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러브픽션은 2007년부터 5년을 기다린 영화!”
-공효진 “포장되지 않은 실제 날 것의 느낌! 러브픽션에 제대로 몰입했다!”
-전계수 감독 “연애는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하정우-공효진의 포복절도 베드씬, 솔직 대담한 코믹 로맨스에 쏟아진 뜨거운 취재열기!

명품 연기파 배우 하정우와 국보급 배우 '공블리' 공효진의 조우, 그리고 그들이 보여줄 코믹 로맨스로 뜨거운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러브픽션'의 언론 시사회가 2월 15일 오후 4시 30분 CGV왕십리에서 뜨거운 호평 속에서 개최됐다.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맨 나머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소설가 ‘주월’(하정우)이 꿈에 그리던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을 만나 펼치는 쿨하지 못한 연애담을 그린 코믹 로맨스 러브픽션이 언론 시사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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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영관에는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유쾌한 웃음 소리가 함께 했으며, 시사 후 뜨거운 박수 갈채가 쏟아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궈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확인케 했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전계수 감독, 하정우, 공효진이 참석해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정우는 러브픽션의 시나리오에 단번에 매료되어 처음으로 코믹 로맨스에 도전하게 된 결정적 이유와 감회에 대해 솔직하게 답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공효진은 영화 속 ‘희진’이 기르는 겨드랑이 털에 대해 촬영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고 화끈하게 전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첫 번째 커플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하정우, 공효진이 서로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남다른 팀웍과 함께 훈훈함을 전했으며 전계수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해 현장에 모인 많은 취재진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현장의 뜨거운 취재 열기와 하정우, 공효진, 전계수 감독의 솔직하고 재치 있는 답변이 함께 어우러진 러브픽션의 언론 시사회는 배우들의 다양한 어록을 탄생시키며 뜨거운 호평 속 마무리됐다. 

 Q. 영화의 시사회를 마치고 난 후의 기분은 어떠신가요? 
A. 하정우] 2007년 처음 전계수 감독에게 러브픽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작년 여름, 드디어 꿈에 그리던 러브픽션 촬영에 들어가게 되었다. 오늘 이 자리를 갖게 된 것만으로도 감격스럽다.
A. 공효진] 영화 속 ‘희진’이 기르는 겨드랑이 털이 최초 공개 되었는데 나는 직접 촬영을 해서 덤덤했지만 조금 충격적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겨드랑이 털은 가짜라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

Q. 처음 코믹 로맨스에 도전했는데 시나리오의 어떤 점에 반했나요?
A. 하정우]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굉장히 웃겼다. ‘구주월’이라는 인물이 연애하는데 있어 남자가 가질 수 있는 최악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

Q. 하정우, 공효진씨가 처음으로 커플 연기를 선보였는데 두 분의 호흡은 어땠나요?
A. 공효진] 점점 변해가는 주월의 모습에 절로 감정이입이 되어 실제 하정우가 고마우면서도 얄미웠다. 남자들은 대체 왜 그러냐고 하정우와 감독님을 붙잡고 물어본 적도 있다.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며 포장되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인 <러브픽션>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주어서 감독님과 하정우에게 감사하다.
A. 하정우]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연기를 통해 공효진과 완벽하게 교감한 것 같다.

