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움 맷 데이먼 & 샬토 코플리 내한 기자 성황리 개최
-샬토 코플리 “강남스타일의 나라 한국 방문 기뻐, 맷 데이먼과 함께 작업해 영광!”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선택한 '엘리시움'의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의 최초 내한 공식 기자회견이 지난 14일(수)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렸다. 

닐 블롬캠프 감독의 진보된 상상력, 액션 레전드 맷 데이먼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의 강렬한 연기 대결은 물론 지난 9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개봉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취재 열기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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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엘리시움에서 각각 엘리시움을 개방하려는 맥스 역과 이를 저지하려는 용병 크루거 역을 맡아 서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실제 매우 절친한 사이로 ‘안녕하세요’란 한국말 인사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시종일관 유쾌한 매너와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국을 처음 찾은 맷 데이먼은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가족에게 보여주려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엘리시움에 대해선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와 비교해볼 수 있는 알레고리와 빈부격차라는 메타포를 다루고 있다. 심오한 주제가 있는 동시에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맷 데이먼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한 샬토 코플리 역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남아공 친구들이 ‘강남스타일’의 나라 한국에 간다고 하니 굉장히 부러워했다’며 재치있게 소감을 전했다. 디스트릭트 9은 물론 엘리시움까지 닐 블롬캠프 감독과 함께한 샬토 코플리는 엘리시움에 대해 “닐 블롬캠프 감독은 풍자를 좋아한다. 흥미로운 이슈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영화화했다”며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이상의 영화가 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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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7시에 여의도 IFC몰 노스아트리움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천 여명의 팬들이 몰려 엘리시움에 대한 기대감과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마침내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가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열렬한 환호가 터져 나왔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 샬토 코플리의 여자친구이자 남아공 출신 모델 타니트 피닉스가 함께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레드카펫을 찾아준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하는 것은 물론 싸인과 셀카까지 폭풍매너를 선보였다. 마침내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최초 내한에 대한 소감과 한국 팬들의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엘리시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진 무대인사에서는 서로 영화 속에서 자신만을 봐달라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전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하고, 꽃과 선물을 준비한 팬들을 위해 무릎을 꿇어 싸인과 포옹을 해줘 팬들을 감동시켰다.
 
맷 데이먼, 샬토 코플리의 남다른 한국 사랑과 팬서비스는 대한민국을 완전 접수하기 충분했다. 입국부터 기자회견, GV 상영회, 레드카펫, 프리미어까지 두 배우의 일거수일투족이 포털사이트 메인과 검색어를 접수하며 실시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유력 외신인 할리우드 리포터 에서 역시 “맷 데이먼 & 샬토 코플리, 강남 스타일의 나라 한국에 가다”(www.hollywoodreporter.com/news/elysiums-matt-damon-sharlto-copley-606533)라는 타이틀로 두 배우의 내한을 주목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가 엘리시움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했으며, 싸이와 박찬욱 감독 등을 언급했다는 점을 알렸다. 

한편 내한 행사와 함께 진행된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를 직접 확인한 관객들의 호평으로 주요 포털사이트 내 9점 대의 압도적인 평점과 함께 개봉예정영화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개봉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엘리시움은 2154년, 지구에 사는 ‘맥스’가 자신의 생존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선택받은 1%의 세상 ‘엘리시움’에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물러설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린 영화로  8월 29일, 개봉한다. 다음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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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인사. 아시아에서 한국을 유일하게 방문했다. 한국에 처음 방문한 소감이 어떤가.

