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싱 팀워크로 빛난 제작보고회 개최해
-서인국의 ‘신개념 먹방’부터 이종석의 ‘필살 애교’까지 대공개

영화 <노브레싱>이 지난 9월 30일(월) CGV 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노브레싱>은 한국영화 최초 ‘수영’이란 소재를 통해 국가대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신기록을 향한 끈끈한 우정과 패기 어린 열정을 담아낸 작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이 한 곳에 모인 작품인 만큼 현장은 열띤 취재열기로 가득해 단연코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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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수영천재 '원일' 역을 맡은 서인국은 자신의 캐릭터를 일본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에 비유하며 "솔직하고 겉으로는 가벼워 보일지 몰라도 속으로는 꿈과 아픔이 내제되어 있다. 이렇게 상반되는 면모로부터 느껴지는 매력이 클 것”이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또한 먹는 장면에 관한 사회자의 질문에 "영화 초반에는 굉장히 말랐는데 촬영하면서 워낙 많이 먹어서 살이 많이 쪘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재석' 역할을 맡은 박철민은 "이렇게 잘 먹는 친구는 처음이다. 정말 이 친구보다 잘 먹는 친구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혀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서인국의 신개념 먹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원일’의 라이벌인 전국민의 마린보이 '우상'역을 맡은 이종석은 이날, 숨겨져 있던 애교를 만천하에 공개하기도 했다. 서인국은 "종석이는 겉으로는 시크한데 갑자기 귀여운 애교를 피울 때 정말 매력적"이라며 밝혔고 권유리는 "인국 오빠 어깨도 깨물고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고 그의 깜짝 애교를 밝히기도 해 이종석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두 배우에 대해 이종석은 “사실 그 동안 가수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서인국, 권유리가 선입견을 깨주었다.”고 밝히며 그들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이번에 '대찬' 역으로 처음 스크린 데뷔를 앞둔 김재영은 영화 속 등장한 판춤을 춰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춤을 추기도 해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흥행예감에 대한 질문에 배우들은 모두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인국은 "이번 영화는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실제로도 잘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고 박철민은 "인국씨, 종석씨, 유리씨가 2030 청춘들을 책임질 거라면 정철씨와 내가 40대를 책임지겠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벅찬 포부를 밝히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노브레싱>이 500만을 돌파하면 501만부터 모든 배우들이 하루 날을 잡아, 촬영 당시 입었던 수영복을 입고 관객들과 만날 것을 약속한다."고 깜짝 공약을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작보고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각 포털사이트에서는 <노브레싱>이 실시간으로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SNS에는 기대감으로 가득한 멘션들이 쏟아져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작보고회로 하반기 최고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노브레싱>은 오는 2013년 10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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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사
박철민: 안녕하세요. 배우 박철민입니다. 반갑습니다. <노브레싱>에서 감독 역할입니다. 명칭이 감독은 아니지만 인국이를 수영 선수로 다시 복귀시켜서 조련하는 최고의 감독이죠. 청춘 남녀와 가장 어울리는 감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인국: 안녕하세요. '조원일'이라는 캐릭터를 맡았구요. 은둔형 천재지만 수영을 관두게 되는 계기가 있었고 다시 복귀하게 되는 아픔이 있지만 겉으로는 밝은 그런 캐릭터입니다.
사회자: 서인국씨는 오늘 처음 제작보고회 참여하시는 건데 기분이 어떠신지?
서인국: 굉장히 긴장되고 있다. 내가 방금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예쁘게 봐달라.(웃음)
이종석: '원일'이의 라이벌 '정우상' 역을 맡은 이종석입니다.
권유리: 안녕하세요. 유리입니다. 저는 이 둘과는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고요.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아주 털털하고 매력적인 여자 '정은' 역을 맡았습니다.
사회자: 유리씨는 이렇게 기자분들 많은 거 익숙하시지 않나. 기분이 어떠신지?
권유리: 뵀던 분도 계신 거 같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민철: 신민철입니다. 저는 '이정동' 역할을 맡았고요. ‘원일’과 ‘우상’의 친구로 나오고 옆에 있는 '대찬'이와는 단짝친구로 나옵니다. 굉장한 노력파 캐릭터로 나오니까 많이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재영: 안녕하세요. 옆에 있는 ‘정동'과 절친한 친구이자 수영부에서 마스코트를 맡은 ‘대찬’ 역의 김재영입니다. 반갑습니다.
박정철: 반갑습니다. 박정철입니다. 극중에서 '장코치' 역할을 맡았고 원칙에 충실하고 엄한 성격의 소유자이긴 하지만 유쾌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런 코치 역할입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오늘 <노브레싱> ‘국가대표 선서식’ 제작보고회이니만큼, 배우분들 모두 의상도 이렇게 블랙&화이트 정장으로 통일해서 입고 오신 것 같다. 스크린 흥행 국가대표들의 반전 매력을 먼저 영상으로 보고 또 이야기 나눠보겠다.