Q.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연애란 무엇인가요? 
A. 전계수 감독] 연애는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연애 과정에서 겪는 절망과 환희의 순간들은 모두 지나고 나면 해학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Q. 러브픽션을 이런 관객들에게 추천한다!
A. 전계수 감독] 나는 왜 이렇게 연애가 안 될까라고 생각하는 남자들, 남자들의 연애 심리를 알고 싶은 여자들, 연애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생각하는 모든 관객들이 봤으면 좋겠다.
A. 공효진] 남자들의 속내가 궁금한 분들이 보면 공감과 함께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A. 하정우] 영화 속 주월이 연애 초반에 보여주는 유머 같은 것들을 잘 사용해서 관객들이 사랑을 쟁취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후반에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서 반성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 연애에 계속 실패하는 사람들이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걷어내고 실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재기 발랄한 상황과 촌철살인의 대사 속에 담아낸 웃기는 연애담 러브픽션은 2012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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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소감과 인사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전계수 감독 : 영화 재미있게 보셨나요? 여러분들이 모두 알고 있는 하정우씨, 공효진씨의 장점들을 저도 봤습니다. 리얼하고 설득력 있는 연기하는 배우들의 대표주자인 두 분들이 하는 연애 연기는 리얼할 수 있겠다는 면에 초점을 맞춰 영화를 만들었고, 제 대사가 워낙 문어체이고 장치들이 많은데 그 부분들이 주월의 내면세계를 정의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봐서 그런 부분들을 넣었습니다. 문어체적이고 해독하기 불편할 수도 있는 점들이 두 분의 연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공효진 : 저는 무엇보다 어떻게 보셨을지 너무 궁금하고, 제가 오히려 소감을 묻고 싶은데요, 어떤 기사들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보니까 충격적이셨을 수도 있기도 해서 저는 사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거고 촬영한 터라 감흥이 크지는 않았는데 어떠셨을지 궁금하네요. 그 부분은 가짜였다는 거. (웃음) 감사합니다. 
하정우 : 네, 겨드랑이 털이 정말 리얼했어요. 분장실에서 너무 잘 붙여줘서 촬영하는 동안 저 역시도 굉장히 놀라웠고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된 리얼한 분장이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2007년 미장센 영화제 뒷풀이 자리에서 전계수 감독님께 얘기를 들었는데요, 당시 감독님께서 1년 뒤에 시나리오를 주겠다, 정우씨 할 마음이 있냐는 얘기를 듣고 2008년 여름에 시나리오를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굉장히 어려웠죠. 여자 배우 캐스팅도 어려웠고 그렇게 2년이 지났고 2012년도에 효진씨가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러브픽션 촬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가진 것만으로도 감사함이 크고, 모두가 잘 버텨주고 이렇게 결과물을 보게 되어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도 편집 본까지 오늘 9번째로 영화를 본 거였는데요, 기자 분들이 어떻게 보셨는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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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질문 드립니다. 영화 속에서 주월의 소설이 영화화될 때 성우 녹음한 연출을 계속 하셨는데, 이런 클래식한 연출의 고전 영화를 즐겨보시는지, 그렇다면 고전 영화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시는지, 그리고 영화 추천 부탁 드립니다.   
전계수 감독 : 그 부분 톤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많이 고민했었고, 후반 작업 때도 여러 가지로 효과를 집어 넣으려고 했었는데요, 최종적으로 구주월의 캐릭터가 잘 풀리지 않는 소설가로서 소설이든 삶이든 연애든 꽤 답답하고 고답적인 구석이 있어서 주월 속에 있는 소설 또한 클래식한 면이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 장면에서 '차이나 타운' 분위기를 얘기했고요, 영화를 찍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구태의연할 수도 있고 클래식할 수도 있는 음성 효과를 통해 주월의 캐릭터가 가진 어떤 일면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배우 분들이 굉장히 즐거워하면서 녹음을 한 기억이 있고요, 일련의 아주 클래식한 탐정 느와르 영화, 차이나 타운 이라던가 히치콕이나 존 포드의 영화들의 미장센을 가져오려고 노력했어요. 코믹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들을 참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정우씨게 질문 드립니다. 그 동안 남성적인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는데 이 영화에 끌렸던 이유가 궁금하고, 문어체 대사를 끊임없이 쏟아내시던데 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아요. 에피소드 같은 건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하정우 : 일단 문어체 대사를 소화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반복 연습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시나리오 처음 받아보고 나서 굉장히 웃겼어요. 저에겐 이 코미디가 너무나 웃겼고, 구주월이라는 인물이 너무나 연애하는 데 있어서 남자가 가지고 있는 최악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결정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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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씨는 대사가 정말 많았는데 힘들지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감독님께는 실제 연애담이라고 들었는데 얼마나 어느 정도까지 적용 된건지 궁금하구요, 공효진씨는 겨털을 아직도 민망해하시는 것 같은데, 참여하시게 된 결정적 이유가 궁금합니다. 