A. 맷 데이먼: 안녕하세요.(한국어) 이 자리에 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어제 저녁에 도착해 아직 호텔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차 적응으로 약간 힘들었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집에 돌아가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었다.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A. 샬토 코플리: 안녕하세요.(한국어) 한국을 방문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남아공의 친구들이 ‘강남스타일’의 나라 한국에 간다고 하니 굉장히 부러워했다. ‘강남스타일’은 남아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 호텔 밖을 나가보지 못했지만 창 밖으로 본 도시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Q. 두 배우에게 묻겠다. <엘리시움>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 기대했었는지와 함께 영화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맷 데이먼: 박스오피스 1위를 바라긴 했었다.(웃음) <엘리시움>에 대해 사실 몇 년 전에 들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의 <디스트릭트 9>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마침 기회가 찾아왔다. 닐 블롬캠프 감독이 직접 <엘리시움>의 이미지를 나에게 보여줬다. 그는 이미 머리 속으로 <엘리시움> 세상을 다 그리고 있었다. 단지 나를 통해서 <엘리시움>을 실제로 재현해내는 도움이 필요했을 뿐이다. 굉장히 독창적인 이미지가 이미 확고히 정해져 있어 수락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엘리시움’은 지구 위 궤도를 돌고 있는 초호화 우주도시로 부유층이 살고 있고, 황폐해진 지구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야기를 다룬 SF 블록버스터다.

A. 샬토 코플리: 내가 맡은 역할은 엘리시움의 용병 크루거다. 지구에 위장 침투해 있다가 엘리시움에서 임무가 내려오면 출동해 지구에서의 사고를 처리하는 역할이다.

Q. 맷 데이먼에게 묻겠다.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 방문한 이유가 궁금하다. 한국만 방문하자고 했을 때 이유에 대해 궁금하지 않았나. 두 번째 질문은 규모가 큰 SF 블록버스터 작품인데 이번 영화에서 특별했던 점이 무엇인가.

A. 맷 데이먼: 전혀 놀랍거나 이유가 궁금하지 않았다. 한국에 처음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미국에서도 한국시장의 규모가 점차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렇게 오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다시 오고 싶다. 
영화를 선택할 때 감독을 보고 선택한다. 훌륭한 감독은 항상 색다른 영화를 만들기 때문에 그런 영화에 출연 하면 다양한 역할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엘리시움>에 출연한 것은 당연 닐 블롬캠프 감독 때문이다. 처음 함께 이야기할 때 이미 닐 블롬캠프 감독은 영화의 이미지를 전부 고안하고 세계를 창조했기 때문에 그 것을 본 후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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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샬토 코플리에게 묻겠다. <디스트릭트 9>에 이어 닐 블롬캠프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이다. 마치 파트너 같은 느낌이다. 같은 나라 출신인 걸 알고 있는데 닐 블롬캠프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또한 전작과 다르게 악당 역을 맡았는데 캐스팅 과정도 궁금하다.
발음이 굉장히 독특하다. 영화 속 크루거의 독특한 억양은 직접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A. 샬토 코플리: 닐 블롬캠프 감독과 나는 15살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다. 함께 단편 영화 작업을 많이 했고, 배우가 되기 전엔 닐 블롬캠프 감독이 만든 영화를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같은 국가 출신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굉장히 많다. 빈부격차나 선진국과 제 3세계의 격차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고 있고, 영화 취향도 비슷하다. 편집 스타일, 특수효과, 음악 취향이 비슷해서 같이 일하기가 굉장히 편하다. 
많은 배우들이 주인공 역할보다 악당역할이 재미있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그러지 않다. 오히려 <디스트릭트 9> 비커스나 <A특공대>의 머덕 역할이 더 재미있었다. <엘리시움> 각본을 읽고 감독에게 “출연하게 된다면 악당 역할을 하고 싶다. 색다른 역할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고난 성격하고 굉장히 달라 연기하는데 어려웠다.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제 3세계를 상상해 캐릭터를 설정하고 다크한 유머를 첨가했다. 그래서 심각한 악당이 탄생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래도 내 한국어보다 영어 실력이 더 나을 거다(웃음) 독특한 악센트를 사용한 건 다분히 의도적이다. 관객이 흔히 보는 악역이 아닌 색다른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남아공 출신의 백인 악당을 만드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독특한 악센트와 남아공 출신 백인에 대한 편견을 이용해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Q. 맷 데이먼에게 묻겠다. 벤 에플렉과 아카데미 각본상을 공동 수상을 하기도 했다. 벤 에플렉이 이번에 <아르고>로 다시 수상을 했는데 혹 영화 연출 생각은 없는지.

