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15년 전 소녀시대급 인기 인증! ‘포이즌’ 댄스로 무대 초토화
-김상경 살인의 추억 이후 형사 役 40번 거절한 그가 몽타주 선택한 특별한 이유
-송영창 24년 연기 베테랑의 위엄 숨겨뒀던 실력발휘 하며 좌중을 휘어잡은 노래 선보여

'몽타주'가 4월 16일(화) 저녁 8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특별 쇼케이스를 진행해 5월 최고의 영화로 등극, 예비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세 배우의 폭로전과 재치 있는 토크가 진행 되었던 이번 특별 쇼케이스 이후 '몽타주'와 쇼케이스 관련 검색어가 온라인 실시간 검색순위를 장악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 범인으로 인해 딸, 손녀,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명의 피해자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을 다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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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아나운서가 진행한 몽타주 특별 쇼케이스는 국가대표 흥행배우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의 폭풍 입담과 ‘몽타주 실시간 현장중계’로 예비 관객들과 배우들이 하나가 되는 현장이었다. 몽타주 실시간 현장중계’는 토크 내내 무대 한 켠에서 참가자들의 몽타주를 그려주는 이벤트로 용의자로 지목된 행사 참가자는 자신의 얼굴이 화면에 비춰지자 당황하면서도 기뻐하는 표정이 교차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별 쇼케이스에서는 색다른 컨셉의 ‘진술 예고편’과 지금까지 실체가 공개되지 않았던 ‘본 예고편’을 공개해 5월 최고의 영화로 초석을 견고히 다졌다. 이어 15년 전 과거 검증 토크에서는 배우들의 15년 전 모습을 검증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엄정화의 15년전을 거슬러 올라가보자는 사회자의 말이 떨어지는 순간, ‘포이즌’ 뮤직비디오가 상영되자 공연장은 한바탕 웃음 바다가 되었다. 김상경은 엄정화의 ‘몰라’ 춤을 따라 추는 등 해맑은 모습을 선보였고, 엄정화는 김상경의 권유에 못 이겨 ‘포이즌’의 히트 댄스를 살짝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한편 김상경은 15년전 드라마 ‘애드버킷’ 시절과 10년전 '살인의 추억' 당시의 모습, 또 최근 영화 현장의 모습을 연달아 보면서 세월 앞에서 변하지 않는 꿋꿋한 미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살인의 추억' 스틸을 보던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이후 형사 역할이 약 40번 정도 제안이 왔었다. 하지만, 내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고 생각하던 찰나 몽타주의 시나리오를 읽고 완전히 반했다.”며 몽타주가 전국 525만 관객을 동원했던 살인의 추억을 이을 야심작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영창 역시 24년 가까운 세월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 받아온 연기 베테랑답게,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의 수록곡 중 한 곡을 불러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발산, 청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배우들의 솔직한 토크와 적극적으로 쇼케이스에 임하는 자세는 온라인에서 크게 회자가 되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영화 검색순위 1위, ‘엄정화 실제 성격’ 이 이슈 검색 1위를 차지하는 등 특별 쇼케이스의 즐거운 분위기가 온라인까지 이어졌다.  

