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사람들이 격리되고 난 후 텅 비어있는 도시의 모습이 인상적”
수애,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살처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
유해진, “김성수 감독님 작품이라면 어떤 배역이라도 감사하다”
이희준, “<비트> 보고 액션배우 꿈꿨다. 액션 연기 즐겼다”
마동석, “이기적인 인간에게 총과 권력까지 주어진다면 어떨까 상상하며 악역에 임했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 영화 '감기'가 지난 7일(수) CGV왕십리에서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언론/VIP 시사회를 마쳤다.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오후 2시에 진행된 언론 시사회에서는 준비된 티켓이 모두 동이 날 정도로 많은 매체들이 참석해 폭발적인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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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김성수 감독과 장혁, 수애,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이 참석한 가운데, 10년 만에 복귀한 김성수 감독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이번 영화를 작업할 때 참고한 자료가 있느냐는 질문에,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도 거대한 대재앙, 판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참고했다”며 “통제하려는 사람과 살려고 하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 난감한 상황들을 리얼하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또한 “축제의 장이 비극의 현장으로 변하면 어떨지 담아내고 싶었다”며 작업에 주안점 뒀던 부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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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묻는 질문에 감기의 두 주연배우 장혁과 수애는 후반부의 장면들을 꼽았다. 장혁은 “사람들이 격리된 후 비어있는 도시 장면들이 인상 깊다”고, 수애는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살처분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일하게 웃음을 주는 캐릭터 유해진은 탐나는 배역이 없었냐는 질문에 “김성수 감독님 작품이라면 어떤 역이어도 좋으니 참여하고 싶다고 부탁 드렸다. 그것 만으로 감사하다”라며 '무사'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김성수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상에서 액션신이 많은 이희준은 “고등학교 때 '비트'를 처음 보고 액션영화배우의 꿈을 키웠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재미있었다”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맡은 마동석은 “이기심에 가득 찬 사람이 총과 알력을 가졌다면 얼마나 더 위험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임했다.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후 8시부터 진행된 감기의 VIP 시사회장은 국내 최고의 톱스타들과 내로라하는 영화 감독들, 그리고 유명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감기 출연 배우 차인표, 박효주, 박정민, 이상엽, 김기현을 비롯해 김성수 감독과 의리를 과시한 이정재, 정우성, 그리고 김우빈, 류승룡, 이수혁, 신하균, 고준희, 박재범, 조진웅, 홍경민, 김종국, 바다 등 요즘 잘나가는 톱스타들이 총 출동해 감기를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설국열차의 봉준호, 베를린의 류승완, 스토커의 박찬욱, 도둑들의 최동훈,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7번 방의 선물의 이환경, 호우시절의 허진호,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등 최고의 영화 감독들도 감기의 VIP 시사회를 찾아 작품에 대한 열렬한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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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온 스타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한민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 꼭 나와야 할 영화가 드디어 나왔다”, 최동훈 감독은 “연출이 탄탄하고 스케일이 대단하다”, 봉준호 감독은 “천재 아역 배우 박민하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또한 장혁과 MBC [진짜 사나이]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손진영, 샘 해밍턴은 상영관을 나오자마자 재치 있게 기침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정말 재미 있었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이 재미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우성은 “감독님의 작품을 오랜만에 보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흥미진진한 재난영화다”, 이정재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나 재미 있었고 훌륭한 작품이다. 잘 될 것 같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오는 8월 14일 개봉 예정인 영화 감기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 ‘바이러스 감염’ 소재의 영화로,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