Q.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는 캐릭터 영상이었다. 다들 영상 보시니까 어떠신지?
박철민: 빨리 영화를 보고 싶다.

Q. 서인국씨와 이종석씨는 첫 주연작이라 마음가짐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떠셨는지?
서인국: 영화로 처음 데뷔를 하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주연을 맡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다. 사실 부담은 된다. 지금도 부담이 많이 되고 개봉 후에도 부담이 될 것 같지만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이종석: 저 같은 경우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하고 촬영을 병행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아무래도 또래들하고 촬영하다 보니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했던 거 같다.

Q. 먼저 박철민씨가 이 중에서 가장 선배님이신데 후배분들과 찍으신 소감이 어떠셨는지?
박철민: 나이는 차이가 좀 나지만 생각하는 거나 행동하는 건 큰 차이가 없어서 친구처럼, 어쩔 때는 제가 동생 같기도 하고 (그랬다). 너무나 격의 없이, 특히 유리씨는 딸로 나오는데 정말 내 딸 같은 느낌이 났다. 어떤 장면에서는 '아 딸 때문에 이런 눈물이 나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씬도 경험했고 아주 편하게 형, 오빠처럼 촬영을 해서 아주 좋았다.

Q. 촬영 현장에서 호칭은 어땠는지?
박철민: 나는 계속해서 형, 오빠를 요구하는데 아직까지는 어색한가 보다. 오늘을 기점으로 철민이형, 철민이 오빠로 통일했으면 한다.(웃음)

Q. 유리씨 '오빠' 호칭 괜찮겠나?
권유리: 저한테는 계속 '아빠'가 아무래도 (나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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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인국씨는 은둔형 수영천재 캐릭터인데 딱 보니까 ‘슬램덩크’의 ‘강백호’ 생각이 난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느낌이랄까?
서인국: 사실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남성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 솔직하고 겉으로는 굉장히 가벼워 보일 수도 있지만 속으로는 내재돼있는 꿈도 있고 거기에 큰 아픔도 있다. 이런 상반되는 것들이 영화에서 비춰졌을 때 매력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영상 보니까 먹는 씬이 많이 나온다. 힘들지 않았나?
서인국: 수영을 하려면 그 정도 체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하더라. 실제 수영 선수분들도 하루 종일 드시더라. 영화 초반에는 굉장히 말랐었는데 찍으면서 살이 많이 쪘다. 삼겹살도 통으로 먹고 굉장히 많이 먹다 보니 힘들었다.
박철민: 많이 살아왔고, 많은 기억들이 있는데 이렇게 잘 먹는 친구는 정말 처음 봤다. 보통 배우분들은 삼겹살 먹는 씬이 있으면 안 먹고 참고 오기도 한다. 지문에서 5~6점 한꺼번에 싸서 먹는 씬이 있고 보통 여러 번 찍으면 20~30분 찍는다. 그 때마다 인국은 다섯 점을 싸서 그렇게 맛있게 먹는 걸 보니 미친놈 같기도 하고.(좌중폭소) 한번 정도는 역겨워서 내뱉거나 그래야 되는데 (찍을 때마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각오가 저렇게 넘치는 건지, 그렇게 잘 먹는 건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Q. 각오가 남달랐기에 그랬나, 배고파서 그랬나, 원래 잘 먹나?
서인국: 세 가지 다 통합적인 것 같다. 원래 잘 먹고, 배도 고팠고, 각오도 남달랐다고 생각한다.