계속된 토크에서는 영화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신인감독의 작품 몽타주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 모두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아 “최고의 완성도를 가진 시나리오”를 선택의 이유로 꼽았다. 상대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묻자, 엄정화는 “김상경, 송영창 모두 진심이 담긴 눈빛과 연기, 넘치는 열정으로 함께 연기하는 것이 행복할 만큼 큰 자극을 줬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김상경은 “둘 다 모두 에너지가 엄청나다. 특히 엄정화는 진정한 팔방미인으로,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정말 좋았다. 송영창은 진정한 명배우로 함께 연기하면, 내 연기도 상승하는 느낌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영창 역시 “엄정화는 촬영할 때와 아닐 때 분위기가 확 변한다. 김상경은 대체로 비슷한데, 스스로 즐기면서 연기하는 것 같다. 후배들이지만 모두 배울 점이 많고 부럽다.”며 진정한 명배우로서의 겸손함을 보였다. 이에 정근섭 감독 역시 “다들 워낙 연기 베테랑들이라 하루 종일 지친 기색 없이 카메라 앞에서면 늘 스스로가 ‘한번 더!’를 외쳤다. 배우가 잘해주니 작품이 당연히 잘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내 의견을 조금만 말해도 배우들이 알아서 연기 톤을 바로 바로 맞춰주어서 굳이 여러 테이크를 갈 필요 없이, 한 두 테이크 안에서 끝낼 수 있었다.”고 촬영비화를 밝히며 유난히 촬영 현장에서 빛났던 몽타주 팀만의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행사의 마무리에서는 현재 몽타주가 펼치고 있는 ‘투명우산 캠페인’ 에 대한 설명이 등장했다. ‘투명우산 캠페인’은 눈, 비가 오는 날 투명우산을 쓰면 어린이 유괴 및 사고 등 실종을 방지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캠페인. 출연자들은 몽타주 로고가 쓰여진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며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기도 했다. 또한 김상경이 “한 해 없어지는 아동이 1만명에 가깝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괴는 가장 악질적인 범죄로 관리 되고 있다. 몽타주가 이런 현실에, 도움이 되는 영화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히며 영화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일부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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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특별 쇼케이스는 관객 만족도에 100%에 도전하기 위한 갖가지 이벤트로 쇼케이스 시간뿐만 아니라 사전과 사후에도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현장에서는 참석자 전원의 얼굴을 10초만에 몽타주를 그리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반전을 함구하겠다는 약속인 ‘몽타주 서약’을 한 관객에게는 100% 시사회에 초대하는 특전까지 주어져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약 600여명의 예비관객들이 이 서약서에 서약을 작성해 향후 몽타주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날 쇼케이스 마지막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아동 유괴 방지 캠페인’의 일환인 투명 우산 증정과 더불어 기부금 모금까지 진행돼 참석한 배우와 관객들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으로 남으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몽타주는 5월 1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다음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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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한 분 한 분씩 소개 부탁 드립니다.
엄정화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많이 설레고 긴장 되는데요. 기대 많이 해주시구요. 와주셔서 정말 반갑습니다. 
김상경 : 안녕하세요. 저는 제작 보고회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이번 경우 이렇게 좋은 자리 마련해 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반갑습니다. 같이 재미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송영창 : 반갑습니다. 송영창입니다. 저는 영화 쇼케이스가 처음인데요. 심장이 너무 뛰어서 숨 쉬기도 어려울 지경인데요, 오늘 실수를 많이 하더라도 사랑스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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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자간담회 전문.

Q. 엄정화는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춤이면 춤 모두 완벽하다. 김상경, 송영창 두 분은 엄정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상경 : 원래 배우들이 연기 하기 전에 상대 배우에 대해 성격은 어떻고, 촬영장에서의 태도는 어떠한지 조사를 나름 하게 된다. 엄정화 선배는 최고의 흥행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털털하고 촬영장에서도 정말 좋은 사람으로 소문이 자자하더라. 마음 놓고 와서 촬영에 임하니 역시나 엄정화 선배가 정말 좋은 사람이란 걸 느꼈다. 스텝들도 친 누나처럼 엄정화 선배를 따르고, 그런 좋은 에너지가 있었기에 영화 촬영도 정말 잘 할 수 있었다. 
송영창 : 착한 것은 익히 들어 충분히 알았는데, 인내심도 정말 강해서 깜작 놀랐다. 연이어 이틀 동안 계속 촬영이 미뤄져 계속해서 기다려야 했던 적이 있다. 꽤나 짜증이 날 법 했으나, 현장에서 계속 미소를 잃지 않아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Q. 엄정화 못지 않게 두 남자 배우 역시 엄청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연기 잘하는 배우로 손꼽히는 만큼 감독들이 선호하는 배우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엄정화는 두 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엄정화 : 우선은 역시 배우로서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분들로, 촬영하면서 느꼈는데 무엇보다 정말 좋은 분들이다. 특히 송영창 선배님께서는 저보다 한참 선배님이신데도 불구하고 저한테 아직까지도 말을 놓지 않으셨을 정도로 후배를 존중해 주는 분이다. 두 분 다 정말 따뜻하고, 촬영 끝나고도 술자리나 식사자리에서도 늘 깊은 얘기 나눌 수 있게 해주는 분들이다. 현장에서도 두말 할 나위 없이 정말 멋진 분들이니 어떤 감독님이 선호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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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섭 감독 캐리커쳐 스크린 공개 ? 정근섭 감독 등장)
 
