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제작보고회 성황리 개최
-한재림 감독 ”두 번 다신 없을 쟁쟁한 캐스팅, 주변에서 전생에 나라를 구한 상이라고 하더라”
-송강호 “관상은 사극 장르로서는 굉장히 개성이 강하고, 완성도 있는 작품”
-이정재 “기존의 수양대군과는 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
-백윤식 “이정재와의 연기 호흡, 굉장했다”
-조정석 “송강호와의 콤비, 영광스러웠고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이종석 “촬영은 긴장의 연속, 송강호 선배님께 따귀 열대를 맞았는데도 아프지가 않더라”

오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둔 '관상'이 지난 8월 12일(월) 오후 5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제작보고회를 진행, 영화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남기며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화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번 제작보고회 현장은 관상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 최고의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영상과 200여일의 대장정을 담은 제작기 영상, 여기에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배우들의 흥미로운 토크로 이루어져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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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에서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으로 분한 송강호는 “사극이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많이 접할 수는 있으나, 관상은 사극 장르로서는 굉장히 개성이 강하고, 완성도 면에서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진 작품이라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 관객 분들께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상에서 실존 인물인 ‘수양대군’으로 등장하는 이정재는 “근래 2,3년간 다른 작품을 통해 다루어졌던 모습과는 달리 조금 더 재미있고, 깊이 있는 수양대군을 맡았다. 거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왕의 자손으로서의 품위, 품격이 내재되어 있는 젊은 수양대군을 기대해달라”라며 이정재만의 특별한 수양대군을 보여줄 것을 기대케 했다. 
이정재와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김종서’역을 맡은 백윤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정재씨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어보았는데, 굉장히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송강호와 함께 콤비로 등장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팽헌 역을 맡은 조정석은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척 떨렸고, 긴장이 됐다. 함께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는데, 상대역으로 나와서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다” 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해 동료 배우들 간의 끈끈한 유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관상에서 ‘내경’의 아들 ‘진형’ 역으로 분한 이종석은 “관상 촬영을 할 때 항상 긴장을 하고 있었다. 첫 촬영이 아버지(송강호)한테 따귀를 맞는 장면이었는데, 얼마나 긴장을 하고 있었는지 열대를 맞았는데도 아프지가 않았다” 라고 밝히며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함께한 특별한 소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작품에서 홍일점인 기생 ‘연홍’역의 김혜수는 “관상은 배우 인생에 있어 가장 재미있게 본 시나리오였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매력적이었고, 특히 수양대군 역할이 탐나서 남장여자를 해서라도 꼭 맡고 싶을 정도였다” 라며 영화와 각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사극의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은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니 대단한 배우들을 모았구나 싶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전생에 나라를 구한 상이라고 하더라”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 하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작보고회로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관상은 오는 9월 11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다음은 질의응답.

[첫 인사]
한재림 감독) 안녕하세요, <관상>을 연출한 한재림입니다. 반갑습니다. 
송강호) 안녕하십니까. <관상>에서 내경 역을 맡은 송강호입니다.
김혜수) 안녕하세요. <관상>에서 연홍 역을 맡은 김혜수입니다 
백윤식) 안녕하세요, 백윤식입니다. 반갑습니다. <관상>에서 김종서 장군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정재) 안녕하세요 <관상>에서 수양 대군 역할을 맡은 이정재입니다. 
조정석) 안녕하세요. <관상>에서 내경의 처남 팽헌 역을 맡은 조정석입니다.
이종석) 내경의 아들 진형 역할을 맡은 이종석입니다. 안녕하세요. 

[영상 토크]
Q. <관상가> 세 분의 자세한 캐릭터 소개 부탁 드린다.
A. 송강호) 내경이라는 인물은 몰락한 양반의 자제로, 초야에 살고 있는 인물이다. 자신을 찾아온 연홍을 따라 한양을 가게 되고, 조선시대에 실제로 일어났었던 계유정난이라는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 뛰어들게 된다. 거대한 역사 속에 한 사람의 삶과 운명이라는 것을 짚어보게 되고, 그리는 역할이다. 
A. 김혜수) 연홍은 실제로는 관상을 볼 줄 모르고, 한양 최고의 기생집을 운영하고 있는 기생이지만 삶의 굴곡이 많은 인물이다. 본능적으로 판단할 줄 알고, 사람에 대한 눈치가 빠르며, 칩거하고 있는 내경을 한양으로 끌어들이는 인물이다.
A. 조정석) 팽헌은 관상가는 아니고, 관상을 볼 줄 전혀 모른다.(웃음) 내경의 처남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조카 진형을 아끼고, 사랑한다. 진형의 친어머니를 대신하는 역할이라고 봐주셔도 좋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몰락한 집안이 계유정난이라는 사건에 휘말리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는 문제적인 동반자이다. 