Q. 이종석씨는 ‘슬램덩크’의 ‘서태웅’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종석: 비슷한 것 같다.

Q. 그런데 촬영 현장에서 그렇게 애교를 많이 부렸다고 하는데?
이종석: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랬다.

Q. 이종석이 어떤 애교를 많이 피우던가.
권유리: 잘 깨무는 것 같다. 아까 영상 보니 인국 오빠 어깨도 깨물고,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서인국: 애기 같다. 애기 같지 않나?

Q. 인국씨 어깨를 왜 깨물었나?
이종석: 일종의 애정표현 같은 거다.
서인국: 이종석씨가 허우대가 좋고 비율도 좋고 겉으로 봤을 때는 시크한데, 뭔가 다섯 살 짜리 어린애 흉내 같은 걸 낼 때가 있다. 갑자기 '안해!' 이러면서 되게 귀엽게.(웃음) 굉장히 매력적이다.

Q. (서인국, 이종석에게) 연기하면서 호흡은 어땠는지?
서인국: 이종석씨가 저보다 경험도 많고 선배님이시라 보고 많이 배우면서 서로 격려하면서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촬영장에서 호흡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종석: 사실 '원일' 캐릭터가 굉장히 탐났었다. 굉장히 매력적인 만큼 인국 형이 잘 살려낸 것 같다. 처음에는 두 분이 가수시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수가 연기하는 것에 대한 편견들이 있는데 그 편견을 완전히 깨준 것 같다.

Q. 2013년은 이종석씨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작품을 많이 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도 큰 사랑 받았고 <관상>도 800만을 향해 간다. 이번 <노브레싱>도 흥행 자신 있으신지? 2013년 마지막 작품의 예상 흥행 스코어는?
이종석: 잘 되면 좋겠다. 200만? 300만!
사회자: 겸손하게 300만이라고 얘기하셨다. 더 높은 스코어가 나올 것 같다.

Q. 서인국씨는 무대 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에 이어 예능, 스크린까지 도전한다. 정말 진정한 ‘슈퍼스타’로 거듭나고 계신데 어떤가. 인기 실감하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서인국: 지나갈 때 많은 분들이 칭찬 많이 해주시고 좋아해주시니 실감한다. 평상시에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로 그럴 때도 있지만 여러 작품들을 하면서 본 덕이라고 생각.

Q. 서인국씨도 (하는 것마다) 다 잘 되고 있는데 이번 영화 느낌이 어떤지?
서인국: 개인적으로 잘 될 것 같고 잘 됐으면 좋겠다.

Q. 베테랑 박철민씨는 이 영화 어느 정도 되겠다 하는 딱 감이 올 텐데 어떤지?
박철민: 요즘 중년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인국씨나 종석씨, 유리씨가 청춘들을 책임질 거라면 정철씨와 제가 40대를, (비장의 무기들이 있으니까) 이런 것들이 조화된다면 정말 깜짝 놀랄만한 스코어가 나오지 않을까.

Q. 박철민씨가 40대 책임지고 박정철씨는 20,30대지 왜 같이 40대로 묶나.
박철민: 막상 화면에 서보니 친구로 느껴지더라. 피부톤이나 비슷한 나이대처럼 보이더라.

Q. 박정철씨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정철: 많은 부분을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

Q. 유리씨 첫 영화다. 아까 보니 기타 치는 영상이 있던데 원래 기타를 좀 치는지?
권유리: 기타를 치고 싶어서 일 년 전쯤 사놓기만 했다가 이번 영화에서 기타 치면서 노래를 하는 싱어송라이터 역할로 나와서 기타를 배울 수 있었다.

Q. '슬램덩크'의 채소연 같은 캐릭터 같기도 한데.
권유리: 홍일점이긴 하다. 참 좋은 근무환경에서 촬영을 했다. (채소연과) 조금 다른 건 '정은'은 훨씬 털털하고 왈가닥, 솔직담백한 성격.

Q. 본인 성격과는?
권유리: 비슷한 것 같다.

Q. 기타치는 장면은 본인도 연습했겠지만 인국씨나, 도와준 사람이 있었는지.
권유리: 선생님한테 계속 배웠고 촬영하는 동안 옆에서 인국 오빠가 노래도 부르고 흥얼거리고 그랬다. 오빠가 노래를 되게 잘하더라. 가수인 걸 까먹고 있었다.