진행자 : 감독님 관객 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정근섭 감독 : 안녕하세요. <몽타주>를 연출한 정근섭 입니다. 반갑습니다. 저희 영화는 간략하게 완전 범죄로 끝이 난 15년 전 미결 사건과 동일한 사건이 현 시대에 다시 발생합니다. 15년전 범죄 피해자와 15년 전 본 사건 담당 형사가 이 사건에 뛰어들어 범인을 잡아가는 내용입니다. 

Q. 정근섭 감독은 <몽타주>로 데뷔 하는 신인 감독이다. 배우들은 어떻게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김상경 : 제가 먼저 말 하겠다. 할 말이 많아서 길어질 것 같다.(웃음) 신인 감독의 경우 가장 신중히 보게 되는 것이 그의 시나리오다. 특히 이번 영화 <몽타주>처럼 감독님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셨을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감독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했다. 시나리오 자체로만 본다면 제가 근래에 본 시나리오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 스릴러를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시나리오에는 특이한 시간 구조가 존재한다. 영화가 흘러가는 중간에는 영화가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관객들도 무척 궁금해할 것이다. 
시나리오를 단숨에 읽고, 감독님이 무척 궁금해서 실제로 만나 뵈었다. 그런데 일반적인 감독에 대한 편견적인 이미지와 달리 정말 멀끔한 차림에 멋쟁이 감독님이 나오셔서 놀랐다.(웃음) 촬영 현장에도 항상 멋진 모자, 머플러를 하고 나와서 누가 감독이고 누가 배우인지 헷갈릴 정도였다.(웃음) 특별히 감동 받은 경우는 콘티상에 있는 장면을 없애는 때였다. 콘티는 오랫동안 구상한 결과기 때문에 보통의 감독님들은 잘 없애진 않고, 우선 촬영한 뒤에 편집과정에서 덜어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근섭 감독님은 이번이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와 의견이 맞으면 현장에서 과감히 콘티 삭제를 하는 등 무척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작업했다. 거기서 그만의 결단력을 보았고, 그 점이 무척 멋있었다. 감동 받을 정도였다.
엄정화 : 정말 시나리오에 큰 힘이 있었다. 김상경이 말한 대로 시간 구성의 흐름이 매우 재미있었다. 특히 내가 맡은 ‘하경’ 역할에 연민이 생겼고, 이 영화의 내용이 현실에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송영창 : 같은 얘기를 계속 하게 되지만, 정말 시나리오가 좋았다. 대부분의 스릴러는 사건을 따라가는데, 이 작품은 사건보다 배우 한 명, 한 명의 심리를 매우 주요하게 표현하며 사건이 진행 된다. 연기자로서는 매우 탐나는 작품이 아닐 수 없었다. 또 아까 김상경이 말한 것처럼 감독님의 결단력이 엄청 빠르기 때문에 집중해서 촬영 해야지 아니면 기회가 없어지기 일수였다.(웃음) 

(과거 검증 토크 #1. 엄정화 ? 포이즌 M/V)
Q. 15년전 가요계를 강타했던 엄정화의 ‘포이즌’을 짧게 봤다. 엄정화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데, 저 당시 특히 인기가 많았던 걸로 안다. 어느 정도였나?
엄정화 : 저 때 정말 인기 많았다. 지금 소녀시대 만큼?(웃음) 
김상경 : 저는 저 화면보다 더 예전에 MBC 합창단을 하던 모습이 제 이상형과 비슷해서 정말 잘 기억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엄정화의 팬이었다. 

