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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부터 남다르다. 끝까지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만든 고엔드는 2012년 2월 설립된 스마트폰 게임 전문 개발업체이다. 2년이 갓 지났지만 벌써 4개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상반기에 2개의 게임을 더 론칭할 예정이다.

 

“무역업을 하다가 스마트폰 열기를 탐지하고 후배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게임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성공했기에 자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임 개발은 여태 해왔던 일과 다르게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대박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성공할 자신이 있습니다.”

 

고엔드를 첫 방문할 때 느낌은 초기 게임 개발업체들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크지 않은 사무실에 옹기종기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직원은 모두 13명입니다. 직급은 있지만 수직 관계라기보다는 수평 관계입니다. 출퇴근뿐만 아니라 모든 일은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집니다. 개발 총괄 이사부터 야근을 싫어하기에 야근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필요할 때 사무실에서 숙식을 할 수 있도록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엔드는 2년 만에 게임을 4개 선보였으며 곧 2종의 게임이 나올 예정이다. 회사 설립 후 처음 선보인 게임은 아이폰용 카지노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서비스 되고 있지 않다. 그 후 퍼즐과 타이밍 요소를 갖춘 게임인 보석탑, 식민행성을 출시했다. 그리고 지난 해 6월에는 다운로드 1백만을 넘긴 디펜스 게임 오늘은 소환사를 출시했다.

 

“오늘은 소환사가 1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을 때 더 시너지 효과를 주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탄력을 받았을 때 해외 수출 등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었는데 그리 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 예정인 ‘생선은 줄 수 없어’는 1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경험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해 이전에 이루지 못했던 성과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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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엔드 사무실을 방문하면 윗층에서 반기는 두 마리의 강아지가 있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생선은 줄 수 없어는 이 귀여운 강아지들을 모티프로 제작된다. 고양이들로부터 생선을 지킨다는 컨셉의 디펜스 게임이다. 캐릭터는 이 강아지들의 모습이다.

 

“이번 달에 고향인 전주에 게임 개발사를 하나 더 설립했습니다. 서울로 몰리는 현상도 배제하면서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꿈입니다. 고향의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면서 게임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자 합니다. 2년 정도의 게임 개발 경험을 해보니 대박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능한 만큼의 목표는 이루고 싶으며 그럴 자신이 있습니다.”

 

고엔드라는 회사명처럼 끝까지 건승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saint@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