Q. ‘강백호’ 같은 스타일의 서인국 씨와 ‘서태웅’ 같은 스타일의 이종석 씨 중 캐릭터를 본다면 누구를 고르겠나.
권유리: 편안하고 친구 같은 강백호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런데 저희 영화에서 보면 '원일'이는 '원일' 나름의 매력, '우상'은 '우상' 나름대로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매력이 있다.

Q. 다음은 훈훈한 기럭지의 모델 출신의 두 분 신민철, 김재영 씨. 보니까 극중에서 코믹 캐릭터를 담당하는 것 같던데 어땠나.
신민철: 재영이랑 이번 작품 하면서 둘이 가장 많이 붙어 나왔는데 캐릭터가 워낙 재미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Q. 연기가 모델 일과 비교해서 어렵진 않았나. 춤추는 씬도 나오던데.
김재영: 캐릭터가 원래 성격이랑 많이 닮아서 많이 어렵지 않았다. 춤을 잘 추진 않는데 좋아한다. 막춤은 현장에서 민철씨랑 인국씨랑 같이 짜서 만들었다.

Q. 우리 반가운 얼굴 박정철 씨는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연서남(연약한 서울 남자)’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계신다. 그런데 아까 캐릭터 영상을 보니까 ‘버럭’ 코치로 나오시던데, 캐릭터 소개 다시 한번 해주신다면.
박정철: 여러분이 상상하실 수 있는 전형적인 코치 이미지에서 출발을 했다. 씬마다 유쾌한 느낌을 잘 살리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기본적으로 엄하지만 아이들하고 친구처럼, 형처럼 지내는 그런 편한 성격이다.

Q. 후배들과 연기한 소감은?
박정철: 이렇게 많은 후배들과 연기한 게 거의 처음이다. 데뷔한 지 16-17년차 인데 지금 현장에 나가면 느낌이 다르다. 이런 작품이 앞으로 갈수록 늘어갈 텐데 기분이 이상하다. 아직까지는 응석을 부릴 나이인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더라. 연기할 때도 좀더 신경 써야 될 것 같고 제가 현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없었는데 오묘하면서도 기분 좋았다. 재미있게 촬영했다.

Q. 후배들이 많다 보니 '이거 내가 쏴야 되는거 아니야?' 하는 상황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
박정철: 그런 상황들이 있었다. 뭘 좀 먹으면 내가 사야 되나 싶고. 인국씨나 종석씨 같은 경우에는 팬들이 많아서 현장에 밥차에, 간식차들이 많이 와서 편하게 얻어 먹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철민이형 다음으로 연장자인데 좀 부담스럽다 싶었다.
박철민: 이제 좀 바뀌어야 한다. 나이 많은 선배들이 계산할 게 아니라 많이 받는 이들이 계산해야 하는 게 아닌가. 바꿔야 될 문화이고, <노브레싱>부터 실천하겠다.
박정철: 앞으로도 많이 얻어 먹겠다.

(스페셜 예고편 상영 후 감독님 입장)
사회자: 아니, 감독님 맞으신지? 굉장히 젊으시다. 우선 인사 부탁 드린다.
조용선 감독: <노브레싱>을 감독 역할을 맡은 조용선입니다.

Q. 첫 영화인데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어떠신지?
조용선 감독: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벅차고 설렜다.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잘 촬영할 수 있도록 선배님들과 인국씨나 종석씨, 유리씨 다 잘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

Q. <노브레싱> 어떤 뜻인가?
조용선 감독: 말들이 나오는 부분이 좀 있는 게 영어 발음으로 '노 브리딩'이 맞다. 그런데 오랜 기간 취재해오다 보니 실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은 '노 브레싱'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어서 현장의 용어를 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호흡을 멈추고 물살을 가르는 영법'을 뜻한다.

Q. <노브레싱>은 가장 핫한 젊은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이종석 씨는 3년 전부터 캐스팅 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조용선 감독: <노브레싱>이 3년 전에 촬영 직전까지 갔었고 그 당시 종석씨 미팅을 했는데 마주치는 순간 이 친구랑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얘기를 하다 보니 이 친구는 굉장히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고 '우상'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3년 동안 우리는 과도기에 빠졌었는데 그 동안 크게 성장한 종석군이 저희를 다시 찾아주고 영화에 임해주어서 굉장히 기뻤다.

