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언론시사회 현장 공개

화제작 '더 테러 라이브'가 지난 23일(화)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민 앵커로 돌아온 하정우와 강력한 상업영화 데뷔작을 선보인 김병우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언론시사회는 수많은 언론 및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첫 단독주연 임에도 불구하고, 멀티캐스팅 못지 않은 스크린 장악력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하정우는 “제 얼굴만 나와서 관객 분들이 보기에 지루해하시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감독님이 다양한 앵글로 담아내 걱정을 덜어주었다. 감정 변화는 과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폭발하는 감정을 짧게 표현하고 다시 평정을 되찾고 또 다시 표현하는 식으로 끝까지 영화를 끌어나갔다. 굉장히 어려웠던 작업이었다”며 단독 주연작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촬영하면서 피부 트러블이 계속 심해지는 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그러나 김병우 감독은 피부 트러블도 ‘윤영화’가 겪는 스트레스의 한 증거(?)로 보여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하며 나에게 자신감을 주었다”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객석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07.jpg

김병우 감독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을 하정우와 함께 한 것에 대해 "더 테러 라이브를 촬영하기 바로 직전 본인의 영화를 연출하고 오셔서, 감독의 입장을 많이 이해해줬다. 고민되는 부분, 자신 있는 부분 할 것 없이 숨기지 않고 다 털어놓고 소통하며, 굉장히 편하게 부담 없이 작업했다”며 하정우를 만난 것은 '럭키'라고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의 주제는 포괄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시스템의 문제'에 대한 것이다. 우리 영화를 드라이브에 비교한다면, 처음부터 고속도로에서 끝없이 질주하는 긴박감 넘치는 형식의 영화"라며 관객들이 무엇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하정우 그리고 김병우 감독의 진솔한 답변과 취재진들의 열띤 질문이 오간 더 테러 라이브의 언론시사회는 올 여름 극장가를 뒤흔들 강력한 수작이라는 만장일치 호평은 물론, '하정우와 함께하는 신인 감독들은 모두 뜬다'는 충무로 新 흥행법칙을 또 한번 예감케 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18.jpg19.jpg

이어 같은 날 저녁 진행된 더 테러 라이브의 VIP 시사회에는 손석희 전 앵커부터 강동원, 수지, 안성기, 박희순, 박예진, 윤승아, 정유미, 최정윤, 김새론, 노민우, 김용건, 곽도원, 조진웅, 오상진, 류현경, 성시경, 윤상, 하동균, 헬로비너스 그리고 류승완 감독, 김태용 감독, 강형철 감독, 윤성현 감독 등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국민 첫사랑' 수지 앞에서 얼음(?)이 되어버린 하정우의 인증샷이 공개되어 웃음을 자아냈으며,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 손석희 전 앵커가 참석해 객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가 끝나자 스타들은 더 테러 라이브가 선사하는 짜릿한 스릴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수지는 "들어가면서 팝콘을 가지고 갔는데, 정말 팝콘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있었다. 하정우 선배님 연기가 정말 멋있었다", 안성기는 "하정우씨 연기는 정말 연말 시상식 남우주연상 감이다.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 강형철 감독은 "정말 대단한 신인 감독이 나온 것 같다", 최정윤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하정우씨 또 일낸 것 같다”, 윤승아는 “올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영화 같다”며 극찬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스타들마저 사로잡은 올 여름 극장가 대표 흥행주자 더 테러 라이브는 러닝타임 내내 마치 재난 현장 한 가운데에 있는 듯한 생생한 긴장과 스릴을 선사하며 대한민국을 짜릿하게 폭발시킬 예정이다.  

더 테러 라이브는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다음은 질의응답.

03.jpg

사회자: 한국 재난영화의 패러다임을 뒤바꿀 실시간 테러극 <더 테러 라이브>가 언론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습니까? 영화를 관람하시면서 궁금한 점 또한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상업 영화 데뷔작을 멋지게 선보인 김병우 감독님과 국민 앵커로 돌아온 배우 하정우씨에게 많은 질문 부탁 드립니다. 질의응답 시간 후에는 포토타임이 진행됩니다. 우선 감독님, 배우님 인사 말씀 듣겠습니다.

김병우 감독: 안녕하세요. <더 테러 라이브> 감독 김병우 입니다. 반갑습니다.