(과거 검증 토크 #2. 김상경 ? 메이킹 영상)
Q. 15년 전 김상경과 비교하기 위해 영화 <몽타주>의 메이킹 영상을 보겠다. 추격 장면이 많은데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김상경 : 따로 없다. 감독님께서 정말 뛰는 것만 찍으시더라.(웃음) 저는 감독님이 사인만 주시면 뛰겠다는 각오로 달렸다. 영화 <살인의 추억> 때도 비를 굉장히 맞았다. 이번에도 한 겨울에 비를 맞으며 추격 장면을 촬영했다. 이번엔 나이 때문인지 살짝 더 힘들면서 <살인의 추억> 당시 힘들어하던 송강호 선배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웃음)
정근섭 감독 : 저도 다른 노하우는 없었고, 그저 배우들이 열심히 달려주면 “잘 한다, 한번만 더 가자” 정도의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11월 말이었는데 김상경이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 촬영하고, 우리가 보이지 않을 때 숨어서 달달달 떠는 모습을 봤다. 카메라 앞에만 오면 정말 열심히 촬영해줘서 고마웠다. 배우들이 그렇게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영화도 정말 잘 나올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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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엄정화는 특히 감정 씬이 많아서 힘들었을 것 같다. 실신 직전까지 갔었다고 들었다. 옆에서 지켜본 엄정화는 어땠는지?
김상경 : 엄정화 선배는 엄씨라서 그런지 유독 엄살이 심하다.(웃음) 다름이 아니라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걱정하느라 잠도 못 잤다. 어렵다. 못하겠다. 그 감정이 또 나올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걱정한다. 하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만 서면 엄청난 파워를 보여줘 늘 놀라웠다.
엄정화 : 그 당시 감정 장면 촬영 전에는 잠도 잘 못 자고 긴장을 엄청나게 하는 편이다. 카메라 앞에서 감정 표현이 어려워지면 스스로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늘 긴장하는 편이다. 하지만 감독님과 촬영이 시작되면 감독님 그리고 상대 배우들이 감정을 잘 끌어줘서 이번 촬영은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과거 검증 토크 #3. 송영창 ? 과거 사진)
Q. 이번엔 송영창의 사진을 보겠다. 와 이 분은 누구인가? 저 때가 언제인지?
송영창 : 저 때는 <홀스또메르>라는 음악 극을 할 때다. 저 때 제 상대 배우가 영화 <용의자 X>의 박은진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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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실 송영창은 24년의 엄청난 경력 동안 정말 많은 작품을 했다.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무엇인지?
송영창 : 너무 식상한 얘기라서 실망할 테지만, 최근에 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가 <몽타주> 다음으로 좋았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웃음) 최근 2년간 음악 레슨을 받고 6개월 동안은 성악 레슨도 함께 받고 있다. 연기보다 노래가 훨씬 어렵다. 혹시 실수하더라도 잘 봐달라.

다음은 관객 돌발 Q&A.

Q. 정근섭 감독에게 묻겠다.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어떻게 함축적으로 영상에 담았나? 
정근섭 감독 : 15년 전과 15년 후의 같은 사건이 반복된다는 패턴이 있기 때문에 두 번을 다 보여 주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 사건이 같은 시간 때에 흘러가는 구성, 두 사건의 피해자가 겪는 아픔을 효율적으로 한 방향, 한 흐름으로 읽혀질 수 있도록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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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상경이 만약 진짜로 형사였다면, 같은 사건을 15년 동안 맡을 수 있었을까?
김상경 : 예전 <살인의 추억> 촬영 후 형사 역할의 시나리오를 40편 이상 받아 봤다. 여태껏 한번도 형사 역할을 하지 않은 이유는 이번 영화 <몽타주>만큼 완성도 있는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마치 <살인의 추억>의 미제 사건을 <몽타주>를 통해 해결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몽타주>에서 15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 반복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약간 이상한 데자뷰가 느껴지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나마 사건을 해결 했으니 현실에서는 조금 어렵지 않나 싶다. 물론 실제 화병으로 돌아가신 분도 있고, 15년 동안 실제로 수사하신 분들도 계시더라. 연기하는데 그런 점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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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모두 잘 하는데, 도대체 못 하는 게 무엇인가?
엄정화 : 연애?(웃음) 올해의 목표다.