Q. 수영 소재의 영화 만들게 된 계기는?
조용선 감독: 우연한 계기가 있었던 거 같다. 세계 최초로 아시아인으로서 자유형에서 세계를 제패한 박태환 선수가 실은 2006년 멜버른 세계선수권 때 6위 정도로 350m 턴하고 노브레싱 영법을 사용해 1위로 세계를 정복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중계가 안 됐었다. 그걸 일본에서 인터넷 방송으로 보는데 전율이 느껴졌고 이 얘기는 당연히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되어 준비를 하게 됐다.

Q. 이종석씨가 맡은 국민 마린 보이 ‘우상’ 캐릭터는 흡사 박태환 선수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 박태환 선수를 모델로 한 건가?
조용선 감독: 이 부분에 대해 재미있는 사실은, 롤 모델까지는 아니지만 인국씨가 맡은 '원일' 역이나 종석씨가 맡은 '우상' 역 모두가 박태환씨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테네 올림픽 때 부정출발로 실패를 겪었던 박태환씨가 그걸 극복하지 못했다면 베이징 올림픽 때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것. 현재 지쳐 있는 그가 다시 한번 힘을 내면 '우상'이가 겪고 있는 현재 상태라고 생각.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비교하자면 과거의 박태환과 현재의 박태환이 소통하는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다.

Q. 주연배우 두 분은 몸 만들기도 굉장히 힘들고 수영하는 것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땠나?
이종석: 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더 완벽하게 만들어서 보여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당시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많이 못해서 그게 아쉽다. 수영은 <노브레싱>을 통해 처음 배웠고 사실 식단 조절을 해야 하니까 먹는 게 좀 힘들었다
서인국: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는 굉장히 힘들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 훈련하러 모였을 때 스스로에 대한 실망을 너무 했다. 친구들을 봤는데 몸매가 너무 좋은데 나는 살이 쪄있고 통통해서 굉장히 힘들게 살을 뺐다. 그러다가 촬영 들어가면서 영화 안에서 먹는 씬 찍을 때 굉장히 행복했다. 그 때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까. 어디 가서도 내가 나 스스로를 컨트롤 못해서가 아니라 이 영화를 위해서 먹은 게 되는 거니까. 굉장히 잘 먹었다.

Q. 권유리씨는 세 분 함께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권유리: 다 또래이다 보니 어떤 장면이 기억이 남는다기보다 친구들끼리 맨날 모이는 느낌, 편안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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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누가 제일 잘해주던가?
권유리: 철민 오빠요.(좌중 폭소)
박철민: 정확한 지적이다. 저 사진들이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말해주는 것 같다. 끝나면 예쁘게 서로 까불대면서 사진 찍고, 그런 촬영장 일상의 모습들이 영화에 들어갔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서인국: 너무 감사한 게, 저 사진도 박철민 선배님이 먼저 찍자고 하셔서 찍게 된 것. 사실 후배 입장으로서 분위기 메이커를 어린 저희가 담당해야 하는데 현장을 들여다보면 박정철, 박철민 선배님들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셨다. 너무 편안했지만 죄송스럽기도 했다.

Q. 어떻게 생각하나?
박철민: 분위기 메이커라기보다, 비슷한 매력들, 청춘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캐스팅된 건데,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표현된 게 아닌가 생각.

Q. 굉장히 신기한 게 서인국 씨는 왼쪽 눈 밑에 점이 있고, 이종석 씨는 오른쪽 눈 밑에 점이 있다. 신기하지 않나?
서인국: 실제로 봤을 때는 크게 못 느끼고 있었다. 볼 때, 점을 보는 게 아니라 종석이를 보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 점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나랑 비슷한 위치에 점이 있구나. 데칼코마니같이, 찍어놓은 것처럼 있더라. 신기했다.
이종석: 신기했다.(웃음)

Q. 실생활이 아닌가 의심이 될만한 사진이다. 낮부터 저렇게 술을 많이 드셨는데 어떤 씬이었나. 두 분은 NG가 난 상황에서도 애드립으로 잘 넘기셨을 것 같은데?
박철민: 촬영은 일찍 끝났지만 밤 열두시 넘어서까지 계속 이어졌다. 저 자리에서 2,3차 아주 기억이 확실한 장면이다. 장면이 살았는지 편집됐는지 잘 모르겠는데 (박정철이) 아주 웃긴 친구다. 고기를 먹다가 맛있다는 걸 표현한다고 갑자기 씹고 있던 고기를 나한테 보여주던 장면이 있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었다.
조용선 감독: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그 날 실제로 술 마시면서 촬영한 거라 리얼함을 느낄 수 있을 것.