Q. <관직가> 세 분의 자세한 캐릭터 소개 부탁 드린다.
A. 이정재) 극 중, 나이로는 가장 실존 인물에 근접한 인물이 아닐까 싶다. 야망가이며, 욕심도 많고, 원하는 권력을 위해 어떠한 상황도 불사하는 그런 인물이다. 
A. 백윤식) 김종서 장군을 맡았는데, 이정재씨와 더불어 맡은 역할이 실존 인물이다. <관상>에 등장하는 내경, 연홍, 팽헌 등의 허구적인 인물들과 조화를 이루는 캐릭터라 관객 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비이면서 동시에 무신이며,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것에 대해 지켜야 하는 인물이다. 
A. 이종석) 몰락한 양반인 내경의 아들로 나온다. 아버지로부터 벼슬에 오르면 화를 입을 상이라고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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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감독님에게 묻겠다. 어떻게 이 쟁쟁한 배우들을 전부 캐스팅 할 수 있었는지?
A. 한재림 감독) 영상을 통해 보니 정말 대단한 분들과 촬영을 했구나 다시 한번 실감했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전생에 나라를 구한 상이라고 하더라. (웃음)

Q. 김혜수를 캐스팅함으로써 캐스팅의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했다는데?
A. 한재림 감독) 캐스팅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연홍 캐스팅만 남은 상황이었다. 계속 김혜수라는 배우를 염두를 해두고는 있었던 차였는데, 괜한 걱정과 두려움에 차마 말씀을 드리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용기를 얻어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너무나도 흔쾌히 응해주셨다. 감사하다. 

Q. 이정재는 <하녀>를 보고 캐스팅 하게 되었다는데?
A. 한재림 감독) 계유정난이 일어났을 당시 수양대군의 실제 나이가 30대 후반이라고 하더라. 37살이라는 실존 나이에, 야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야망이 결코 천박하지 않고 태생적인 품위가 묻어 나오는 인물, 그 모습이 <하녀>에서의 배우 이정재를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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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가장 핫한 두 배우, 조정석과 이종석을 캐스팅 한 것은 선견지명이 아닐까 싶다. 두 분을 캐스팅 하게 된 계기는?
A. 한재림 감독) 먼저, 팽헌이라는 역할은 극의 스토리를 부드럽게 풀어주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강력한 드라마로 전환시키기도 하는 인물이다. 그러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에 조정석씨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내경의 아들 진형은 성치 않은 몸을 가지고 있으며 사연이 있는 인물이다. 이종석씨의 큰 키와 슬퍼 보이는, 사연이 있는 뒷모습이 극 중 진형을 연상시켰다. 

Q. 현대극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를 연출하시고 사극은 처음 맡으셨다. 첫 사극 도전에 대한 부담감은 없으셨는지?
A. 한재림 감독) 일단 사극이라는 장르에 평소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현대극과 비교했을 때 훨씬 많은 준비와 촬영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각오하였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보니 아쉬운 점이 남더라. 그렇지만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 또한, 촬영이 진행 됐을 때가 겨울이었는데, 너무나도 추웠다. 특히 지난 겨울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와서 많은 스탭들과 배우들의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Q. 송강호씨와 조정석씨가 극 중 우정을 쌓는 캐릭터로 나온다. 두 분의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
A. 송강호) 조정석씨가 영화 속에서 처남으로 나오는데, 촬영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함께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계속 붙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조정석씨는 굉장히 재능이 넘치고 유쾌한 배우다. 함께 했을 때 굉장히 행복했다.
A. 조정석) 송강호 선배님과 영화를 함께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이었는데 상대역으로 나와서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다. 처음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척 떨렸고, 긴장이 됐으며, 내내 어떤 분이실까 몹시 궁금했다. 첫 촬영이 이종석씨까지, 내경의 세 가족이 함께 모여 촬영하는 날이었는데, 송강호 선배님이 현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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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극 중 관상가로 나온다. 관상가의 입장에서 볼 때 영화 <관상>의 흥행은 어떨 것 같은지?
A. 송강호) 관상가로서 볼 때 이 작품은 굉장히 좋은 운을 타고난 작품인 것 같다(웃음).