Q. 목소리 너무 좋아요. 본인의 목소리에 점수를 매긴다면?
김상경 : (목소리를 낮게 낮추며) 정말요? 저는 정말 잘 모르겠지만, 좋게 들어 주신다면 정말 감사 드린다.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건 좀 어렵다.

Q. 앞서 서로 연기에 대해 평가를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각자의 연기에 대해 평을 내린다면? 감독님은 오케이를 빨리 했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김상경 : 엄정화, 송영창 선배님과 사실 영화상에서 많이 마주치진 않았지만, 엄정화 선배, 송영창 선배님 두 분을 만날 때마다 정말 에너지가 엄청나다. 영화 속에서 엄정화 선배를 만날 때마다 깊은 감정 씬이 있는데, 그때마다 감동 받았다. 오래 인기가 있는 분들은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 정말로 팔방미인인 것 같다. 더군다나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 열심히 잘 하려는 모습이 마치 독사처럼 보이기도 했다.(웃음) 송영창 선배님은 제 대학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워낙에 베테랑 배우지만 연기를 하는 동안 다시 한 번 놀랐다. “명 배우와 함께 호흡 한다는 것은 나 조차도 상승 시켜 주는구나” 하고 느꼈다. 선배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엄정화 : 저도 감정의 높이가 높은 장면이 많았다. 그래서 잠도 못 자고 고민이 많았는데, 연기를 할 때 김상경이 마음 놓고 몰입 할 수 있게 해주고, 무척 진실한 눈빛으로 진실된 연기를 해줘서 서로 몰입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열정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김상경은 특히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즐겁게 해줘서 고마웠다. 송영창 선배님도 정말 쉬는 시간에는 온화하게 계시다가 촬영 들어가면 엄청난 카리스마 보여주셔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정말 멋졌다. 
송영창 : 정말 죄송하지만 엄정화는 촬영장에서 동네 아주머니 같을 정도로 소탈 한 모습을 보여 줬다.(웃음) 그런데 촬영에 임하면 모습이 확 바뀌는 것을 보면서 정말 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김상경은 촬영 할 때와 평소 때 비슷하다. 정말 편안하게 연기하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전 연기할 땐 지금도 떨곤 하는데, 김상경은 자신감 있는 태도로 즐기면서 연기하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정근섭 감독 : 일단 배우들이 캐릭터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고 잘 연기 해주었다. NG가 났을 경우 연기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논했고, 서로의 뜻이 통하면 제가 정확히 원하는 연기 톤으로 바로 바로 맞춰서 연기를 해줘서 굳이 여러 테이크를 갈 필요 없이, 한 두 번 만에 촬영을 마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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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이것으로 Q&A 토크는 마치겠다. 제작진이 배우분들께 선물을 준비했다. 영화 <몽타주> 로고가 있는 투명 우산이다. 이 우산은 실종 어린이들을 위한 캠페인을 위해 만들어진 우산이다. 다시는 이런 실종, 미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끝으로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린다.
김상경 : 한 해 실종되는 어린이가 자그마치 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엄청난 숫자다. 외국의 경우 아이들이 실종이 되면 경찰, 군인 모두가 비상이 걸리는 시스템이다. 가장 악질의 범죄로 치부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꼭 그런 시스템이 구축되길 바란다. 여러분들도 만 명이라는 숫자에 놀라셨을 것 같다. 많은 관심 바라며, 영화 <몽타주>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