하정우: 안녕하세요. 하정우입니다. 날씨도 안 좋은 데 자리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01.jpg

Q: 하정우씨, 단독 주연이신데 스크린 장악력이 멀티캐스팅 못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 95%이상을 끌고 가야 했는데 부담감이 상당했을 것 같다.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하정우: 먼저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관객 분들이 보시기에 제 얼굴만, 단독 샷만 나와서 지루해하시진 않을까 나중에 중반부가 지나갔을 때 그 힘이 떨어지지 않을까 굉장히 많이 걱정했었는데요. 감독님께서 다양한 앵글로, 촬영감독님과 함께 준비해주시고 찍어주셔서 그런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변화도 과하지 않게 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습니다. 외부 상황에서 사건이 진행되면서 감정이 폭발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를 길게 이어가기 보다는 짧게 짧게 표현하고 다시 평정을 되찾고, 다시 표현하고, 이런 감정표현의 운영으로 끝까지 영화를 준비했었던 것 같아요. 굉장히 어려웠던 작업이었습니다. 

02.jpg

Q: 하정우씨 같은 경우는 연출로도 준비하고 계신데, 배우가 아닌 감독의 눈으로 영화를 보셨을 때 어떤 감상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감독님은 아무래도 감독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와 함께 하다 보니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떠셨는지 궁금하구요. 하정우씨께 하나 더 여쭙자면, 같은 날 개봉하는 작품이 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인데, 흥행 전망은 어떻게 하고 계신 지 궁금합니다.

하정우: <롤러코스터>를 촬영하고 나서 바로 <더 테러 라이브> 촬영에 합류를 했어요. 제가 배우가 아닌 신인감독으로서 <롤러코스터>를 프리뷰까지 마치고 왔을 때, 제가 배우로 촬영장에 있었을 때와는 다르게 감독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릴 수 있을 거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동안 영화 작업을 하면서 풀리지 않았던 부분들, 왜 그럴까 라는 미스터리 했던 부분들을 제가 직접 연출을 하고 나서 많이 해소가 되었던, 답을 찾았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김병우 감독님을 만났을 때 그러한 부분들을 다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을 하고 작업을 해나가는 게 한결 전작들에 비해서는 더 수월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더 명확하고 정확하게, 솔직하고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고 준비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8월 1일에 <설국열차>와 함께 개봉하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인 것 같고요. 잘 되었으면 좋겠구요. 모두가 다 보람된 결과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병우 감독: 부담이야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앞서 선배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여러 가지로 럭키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호칭을 선배님으로 통칭해서 하는데, 사실 상업영화 데뷔로는 저보다, <더 테러 라이브>가 먼저 개봉했지만, <롤러코스터> 촬영을 먼저 하시고 오셨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의미에서 선배님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바로 직전에 본인의 영화를 직접 연출하고 오셨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훨씬 더 저의 입장을 많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수긍했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신인 감독이 입장에서 여러 가지 말 못한 고민들이 있을 수 있는 데 다 털어버렸어요. 이런 점은 잘 모르겠고, 여기서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 좀 같이 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같이 생각을 해보자. 여기 이 부분은 자신이 있으니 이렇게 가보자 등 다 털어놓고 숨기는 것 없이, 이런 것들이 많아지면 현장에서 소통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저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굉장히 편하게 부담 없이 작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04.jpg

Q: 영화가 다루는 주제와 사건들이 현 사회에 대한 돌직구를 날리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관객의 분노와 동의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이 영화를 하시는 데 있어서 난관에 부딪혔던 부분이 있었다면 어떤 점이었는지 궁금하고, 감독님이 이 영화의 주제를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어떤 단어로 하고 싶으신 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하정우씨 연기의 다양함을 한번 더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었는데요. 디테일이 놀라웠던 것 같아요. 볼의 떨림, 눈의 핏줄, 손의 움직임 이런 부분들이 계속 눈에 들어왔는데 정말 계산 하에 연기하신 것 같은데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하정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계속 피부트러블이 나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속 거슬리더라고요. 편집본을 받고 현장에서 모니터를 했었는데, 감독님께선 그것 또한 너무나 자연스러운 피부 트러블의 표현이 아닌가 라는 이야기로 굉장히 제가 용기를 갖고, 피부과를 찾지 않고 그냥 방치를 했었어요.(웃음) 그래서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피부트러블이 심해지는 것을 만나보실 수 있고요.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었고 피부과를 가야 되나 했었는데, 감독님께서 그것 또한 윤영화의 속앓이에 대한 증거다라고 하시며, 피부트러블 또한 영화에 자신 있게 내보냈습니다.