하정우 : 크랭크인 하기 전부터 장문 대사, 특히 희진 앞에서 장문의 대사를 쏟아내는 부분은 오래 준비했던 것 같아요. 시나리오를 보고 촬영 들어가기 한 두 달 전부터 읽어나갔던 것 같아요. 그 장면이 촬영 후반부에 진행되었는데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고 내 마음 속에서 고백이 나오는 것처럼 소화를 시키려고 오래 반복 연습을 했습니다. 
전계수 감독 : 앞의 이야기에 조금 더 부연을 하자면 희진에게 고백하는 주월의 연극적인 대사 장면은 정말 여러 각도에서 찍었었거든요. 그 장면에서 한 번도 NG를 내지 않더라고요, 수많은 각도에서 여러 번 테이크를 갔었는데 정말 완벽하게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제 얘기라고 나오는 부분은 제가 결혼을 해서 쉽게 이야기하면 곤란해지기 때문에(웃음). 모든 로맨틱코미디를 포함해서 멜로 영화 만드는 감독님들은 당연히 자기가 연애를 하면서 겪었던 것들이 에피소드에 녹아있을 거예요. 구체적인 에피소드 보다는 연애에 대했던 태도 같은 부분을 구주월에게 많이 녹아냈고 그래서 실제로 연애도 못했고, 지나간 여자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그래서 반성하는 차원에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로맨틱 코미디를 다시는 안만들 건데요, 한번 제 연애를 정리해 보고 싶었고, 그런 얘기가 있죠. 역사는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연애도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지나고 나니까 그 모든 속앓이들과 절망과 환희와 이런 것들이 제게는 해학적으로 느껴졌고 그런 태도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구체적인 에피소드는 똑같은 건 없습니다. 
공효진 : 저 겨드랑이 털 나오는 부분은 처음에 시나리오 읽었을 때는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크게 거부감이 있지는 않았어요. 촬영이 다가오니 어느 정도 양을 원하시는지, 얼마나 가까이 들어오시는지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처음에 감독님께서 영화 촬영하기 전에 겨드랑이 털을 이제부터 기르시는 게 어떠냐고, 지금부터 기르기 시작해야 한다고 그러셨거든요. 제가 일을 해야 해서 곤란할 것 같다 라고 얘기했었고(웃음) 현장에서 처음 가짜 겨드랑이 털을 붙였을 때 다들 여기저기서 많이 너무 웃어서 신나게 자랑하고 보여주고 했는데, 촬영할 때 그렇게 거부스럽지는 않았는데 화면에서 보니 숱이 많긴 하더라고요.(웃음) 어떻게 느끼실 진 잘 모르겠고 각자의 취향과 성향이 있으실 텐데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게 화끈해 보이기도 한다는 영화 속의 이야기처럼 좋은 반응이었으면 합니다. 저는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또 계기나 이유는 영화 보셨으면 아셨을 텐데 겨드랑이 털이 나와야 한다는 것 말고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 인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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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 분께 질문 드릴게요. 맥주 광고도 있었고, 영화 러브 픽션도 있었고, 또 국토 대장정 '577 프로젝트'까지 두 분께서 다양한 방면에서 인연을 이어오고 계신데요, 영화 속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맞추셨는데 실제 촬영하면서 호흡은 어땠는지 서로를 어떤 배우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하정우 : 호흡을 맞추고 있다, 호흡이 잘 맞는다를 느끼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하고 그랬던 것이 돌이켜보면 코드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효진씨와 제가 러브픽션을 선택하게 된 것이고, 유머 코드까지도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호흡 같은 것을 느끼지 못할 만큼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공효진 : 광고 할 때부터 하정우씨의 유머에 매료되어서 작품 같이 하면 참 좋겠다 생각했고, 일사천리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하정우씨와 꽤 많은 작업을 했는데, 하는 내내 모두 즐거웠습니다. 영화 찍으면서 점점 변해가는 구주월의 상황에 이입되면서 저 역시 실제로 하정우씨가 얄밉고, 남자들은 왜 그러냐고 하정우씨와 감독님을 붙잡고 화를 내기도 했어요. 남자 중심의 영화에서 제가 감정적이게 될 수 밖에 없도록 하정우씨,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촬영이 끝나고, 너무 섭섭했고, 영화가 끝나고 제가 희진이라면 알라스카에서 돌아왔지만 분명 헤어졌을 거라고 다시는 구주월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더니 감독님은 3개월을 더 만나고 헤어졌을 거라고 하셨거든요. 그 이야기도 굉장히 섭섭했어요. 알라스카까지 가서 데리고 와놓고 3개월 더 만나고 헤어진다니. 그만큼 저희 영화가 현실적이고 직설적이고 포장되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좋았는데 재미있게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정우씨와는 무엇보다 제가 영화에 이입하고 감정적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감독님께 질문 드릴게요. 영화 제목에 대해서 궁금한데요, 조금 애매모호한 것 같은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영화 제목이 결정되게 되었는지 답변 부탁 드립니다. 
전계수 감독 : 러브픽션은 일단, 러브가 있고 픽션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지었고요. 저는 일단 픽션이라는 말이 좋았어요. 러브 스토리도 있고, 러브 노블도 있을 수 있는데, 저는 구주월이라는 잘 안 풀리는 소설가의 연애, 그리고 그 사람의 소설이 어떤 관계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서로를 못살게 구는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러브도, 픽션도 중요했어요. 다른 대안을 생각할 틈이 별로 없었습니다 

