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스포츠로 즐기는 게임 5종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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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이는 야구 연습장에 한번쯤 들러 배트를 휘둘러 보며 더 이상 동전이 남아 있지 않음에 아쉬워했다면, K1 격투기보다는 아직도 복싱이 정통 아니냐는 고집 아닌 고집으으로 샌드백을 두들기고 싶다면, 우리 집 마루가 길어서 볼링을 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면, 샤라포바의 화려한 테니스 플레이를 TV만 보며 아쉬워한 적이 있었다면, 그리고 나에게는 거리가 먼 스포츠라 여겼던 골프를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면 이제 여기 해결책이 나타났다.

 

바로닌텐도 위 스포츠’. 야구, 테니스, 복싱, 볼링, 골프의 5종목을 그야말로 몸소 체험하는 게임이 바로 닌텐도위 스포츠게임이다.

 

사실위 스포츠는 닌텐도가 지난 달 새로 출시한게임기의 특징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기는 그동안 PC게임이나 비디오 게임기들이 갖고 있던 인터페이스 페러다임을 새롭게 바꿔놓은 게임기이다. , 마우스 조작이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쇼크2와 같은 게임패드를 통한손가락움직임이 아니라의 움직임을위모콘이라는 리모콘으로 전달 시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의 특징이다. 따라서 이러한 게임기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기에는 스포츠 게임과 같이 역동적인 동작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 적당하며, ‘위 스포츠가 그러한 특성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게임으로 등장한 것이다.

 

어떻게 그럴까? 지금부터 게임 종목별로 살펴보자.

 

 

테니스 위모콘 라켓에 전달되는 묵직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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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테니스. 위모콘을 테니스 라켓을 쥐듯 들고 자세를 잡는다. 처음엔 받아 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지만 여러 번 반복하다보면, 하는 테니스 공 반동소리가 경쾌하게 느껴지면서 익숙해진다.

 

위모콘에는 진동 기능이 있어 공이 라켓에 닿을 때 손목에 묵직한 느낌까지 그대로 전달된다. 포핸드, 백핸드는 물론이고 네트 앞으로 캐릭터가 달려 나가면 발리 플레이까지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라켓-사실은 위모콘-을 휘두르는 강약의 조절에 따라 공이 멀리 나가기도 하고 가깝게 떨어지기도 한다. 이형택과 사라포바도 위로 한판 붙어보면 쩔쩔맬지도 모르겠다.

 

야구 주루 플레이만 어설프고 나머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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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야구. 그동안 야구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조이스틱을 손가락으로 눌러가며 즐겼던 기억은 잠시 접어두자.

 

위모콘을 배트와 글러브 삼아 야구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위모콘을 배트처럼 위로 세운 후 자세를 잡고 공이 날아오면 힘차게 받아친다.

 

제대로만 맞춘다면 베리본즈처럼 약물복용 의혹을 받지 않고도 홈런왕이 될 수 있다. 투수로 나서도 마찬가지이다.

 

와인드업 동작이 어설프더라도 위모콘의 버튼과 함께 던지기만 한다면 구석구석 직구, 변화구, 포크, 역회전이 먹혀들어가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야구 게임의 단점이 있다면 주루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냥 치고, 던지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한다는 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볼링 진짜로 집어 던지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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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볼링. 위 스포츠에서는 볼링화를 빌려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위모콘을 볼링공을 잡듯 가슴 앞쪽으로 들어 올린 후 스텝과 함께 핀을 향해 던진다. , 그렇다고 실제로 위모콘을 집어던지면 안 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점은 설명서에도 나와 있으니 정말 집어던지는 사람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위 스포츠의 매력은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할 때 자신이 어느 손을 주로 사용하는 지 종목별로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야구, 테니스, 골프 게임은 물론이고 볼링과 복싱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볼링에서는 손목을 돌려 공에 스핀을 걸 수도 있는데 왼손잡이라고 해도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복싱 위스포츠 구성 게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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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게임의 경우에도 왼쪽 스트레이트와 오른쪽 훅을 날릴 때 가장 편한 자세로 게이머의 움직임을 반영해 준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복싱 게임을 살펴보자. 복싱 게임은 위 스포츠 구성 게임 중 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다.

 

특히 복싱은 위모콘 뿐이 아니라 위 게임기만의 독특한 조이스틱눈처크를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게임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복싱은 양손으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보조 리모콘인눈처크가 필요한 것이다. 양 손에 위모콘과 눈처크를 붙잡고 스트레이트와 잽, 훅을 섞어 펀치를 날려 보면 쾌감은 극에 달한다. 게다가 좋은 점은 실제 복싱을 한다고 하면 날아오는 펀치를 맞을 때마다 얼마나 아프겠는가?

 

하지만 위 스포츠 복싱에서는 그런아픔이 없다. 좌우로 어깨를 흔들며 복싱 자세를 잡고 흔들면서 손을 쭉쭉 뻗어 복싱을 해 주면 그만이다.

 

복싱 게임과 골프 게임은 특히 2인용으로 즐겼을 때 재미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닌텐도 게임은 기본적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이 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이 복싱 게임도 여성이건 나이가 많은 게이머이건 상관없이 집중할 수 있다. 엄마와 아빠가 마루에서 위 스포츠로 부부싸움(?)을 대신하는 즐거운 상상, 위 스포츠에서는 상상이 아닌 현실이다.

 

골프 둘이 하면 더욱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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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골프 게임 역시 2인용 대전에는 딱 맞는 게임 종목이다. 특히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것으로 치부하던 아버지 세대에게 골프 게임은 적격이다.

 

골프 클럽을 잡듯 이번에는 위모콘을 아래로 하고 드라이버, 아이언, 우드, 퍼터를 번갈아가면서 적절하게 휘둘러보자. 강약과 완급의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퍼팅에서 조금만 세게 치면 홀컵을 벗어나기 일쑤이므로 한동안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잠시 후 하늘높이 날아오르는 골프공과 푸르른 잔디를 배경으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실제 필드에 나가있는 듯 즐거워하는 아버님의 모습을 볼 있을 것이다.

 

어쩌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스크린 골프장에 가는 대신 가족들과 거실에서 위 스포츠 골프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비디오 게임이나 PC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는 현실성이 없다는 점을 꼽는다.

 

모니터나 TV 앞에 앉아서 마우스나 조이스틱 패드로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은 아무래도가 주인공이라고 하기엔 한계를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위 스포츠는 위모콘이라는 새로운 조작방법을 제시하여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체험하게 하며, 게임 매니아가 아니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하는 가족형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