Q. 신민철씨와 김재영씨는 모델 출신이라 그런지 두 분 다 정말 기럭지가 장난이 아니다. 이종석씨랑 친하다고 들었는데 조언을 많이 해주던가?
신민철: 현장에서 이것저것 은근히 많이 알려주는 편이었다. 직접적으로 이렇게 해라 말하는 게 아니라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좋은 조언들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김재영: 처음 작품이라 주눅이 많이 들어있었는데 힘이 많이 되어줬다

Q. 얼마 전에는 스페셜 웹툰도 공개되면서, 영화 웹툰 사상 최다 댓글수를 기록했다. 백퍼센트 싱크로율을 자랑하는데 보면서 어땠나? 
서인국: 저 웹툰에 대해 할 말이 있다.(웃음) 내 실제 키가 180.2cm 정도 되는데 웹툰의 원일이는 186cm다. 웹툰이 먼저 나온 건데 그걸 보신 분들이 나중에 영화 보러 오셔서 저의 비율에 실망하실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Q. 웹툰 중에서 누가 제일 비슷한 것 같나?
이종석: 민철이형 역할이 좀 비슷한 거 같다.

박철민: CG처리를 해야 할 부분이 있다. '대찬'이의 신체 한 부분을 CG처리 해줘야 하지 않겠나. 청소년들도 보는 영환데 저렇게 도드라진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좌중 폭소)

<기자회견>
Q. (권유리에게) 소녀시대가 응원도 왔다고 하던데.
권유리: 촬영 장소가 대전이어서 다같이 촬영할 때는 못 왔고. 멤버들 다섯 명 정도가 직접 와서 촬영 도와주고 응원해줬었다. (다른 배우들을) 실제로 못보고 가서 많이 아쉬워하더라.

Q. 요즘 서현씨도 연기하던데 서로 응원 많이 해주나?
권유리: 어제도 응원해주고, 단체 채팅방이 있어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눈다. 시사회 때도 놀러 온다고 했는데 제가 처음 영화배우를 하는 거다 보니 되게 재미있나보더라. 되게 튀게, 유난스럽게 준비해서 오겠다고 기대하라고 하는데 내심 좀 걱정이 된다.

Q. 서인국씨는 공효진씨와 소지섭씨가 어떤 조언들을 해주던가?
서인국: 실제 현장에서 누나, 형님들에게 애교를 피우는 편이다. 효진 누나가 '강우'로 남자다운 모습 잘 만들어 놨는데 이미지 깎아먹으니까 제작 보고회 가서 무대에서 애교 보여달라 그러면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Q. <노브레싱>에서 강추하는 장면이 있다면?
조용선 감독: 대한민국 최초 수영 영화로 알고 있다. 물 속 촬영이 배우들도 스탭들도 굉장히 힘든 부분인데 새로운 영상과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

Q. (감독, 권유리 질문) <국가대표> 이후로 스포츠 영화가 흥행이 잘 안 되고 있다. 걱정도 되긴 하는데 어떠신지?
조용선 감독: 단순히 수영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다. 가족이라는 모티브 위에 수영선수들이 얹어진 영화. 케이스로 따진다면 <국가대표>의 싱크로율에 가깝고 스포츠만을 전적으로 다른 영화가 아니기에 가족 분들이 함께 오시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Q. [패션왕]에서 하셨던 역할이랑 완전 다른 캐릭터인데 어려운 점 없었는지?
권유리: 저와 조금 더 가까운 캐릭터는 '정은'이었다. 그래서 연기할 때 있는 그대로 해서 좀더 편안했고 친구들이고 또래여서 현장에서도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저로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앞으로도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Q. 수영 영화다 보니 배우들의 수영 실력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수영을 가장 잘하는 배우는 누구였고, 수영하는데 오래 걸린 사람은 누구였는지 궁금하다. 수영하다가 가장 물 많이 먹은 배우는 누구였나.
조용선 감독: 인국씨 같은 경우는 어릴 때부터 바다 수영을 즐겨 했어서 기술적인 부분만 갖추면 되는 상태였고 종석씨는 저희 영화 하면서 수영을 처음 했던 것. 수영 감독님이 깜짝 놀라셨던 게 어렸을 때 만났으면 박태환이 됐을지도 모르겠다고 하셨다. 트레이닝 첫날 자유형 마스터 하는 건 처음 보셨다고. 네 명이서 수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전반적으로 누가 가장 뛰어난 지는 모르겠다. 사실 수영하면서 가장 힘든 건 물 많이 먹는 것보다 저체온증이나 그 안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렇게 힘들어 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배우들 보며 마음이 아팠다.