Q. 연홍은 무척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의상, 헤어 등 외적으로 굉장히 신경을 썼던데.
A. 김혜수) 연홍이라는 역할 자체가 당대 한양 최고의 기생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화려함을 갖춘 인물이다. 영화에서 보면 당시 고증을 그대로 가져와 연출을 한 부분도 있지만, 일정 부분은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기도 하였다. 가장 그 부분이 잘 드러나는 인물이 바로 연홍이다. 의상은 물론, 헤어 등 모든 요소들을 굉장히 창의적으로 재해석 했다. 이 모든 과정이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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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원래는 김혜수씨께서 영화 속 수양 대군 역할을 탐냈다고 들었다. 
A. 김혜수) 사실이다. 캐스팅 단계에서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관상>은 배우 인생에 있어 가장 재미있게 본 시나리오였다. 마치 재미난 소설을 읽듯 단숨에 읽어내려 갔다. 특히, 먼저 캐스팅 되었던 송강호씨를 내경에 매치하면서 보는 게 너무 흥미롭더라. 그러면서 느꼈던 부분이 수양 대군이 우리가 알고 있었던 수양대군이 아닌, 너무나 매력적이고 강력한 캐릭터라고 느꼈다. 그래서 만약 수양대군이 실존 인물이 아니었다면, 남장여자를 해서라도 하고 싶다고 한재림 감독님께 조르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인 역할이었다. 연홍이라는 캐릭터는 사극이지만 굉장히 자유롭고, 본능적으로 시대의 흐름을 직감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었고, 배우로서 가장 아끼는 캐릭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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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정재씨의 생각도 궁금하다. 수양대군을 김혜수씨가 맡았다면 어땠을까.
A. 이정재) <도둑들> 무대인사 다닐 때 김혜수 선배님한테 <관상> 시나리오를 간 것을 전해 들어서 선배님께 시나리오를 읽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김혜수 선배님이 “나 수양대군 너무 좋아. 나 수양할래.”라고 하더라(웃음) 그게 작년 여름이었다. 극 중 김혜수 선배님과 마주치는 장면이 적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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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정재씨와 카리스마 넘치는 대결을 보여주는데, 후배와의 연기 대결은 어땠는지?
A. 백윤식) 등장인물 중 내가 맡은 역할과 이정재씨가 맡은 역할이 유일하게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정재씨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어보았는데, 굉장히 좋았다. 
A. 이정재)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백윤식 선생님과 꼭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근래에 선생님께서 출연하신 작품을 다 챙겨보았다. 작품을 보면서 어떻게 나이가 드셨음에도 저렇게 젊은 호흡을 유지하실까 라고 감탄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관상>이라는 영화를 통해 역할 대 역할로 만나보니 백윤식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아우라와 배우로서의 중심이 실로 어마어마하더라. 

Q. 사극이 어려운지, 현대극이 어려운지 궁금하다. 또한,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A. 조정석) 현대극과 사극 모두 다 어렵다.(웃음)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아마 날씨가 아니었나 싶다. 너무 추운 날씨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특히 지난 겨울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애로사항을 겪기도 하였다. 

Q. 배우들 중에서 막내다. 막내 역할을 충실히 하였는지 궁금하다. 또한, 쟁쟁한 선배님들과 촬영한 소감이 어땠는지.
A. 이종석) 나보다도 조정석 선배님이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해주셨다. 특히, 송강호 선배님과 대사를 주고 받으시는 두 분의 모습이 마치 만담을 하는 듯해서 개그 프로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웃음) 나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대사의 톤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송강호 선배님은 대사를 가지고 자유자재로 구사하시더라. 그러한 모습들 하나하나를 보는 것 조차 나에게는 배움의 장이었다. 

[질의응답]
Q. 영화 제목이 <관상>인 만큼 개인적으로 관상을 봐본 경험이 있는지? 또한 실제로 관상을 믿는지?
A. 한재림 감독) 궁합, 사주, 이러한 것들 중에 관상이 가장 설득력이 있지 않나 싶다. 실제로는 한번도 본 적은 없다. 
A. 이종석) 예전에 어머니께서 점을 보신 적이 있는데, 25살에 잘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난다(웃음) 
A. 김혜수) 사실 관상이나 운세를 본 적은 없다. 이번 작품은 역사적인 사건과 가공된 인물들이 너무나 조화롭게 엮여있다. 그래서 내경, 팽헌, 연홍 등 가공의 인물들이 마치 문종과 단종시대에 실제로 존재하는, 우리가 몰랐던 역사 속에 존재하는 느낌이 든다. 관상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서 결국 운명이라는 것은 자신의 신념이 얼굴로 드러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Q. 수양대군은 왕족이자 실제로 왕이 됐던 인물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완전 무결해야 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포스터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수양대군의 얼굴에 상처가 있더라. 굉장히 파격적인 느낌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수양대군의 모습과는 다른데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부분이 있는지?
A. 한재림 감독) 일단 계유정난이라는 사건이 기존 작품들을 통해 많이 다루어졌었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는 똑같은 것을 보여드리지 않는 것이 관객 분들에게는 흥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A 이정재) 한재림 감독님께서 생각한 수양대군은 근래 2,3년간의 다른 작품을 통해 다루어졌던 수양대군의 모습과는 더 다른, 조금 더 재미있고, 깊이있는 그리고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조금 더 거친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하였으며, 감독님도 그 부분을 가장 많이 이야기했다. 동시에 왕의 자손으로서의 품위, 품격이 있는 수양대군의 모습도 함께 표출되기를 요구하셨다. 그래서 현장에서 많은 이미지를 넣어보기도 하고, 빼보기도 하면서 조율해나갔다. 