-감독님께 질문 드릴게요. 러브픽션이 리얼하고 공감을 많이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로맨틱코미디나 멜로에 비해 차별 점을 띄는 것 같은데요. 감독님께서 본인의 이야기를 약간 끌어오면서 러브픽션을 통해 연애나 사랑에 대해 전달하고 싶었던 부분이 무엇인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전계수 감독 :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구주월의 대사 속에 있는데요. “반성하고 있어”. 모든 제 과거의 잘못들, 여자친구들에게 눈물을 흘리게 했던 것들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다는 말이 제 메시지입니다. 그 메시지들이 잘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최근에 항의전화도 받아서.(웃음) 반성하고 있습니다. 

-감독님께서 반성하고 계시다고 하시는데요, 실제로 공효진씨는 구주월 같은 남자가 있다면 어떨 것 같은지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공효진 : 반성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웃음) 사람이 사랑하면 이성적이고 지적인 판단이 안되잖아요. 분명히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 사실로 화를 내고 헤어지고 그 사람을 몰아 부치고 계속 뒤를 캐고, 옛날 이야기를 가지고 사람을 못살게 구는 그런 평범한 연인들과의 다툼이 조금은 여자로서 화나고 짜증낼 때 남자의 공격 방법이 반성한다는 건데. 사실, 영화의 남자 주인공이 반성 해야 되는 건 맞는 것 같고, 그렇지만 희진에게 주월이 처음 사랑을 고백했던 장면, 특히 희진을 사랑한다고 수많은 이유들을 대며 말하는 장면은 나중에 주월에게 화가 날 때 그 때 그 사람의 그런 말들이 기억나고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고백이었다고 생각해요. 희진은 구주월의 말솜씨, 재치, 그런 것들에 꽂힌 게 아닐까요? 여자들은 재미있는 남자를 좋아하잖아요. 작가라는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사실 힘들 것 같긴 해요. 

-러브픽션은 이런 분들이 곡 봤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과 마지막 인사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전계수 감독 : 나는 왜 이렇게 연애가 안되지 하는 남성 분들과 영화를 보면서 ‘너가 그래서 안돼’ 이런 깨달음을 얻었으면 좋겠고, 남자들이 연애할 때 어떻게 사고하는지, 어떤 감정으로 연애를 생각하는지 알고 싶은 여자 분들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연애가 자기 삶의 중요한 부분인 모든 분 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효진 : 여자들은 이 남자가 나를 두고 어떤 생각을 하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어떤 이야기를 떠들 것인가 궁금한 분들, 남자의 속내가 궁금한 분들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정우 : 15세 이상 되시는 분들은 모두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객들이 이 영화에서 영화의 중반까지 구주월이 보여주는 부분, 연애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유머 라던지 그런 부분들을 적절히 사용해서 사랑을 쟁취했으면 좋겠고, 후반부의 주월의 모습을 보면서 절대로 감정을 그렇게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유념하고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 연애를 하는데 계속 실패하는 사람들이 꼭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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