Q. [패션왕] 때는 그 당시 핫스타였던 이제훈 유아인과 호흡, 이번에는 올해의 핫스타인 서인국과 이종석과 하고 있는데 같이 해본 소감을 비교해 본다면.
권유리: 매번 좋은 근무환경에서 할 수 있어서 복 받은 거 같다. 다들 또래인지라 너무 편하고 즐겁게 촬영한 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고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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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인국, 이종석) <노브레싱>에서 친구이자 라이벌로 등장하는데 서로 꼽는 가장 매력적인 장면이나 이 부분 연기할 때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됐다 하는 장면이 있다면?
이종석: '정은'이 '우상'의 첫사랑인데 '정은'을 찾아가서 치대는 장면이 있다. 그 중에 걱정되는 장면 하나가 있는데 '정은'에게 다가가서 … (스포라고 감독이 저지) 이상입니다.
서인국: 옆에 감독님이 계셔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먹는 씬을 너무 더럽게만 안 봐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그냥 입에 구겨 넣었던 거라. 그리고 종석씨와 함께 했던 라이벌 씬들이 어떻게 나왔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안에서는 정말 진지하게 느껴졌었다. 정말 라이벌 같은 느낌이 고스란히 잘 나왔으면 좋겠다. 박철민 선배님과 함께 학교 앞에서 찍었던 씬, '원일'에게 정말 필요했던 존재를 아저씨를 통해 알게 된, 감정적 각성이 됐달까, 그 씬이 너무 좋았고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

마지막 인사
조용선 감독: 저희 <노브레싱>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행복하게 촬영했고 영화 재미있게 잘 나왔다. 영화 처음 시작할 때 '함께'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이렇게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 드린다.
서인국: 영화 촬영을 마치고 영화가 끝났다는 느낌이 너무 서운했었다. 이제 작품은 개봉하고 시작하는 거니까 굉장히 고생을 했고 많은 것을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종석: 스포츠 영화고 청춘 영화다 보니 흐름상 한 수 읽힐 수도 있다. 그래도 그 안에서 신선함이 있을 테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권유리: 기분 좋은 시작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따뜻하고 싱그러운 영화니 많이 기대해주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신민철: 영화 촬영을 나갈 때마다 일촬표를 보면 감독님께서 '오늘도 즐겁게 촬영합시다'라고 항상 써주셨었다. 그만큼 정말 즐겁게 촬영한 것 같아서 보시는 분들도 그 즐거움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재영: 영화 홍보하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이 제 생일인데 제작발표회랑 겹쳐서 되게 뜻 깊은 날인 것 같다. <노브레싱> 잘 될 거 같고 즐겁게 찍었으니까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박정철: 크랭크인 전부터 배우들이 열심히 몸 만들기에 들어가서 심신이 굉장히 고단했을 텐데 무사히 마쳐서 감사 드리고 그만큼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박철민: 대기실에서 공약 얘기 나오면 어떻게 해야 되나 의견들 나누다가 우리가 절실하게 원하는 숫자가 나오면 수영 영화니까 수영복 입고 무대인사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얘기를 했는데 굉장히 논란이 많았다. 아직 서로 합의는 못 본 상태. 숫자를 합의 본 직후에 실행할 수 있도록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하고 하지는 않을 것. 감독님부터 저까지 다 할 것.

Q. 제작보고회 때 공약 하는 거다. 감독님 몇 만 목표인가?
조용선 감독: 영화계 선후배들에게 욕먹을 수도 있겠지만 500만?
박철민: <노브레싱>이 500만 돌파하면 501만부터 (어느 한 곳에서는) 촬영했던, 입었던 수영복 입고 감독부터 저까지, 여러분을 만날 것을 약속하고 싶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