저에게는 첫 영화이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고 소중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제가 봉만대 감독님을 놀리기도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봉만대 감독님은 소중한 사람이고 저에게 있어서 하나의 획을 긋게 해주신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Q.(봉만대 감독) 신세경씨 전화 받으시는지 궁금합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극중에서 개그맨 비하라고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봉만대 감독: 신세경하고는 지금도 카톡합니다. 고1때 만난 친구라 지금도 그 친구가 지금 어떤 위치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 속에서는 계속 고1이예요. 그래서 제가 이 작품 들어가기 전에도 정중하게 출연을 물었구요. 물론 같이 작품을 했던 분들에게 전화를 했었고, 오늘 VIP시사회를 하니깐 오라고 했더니 가족여행을 간다고 해서 영화 같은 현실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좋은 친구로 기억하고 있고, 또 언젠가는 좋은 작품으로 만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세 배우들과 같이 있지만 출신이 다 달라요. 개그우먼으로서 어떤 대중적 관심도가 한 부분에 몰렸었고 그 부분을 가지고 곽현화가 섹시하다고 인정을 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성은 같은 경우는 과거에 연기가 좋아서 그냥 무작정 시작했던 것이 뭔지 몰랐던 것에 대해서 충분히 우리가 동의를 하지만 본인의 첫 출발에 대한 부분이라는 점이 있었고, 플레이보이지로 상당히 매력을 떨쳤던 배우지만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파니처럼 다양한 출신 군이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그래도 딱 찍었던 것은 개그우먼입니다. 저는 희극배우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과거에 자랄 때부터 희극배우들이 했던 영화들을 많이 봤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코너형식에 짜여 있는 틀 안에 갇혀버린 말 그대로 웃길 수 있는 자만이 개그맨으로 되어있단 말이죠. 그런 분들이 빗장을 풀고 나와서 다양한 매체에서 개그맨 혹은 개그우먼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여전히 개그우먼으로서 뭔가를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배우일 때는 새롭게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지도를 가지고 끌고 가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아마 듣기에는 불편했을 수 있으나 “개그우먼이라는 소리 듣지 않으려면 잘해라”라고 했던 말이 곽현화 이 친구에게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파니: 그리고 사실 대사 중에 안 좋은 멘트들은요. 저희가 시놉시스만 주고 대사 없이 저희 마음대로 하는 말이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정해준 말이 아니라서 자기 마음에 우려 나왔던 것들, 남들이 느꼈던 선입견들 조차도 상대방이 진짜 느끼기 때문에 그런 멘트들이 나온 것이지 감독님이 정해주셨고 그런 것보다 다들 개개인들의 사건이나 상황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풀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봉만대 감독: 제가 개그맨 친구들도 많이 있구요. 가까이서 지켜봤을 때 그 친구들의 답답함은 그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임하룡씨라는 배우가 있지만, 그 분을 존경하면서도 개그맨들이 늘 다음에 또 인기를 얻어야 되는 부분 때문에 계속 불안해하는 것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제 작품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제 작품에는 꼭 개그맨들이 출연을 합니다. 출연시키구요. 왜? 그들도 역시 희극배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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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배우 및 감독) 영화 속에서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셨는데 실제 성격과 캐릭터 안의 성격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곽현화: 제가 정말 말씀 드리지만 좀 많이 리얼해서 저 친구 입이 거칠구나, 싸움을 예전에 했겠다 라고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거에요. 하지만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 드리지만 싸움을 잘 못해요. 100% 연기를 했다는 점 한번 더 강조를 하고 싶구요. 영화에서 보인 제 캐릭터는 반반인 것 같아요. 100% 제가 아닙니다 라고 말씀도 못 드리겠고, 반반입니다. 제 안에 있는 곽현화의 모습도 있고, 설정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감독님과 부딪쳐야 되는 상황에서의 곽현화도 있다는 점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성은: 어쨌든 저희 영화가 99.99%의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한 영화잖아요. 사람마다 여러 가지 면이 있듯이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제 성격도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분은 맞구요. 사실 그런 진정성 있는 부분들이 캐릭터화 됐고, 그 부분이 제 실제 성격이기도 하고, 물론 밝은 면도 있지만 배우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모습들을 좀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요. 