A. 맷 데이먼: 물론 언젠가 연출을 하고 싶다. 지난 15년 동안 운이 좋아 전 세계 최고의 감독과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굉장히 소중한 경험을 쌓아 마치 훌륭한 영화 학교에 다닌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연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실 작년에 각본 작업을 한 영화가 있었다. 원래는 연출을 하기로 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상 제작과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았다. 조만간 연출에 도전하고 싶지만 딸 4명이 아직 어려 어떻게 될지는 확실히 말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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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배우에게 묻겠다. <엘리시움>은 소재와 배경부터 의미심장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개봉 전부터 정치/사회적인 관점의 해석들이 있는데 실질적인 주제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A. 맷 데이먼: 여러 번 닐 블롬캠프 감독과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 생각은 동일했다. <엘리시움>은 우선 오락영화로 여름용 블록버스터라 생각한다. 관객 역시 영화를 보면서 즐기길 바란다. <디스트릭트 9>과 마찬가지로 여러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 물론 단순한 오락영화로 즐길 수도 있고, 주제를 깊이 생각해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와 비교해보는 관객도 있을 거다. <엘리시움>은 알레고리를 담고 있고, 빈부격차라는 메타포를 다루고 있다. 미래를 다루고 있음에도 영화의 주제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명을 남겨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시에 팝콘을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영화다.

A. 샬토 코플리: 닐 블롬캠프 감독은 풍자를 좋아한다. 이번 영화에서도 풍자적 요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구체적이기보다 흥미로운 이슈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영화화했다. 미국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굉장히 재미있다. 어떤 사람들은 <엘리시움>을 통해 “오바마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일부 보수층에서는 “국경을 개방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보여주는 영화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훌륭한 풍자 작품이라면 관객들이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Q. 맷 데이먼에게 묻겠다. 많은 사람들이 정부와 정치인에게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지금 할리우드 배우들이 사람들의 정치적인 신념에 더 영향을 끼친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A. 맷 데이먼: 그렇지 않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더 큰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할리우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미국 국민들과 마찬가지고 다양한 정치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신념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과 디지털화된 현 세상에서 일부 유명 연예인들이 하는 얘기에 사람들이 관심을 더 많이 기울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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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맷 데이먼에게 묻겠다. 강남스타일을 알고 있는지 혹 싸이를 만났는지 궁금하다. 브래드 피트가 6월에 한국을 방문했다. 혹 그에게 한국에 대해 들은 게 있는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근육질 몸매가 너무 멋진데 특별히 운동을 했는지 궁금하다.
 
A. 맷 데이먼: 당연히 알고 있다. 모두들 강남스타일을 안다. 딸이 4명이 있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다. 실제로 만나진 못했지만 L.A와 뉴욕에 싸이 모창 가수가 많다. 행사장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가 많이 있는데 그걸 보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느낄 수 있다. 
여름 휴가 때문에 아직 브래드 피트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하지만 분명 굉장히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닐 블롬캠프 감독이 구상한 주인공 맥스는 삭발은 물론 전신에 문신이 있는 근육질의 몸이었다. 트레이너와 함께 하루에 4시간씩 훈련하고 식이요법을 했다. 물론 샬토 코플리도 같이 하며 근육량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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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샬토 코플리에게 묻겠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에 출연한다. 한국영화에 관심이 있었나. 또한 <올드보이>가 한국 원작만큼 성공할 거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샬토 코플리: 원작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한국도 남아공과 마찬가지로 자국에서 굉장히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영화를 만들어서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것이 바로 <올드보이>와 강남스타일이 해낸 일이라 생각한다. 리메이크 작품에서 사람들은 색다른 걸 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올드보이>에서도 크루거처럼 색다른 악센트를 활용했다. 
할리우드에서도 <올드보이> 이후로 한국영화에 점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리메이크 작품에 최선을 다했지만 원작이 너무 잘 만들어진 영화라 그것을 능가할 수 없을 것 같다. 때문에 접근 방식을 바꿔 아예 색다르고 독창적인 악역을 만들려고 했다. 