김병우 감독: 영화 준비하면서 현재까지 이런 저런 힘들었던 점, 어려웠던 점 많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처음에 이 영화를 구상하고 만들어야겠다고 결심을 할 때 들었던 여러 가지 고민했던 부분들이 생각나네요. 영화의 형식들이 다른 영화와 차별되는 점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얼마나 자연스럽게 흡수를 할 수 있을까, 그러한 구조로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짜야 할까, 이런 부분들이 아마 시나리오 단계에서 가장 크게 고민했던 부분들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구조를 짜기 위한 설계도죠. 주제를 한 마디로 함축해서 말씀 드리자면,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주제가 어떻다 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봐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잘 전달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영화를 이런 형식으로 만들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영화에 대해 포괄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시스템의 문제’로 일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05.jpg
06.jpg

Q: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엔딩을 가진 영화를 본 것 같은데요. 감독님께서 첫 상업영화를 앞에 놓고 곧 개봉을 앞두고 계신데, 영화를 보면서 대통령이 여자로 나올지 남자로 나올 지 궁금하기도 했는데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이 기회를 빌어 지금의 대통령께 한마디 하신다면 어떤 요구를 하실 건지 궁금하고요. 하정우씨는 한달 넘게 출근하시면서 윤영화가 되기 위해 아이디어를 많이 내셨다고 들었는데, 시나리오 외에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서 한 연기가 무엇이 있는 지 콕 찝어서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정우: 초반 장면에서 “정PD 복 받았어”는 애드립이었죠. 그런데 감독님과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물론 그 전부터 이 시나리오에 대해 얘기하면서 만나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기 전 한 달 매일 아침, 다른 스탭들과 똑같이 출근을 해서 좀 많이 집중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촬영기간 중 제 분량이 한 4~5주차 정도 촬영이 진행되었는데, 좀 밀도 있게 더 그 안에서 참여를 하고 싶어서 그렇게 햇었고요. 제가 아이디어를 냈던 부분은 대사와 대사 사이에 대사로, 시나리오 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직접 움직이면서 하다 보면 중간에 비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러한 부분들을 감독님에게 아이디어를 내고 감독님이 그걸 선택을 하면서, 시나리오 작업을 막바지에 했던 것 같고요. 대표적인 거는 “정PD 복 받았어”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김병우 감독: 네, 시나리오 상에는 사실 욕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는데, 그런 부분도 좀 있었고요. 사실은 저희가 영화 촬영 직전에 대선이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때 마침 1번이셨던 분이 당선이 되셔서 그런 저런 논란에 대해 피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지금 당장 현직에 계신 대통령님께 뭐라고 드릴 말씀은 딱히 없습니다.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Q: 하정우씨가 아니면 소화를 누가 했을까 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셨는데, 배역을 수락하기까지 몇 개월이나 시간이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망설이셨던 이유가 따로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하정우: 망설였던 이유는 원래 <베를린> 작업이 끝나고 <롤러코스터>를 찍고 현재 촬영하고 있는 <군도>까지 그 사이에 쉬려고 정말 단단히 마음을 먹었었는데요. 갑자기 제작사 대표님의 전화 한 통을 받고 이렇게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 같습니다. 그냥 단순히 저한테는 <롤러코스터> 후반작업과 <군도> 준비를 좀 더 여유롭게 하고 싶었던 마음뿐이었고요. 이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는 그 마음이 변해서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자: 네 감사합니다. 그럼 감독님과 배우님 마지막 인사 말씀 듣고 마지막 포토타임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병우 감독: 기자 분들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여서 여러 가지로 많이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한편으론 감회도 새롭고요. 와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하정우: 매번 이렇게 이런 자리를 통해 인사를 드리고 새로운 영화를 먼저 기자 분들께 보여드리는 자리가 매번 하면서도 참 설레고 떨리고 긴장이 되고, 어떻게 가늠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응원 부탁 드리고요. 즐거운 여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