Q. 세조의 왕위 찬탈은 굉장히 자주 다루어진 스토리인데, 관상이라는 소재를 통해 이 드라마에서 어떠한 메시지를 주고 싶으셨는지?
A. 한재림 감독) 관상은 사람의 생김새이자, 역사면서 미래라고 생각한다. 그 역사가 포괄적으로 기록화 되어 있는 역사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계유정난이라는 사건에 초점을 맞춰서 그것을 중요하게 다루고자 한 것이 아니다. 수양대군이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지는 왕이 되려는, 왕이 되고자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 그리고 김종서라는 인물을 통해 그려지는 왕을 지키고자 하는 인물 등 관상을 통해 개인의 운명과 욕망 등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Q. 관상가 역할을 맡은 송강호씨는 실제로 관상을 공부하셨는지? 또한, 영화를 촬영하면서 사람의 됨됨이나 관상, 운명에 대한 새로운 견해가 생겼는지?
A. 송강호) 관상을 직접 공부하고, 준비하지는 않았다. 극 중 관상가로 나오기는 하지만 관상에 대해 심도 깊게 나온다기 보다는 이 직업을 가진 사람의 눈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의 중심을 바라본다. 또한, 관상가의 눈을 통해 사람의 운명, 총체적인 느낌 등을 다루고 있는 영화다. 그렇기 때문에 관상쟁이가 되기 위해서 직접 관상학을 배우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운명이라는 것은 우리 영화 속에서 반복되는 대사로도 드러나지만, 계속 바뀌는 것이다. 운명은 개척까지는 아닐지라도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Q. 첫 사극에 대한 소감은 어떤지 궁금하다. 또한, 한복과 교복 중 뭐가 더 편한지?
A. 이종석) 개인적으로 스스로가 머리 스타일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구나 하는 점을 깨달았다(웃음). 영화 속에서 남루한 옷부터 비단 옷까지 다양한 한복을 입어보았는데 의외로 한복도 편하더라.

Q. 한재림 감독님과 송강호씨는 벌써 두 번째 함께 하는 작품이다. 이에 대한 소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A, 한재림 감독) 일단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와 두 번이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영광이고, 매우 행운이다.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서 인지 더욱 영화를 잘 이끌어주셨고, <우아한 세계>때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셔서 깜짝 놀랐다. 정말 최고의 배우다.

[마지막 인사]
이종석) 촬영을 할 때 항상 긴장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촬영 때 아버지한테 따귀를 맞았는데, 열대를 맞았는데도 아프지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긴장하고 찍었고, 그만큼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조정석) 열심히 촬영했고, 정말 행복하게 마쳤습니다. 그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봉하고 많이들 보러 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정재) 항상 이런 자리에서 말씀 드리지만 많은 스탭분들, 장시간 동안 고생 너무 많이 하셨고, 고생 하신 만큼 충분한 재미가 있었다는 좋은 말들로 보답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윤식) 또 한 작품을 마치고, 여러분들을 뵙게 되었습니다. 많이들 관심 가져주세요.
김혜수) 배우로서, 관객들을 대할 때 캐릭터 자체로만 드러날 수 있는,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아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누구나 호감을 가질만한 소재, 역사적인 사실이 접목이 되어 큰 힘을 가진 영화가 탄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송강호라는 배우가 왜 최고의 배우라는 찬사를 듣는지 이번 작품을 통해 다들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송강호) 사극이라는 장르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많이들 접할 수는 있으나, <관상>이라는 영화는 사극 장르로서는 굉장히 개성이 강하고, 완성도 면에서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큽니다. <관상>을 통해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많이들 기대해주세요.
한재림 감독) <관상>이라는 영화가 추석에 개봉하는데요, 관상이라는 소재도 다시 생각할 수 있고.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여기 최고의 배우들이 정말 깜짝 놀랄만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셨다는 것, 그것만큼은 특히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