이파니: 저도 실제 제 성격이구요. 다 보여드리지는 못하고 단면이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들을 보여드려야 하니깐 여러 가지 성격이 있다면 그 중에 하나를 보여드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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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배우 및 감독) 흥행 공약 부탁드립니다.

봉만대 감독: 요즘 공약 남발하고 또 공약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저희도 공약을 걸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선서하겠습니다. 선서! 저는 <아티스트 봉만대>가 백만을 넘으면 우리 여배우들과 같이 발리에 가서 색다른 누드화보를 찍겠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세상에 한번도 없는 제대로 된 누드화보를 찍겠습니다. 공사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합의점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백만이 넘으면 페이지로 넘기는 잡지성 가쉽거리용 찌라시 화보가 아니라 기리기리 역사에 남을 타임캡슐에 넣을 수 있는 그런 누드화보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구십구만 안됩니다. 백만 딱 찍었습니다. 만약에 여배우들이 안 하면 저 혼자 성기노출하고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곽현화: 이만큼 감독님의 의지가 굳건하십니다. 여러분 의지만큼은 높이 사십시오.

봉만대 감독: 아마 화보는 이렇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에로감독처럼 할 수 있다 해서 모든 동작 동작을 1번부터 99번까지 체위와 함께 다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기자 분께서 에로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을 때 다 오케이 하셨잖아요. 이미 긍정적으로 받아드리셨기 때문에 에로라는 것은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 있게 드러냈을 때 에로라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주먹 쥐고 왔지만 주먹 피고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썩어 문드러질 육체, 영혼만이 남고 육체는 어차피 다 땅속으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남아 있을 때 자신 있게 보고 자신 있게 활동하고 그리고 당당할 수 있을 때 에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숨어서 에로인 거 말하는 것 옳지 않아요. 이중적 태도 옳지 않습니다. 저는 에로 방송국도 나와 줘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에로담도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우리는 이제 21세기의 새로운 시대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숨어 지냅니까? 이제 양지로 저희와 함께 갑시다.

Q. 마지막 관전포인트

이파니: 영화를 찍으러 갔을 때는 즐기다 오는 느낌이었어요. 후반 작업때 곽현화씨 베드씬 신음소리가 제 신음소리거든요. 그 때 “아 에로 영화의 묘미가 이런 것도 있구나”라고 느꼈어요. 그 신음소리 기억해주시면서 영화관람 부탁 드립니다.

성은: 이런 영화는 없지 않았나 싶어요. 연기를 한 것도 아니구요. 정말 주어진 상황에 그 감정에 충실해서 찍었는데, 그냥 보시는 분들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웃긴 부분이 있으면 웃고, 야한 부분이 있으시면 눈 동그랗게 뜨고 잘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그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곽현화: 영화 촬영 현장 너무 궁금하시지 않으셨나요? 저도 방송일 하기 전까지는 영화를 어떻게 찍을까 특히 이런 에로 영화나 노출씬 있는 장면은 어떻게 찍을까 저도 너무 궁금했었거든요. 이 영화 다 보여드립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손 잡고 봐도 정말 후회 없을 만한 같이 빵빵 터트리면서 웃을 수 있는 그런 영화니까요. 19세 이상은 다 보세요.

봉만대 감독: 99.99%를 넘어서 100%까지 가능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아티스트 봉만대>가 꼭 백만이 넘어서 제가 공약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관전포인트는 그냥 봉만대만 보시면 됩니다. 접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한 기웃거림, 훔쳐 보기 식의 영화일 수도 있지만 당당하게 드러내놓고 한번 속으로 들어가보면 재미난 지점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귀하신 시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에 제가 또 어떤 영화를 만들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