Q. 맷 데이먼에게 묻겟다. 사회적 운동에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

A. 맷 데이먼: www.water.org라는 단체를 공동 창설하여 제 3세계의 개방도상국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을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이 없기 때문에 21초에 한 명씩 아이가 사망한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가 충분히 예방 가능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Q. 맷 데이먼에게 묻겠다. ‘본 시리즈’로 한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다. 액션 스타 이미지가 강한데 최근엔 동성애 연기를 하기도 했다. 배우에게 어떤 연기 장벽이나 한계는 없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또한 작품 선택 시 감독을 중요시 한다고 말했는데 한국 감독 중 함께 작업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A. 맷 데이먼: 제이슨 본이 게이인 것처럼 연기하려 노력했다.(웃음) 농담이다.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감독을 보고 영화를 선택한다. 차기작 <비하인드 더 캔덜라브러>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와 7번째 작업을 같이 하고 있어 전적으로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또한 시나리오가 굉장히 맘에 들었다. 일부 배우들은 캐릭터를 결정할 때 굉장히 복잡하게 계산하지만 나는 믿음직스러운 감독이라면 감독을 믿고 바로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다.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라면 바로 함께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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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배우에게 묻겠다. 먼저 맷 데이먼은 영화 속에선 삭발한 모습인데 지금은 머리가 다 자랐다. 촬영을 언제 했는지 궁금하다. 다음으로 두 배우 모두 액션장면을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지.

A. 맷 데이먼: 실제 촬영은 2011년 말이다. 정교한 시각효과가 많아 후반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매우 많다. 그 중 샬토 코플리가 셔틀을 타고 내려와서 나와 격투를 하는 장면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각장에서 촬영했다. 황폐화된 지구를 표현하기 위해 선정한 로케이션 장소가 열악해 촬영이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며, <엘리시움>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생각한다. 비록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촬영장의 사기는 충분했다. 모두 닐 블롬캠프 감독과 감독의 비전을 믿었다. 그것이 이제 <엘리시움>을 통해 현실화 되었다고 생각한다. 

A. 샬토 코플리: 맷 데이먼이 말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실 소각장의 쓰레기 사이에서 맷 데이먼이 어떻게 연기하는지 보고 싶었다. 혹시 굉장히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도 할리우드 스타처럼 “가짜 쓰레기를 만들어와”라고 하지는 않을지(웃음). 게다가 셔틀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은 실제 흙먼지가 날려 촬영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맷 데이먼은 흙먼지를 뒤집어 쓰는 상황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연기했다. 사실 처음에는 스턴트맨이 아닐까 의심하며 옆 사람에게 실제 맷 데이먼인지 물어보기도 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는 맷 데이먼을 보면서 함께 작업할 수 있어 큰 영광이고 또한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다. 

Q. 두 배우에게 묻겠다. 닐 블롬캠프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A. 샬토 코플리: 닐 블롬캠프 감독과는 <디스트릭트 9>때부터 수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때론 서로 장난을 하기도 하는데 나에게 “이거 못하겠어”라는 말을 듣고 싶은 닐 블롬캠프 감독이 이상한 음식을 먹는 장면의 연기를 주문하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항상 “문제없다”고 말하며 함께 즐겁게 작업해왔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라 이번에도 즐겁게 촬영했다. 

A. 맷 데이먼: 닐 블롬캠프 감독은 굉장히 침착하고 신중하다. 젊은 감독으로 <엘리시움>이 두 번째 작품이지만 이런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데 전혀 부담을 느끼는 것 같지 않았다. 촬영장에서도 언제나 침착하고 신중하게 영화를 이끌었다. 

* 마지막 인사
A. 맷 데이먼: 감사합니다. 
A. 샬토 코플리: 감사합니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