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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첫 정규앨범 'WWW: Who, When, Why'를 발표한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콘서트 관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장통을 느끼지 못할 때 가장 힘들어요. 또 다른 성장통을 겪으면서 많은 분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때 행복할 것 같아요."

한류그룹 'JYJ'의 김재중(27)이 솔로 정규 1집 'WWW: Who, When, Why'를 앞두고 성장통을 앓았다. "10년 동안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제게는 힘든 도전이었습니다. 많은 걱정과 격려 속에 굉장히 고민했던 앨범이에요."

2004년 그룹 '동방신기' 때를 더하면 가수 데뷔 10년. 그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큰 포부로 겁 없이 도전하던 처음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데뷔 10년을 앞두고 모든 것이 리턴됐어요. 아무것도 모를 때를 '1'이라고 한다면 지금 저 자신도 '1'로 돌려 다시 시작하고 싶은 거죠."

'로커'로서 정체성을 드러낸 미니 앨범 '아이(I)'를 잇는 음반이다. 록 장르를 중심으로 소프트 록, 팝 펑크, 브릿팝 등 다양한 성격의 록을 담았다. 일본 밴드 '글레이'의 다쿠로를 비롯해 윤도현, 하동균 등이 참여했다. 

"어릴 때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한 장르였지만 전문적으로 시도하기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 고민도 많았어요. 음악이라는 건 듣는 자유는 있지만 하는 자유는 없다고 정해져 있는 건 아니잖아요. 시도하고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주제로 택하는 등 대중성도 놓지 않았다. 앨범 수록곡의 무게감을 달리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앨범이라는 설명이다. "강한 사운드로만 채워진 앨범이 아니에요. 대중가요적인 부드러운 멜로디의 발라드까지 다양한 색깔로 채워진 앨범입니다. 어느 분들이나 어렵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을 겁니다."

13곡의 수록곡 중 10곡의 가사를 직접 쓰며 지분을 늘렸다. 앨범은 김재중의 사랑이야기이자 곧 모두의 사랑이야기다. "누구나 경험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Who(누가), When(언제), Why(왜)'가 사랑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기초적이고 원초적인 단어라고 생각했죠."

발매와 동시에 각국 아이튠스 차트를 석권, 일본·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12개국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재중은 이를 기념해 아시아 투어에도 나선다.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시작으로 15~16일 일본, 23일 타이완, 12월7일 중국에서 공연한다. 

"이번 앨범 수록곡의 공통점은 음역대가 높은 곡이라는 점이에요. 한 공연에서 한 사람이 다 부를 때 컨디션을 어떻게 조절할까 걱정이었는데 어제 18~19곡 불러봤더니 괜찮았어요. 컨디션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즐겼다는 증거 같아요."

무대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는 다짐이다. 관객들의 드레스 코드를 지정,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한다. "준비를 많이 했어요. 밴드와 함께하는 라이브기 때문에 현장감과 생동감을 더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무대에 서 있는 저조차 신 나고 즐겁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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