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한승연과 2AM 정진운의 더빙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에픽 : 숲속의 전설>의 쇼케이스가 7월 2일(화) CGV압구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비주얼과 3D 완성도,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3D 풋티지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특히 작품에 참여한 이상준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와 성지연 라이팅 수퍼바이저가 직접 영상에 대한 소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으며,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입체감 넘치는 3D 영상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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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풋티지 영상 최초 공개에 이어 에픽 : 숲속의 전설의 작업에 참여한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한국인 애니메이터 이상준, 성지연의 Q&A 시간이 이어진 가운데, 각 담당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이상준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는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스크립트를 보고 디렉터가 어떤 형식의 애니메이션을 원하는지 파악해 그대로 디자인하고 작품 속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생각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성지연 라이팅 수퍼바이저는 “디렉터, 아트디렉터와 매일 회의를 통해 색감이나 조명 등의 전 부분을 담당했다”며 맡은 업무에 대한 소개를 전했다.

작업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성지연은 “모든 팀원들이 카메라를 들고 산을 헤매기도 하고, 자료 수집도 하면서 작업에 임했다. 사진을 옆에 놓고 비교를 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실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실제 숲과 같은 사실감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여기에 리프맨들의 독특한 의상에 대한 질문에 이상준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할 때 자기가 가진 문화가 접목되어 표현 되는데, 리프맨의 경우 헬멧의 문양이 신라시대 화랑 느낌이 나게끔 디자인했다. 두꺼운 갑옷이 아닌 화랑들의 날렵한 모습을 그려보고자 했고 그래서 익숙함이 느껴졌을 것이다”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속에 녹아 든 한국적 문화에 대해 전했다. 

또한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한승연과 정진운에 대한 질문에 이상준은 “한승연씨는 톡톡 튀는 느낌이 있어 캐스팅 소식을 듣고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였고, 미국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 않을까 싶어 다시 한번 영화를 보고 싶다”, 성지연은 “굉장히 열심히 작업했다고 들어서 더욱 기대된다”며 더빙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인 애니메이터 이상준, 성지연의 Q&A 시간에 이어 진행된 한승연과 정진운의 O,X 퀴즈 및 기자 간담회는 두 더빙 배우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에픽 : 숲속의 전설의 더빙 작업에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정진운은 “상대 배역과 눈을 마주치고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만 들으면서 호흡을 맞춰나가야 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한승연은 “영어로 된 대사를 듣고 한국어로 느낌을 살려야 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영어와 한국어의 뉘앙스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진지한 자세로 더빙에 임했음을 전했다. 

푯말을 들고 진행된 O,X 퀴즈에서는 ‘연기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캐릭터에 푹 빠진 순간이 있다’는 질문에 두 배우 모두 O 푯말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한승연은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감탄사와 함께 하는 장면들이 몰입이 잘 되었다”, 정진운은 “노드가 혼자 도망 다니고 활을 피하는 장면에서 가장 몰입 했던 것 같다. 한번에 이어지는 연기였기 때문에 더욱 집중했다”며 애정을 드러내며 즉석에서 몰입한 부분의 연기를 선보이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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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더빙 연기와 드라마 연기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한승연은 “드라마 연기는 카메라 위치에 따라 시선이나 몸의 방향을 신경 써야 하지만, 더빙 연기는 목소리만 나가기 때문에 쿵쿵 뛰기도 하면서 몸을 더욱 자유롭게 하여 연기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진운은 “가수이기 때문에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녹음 하는 것이 워낙 자연스러운 직업이라 더빙이 편했던 것 같다”며 차이점을 전했다. 

또한 캐스팅 소식을 접한 후 상대 배역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한승연은 “정진운씨와 니콜씨가 굉장히 친한 사이라 평소에 직접적인 친분이 없었음에도 친근한 느낌이 있었다. 함께 작업을 하니 오래된 친구와 함께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정진운씨의 더빙을 듣게 되었을 때 실제 성격과 잘 맞는 것 같았고 연기를 잘해서 놀랐다”, 정진운은 “처음 대본을 받고 캐릭터 영상을 본 뒤 한승연씨와 목소리 톤이나 외모까지 닮은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인 서로의 모습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한승연은 “연습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정진운은 “올 여름 시원한 장면들과 액션, 목소리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올 여름 애니메이션 기대작 에픽 : 숲속의 전설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에픽 : 숲속의 전설의 배급을 맡은 폭스코리아 라인업을 소개하는 ‘2013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라인업 로드쇼’가 함께 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7월 25일 개봉을 앞둔 '더 울버린'을 시작으로 '카운셀러',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 3D', '히든카드', '공룡대탐험 : 파치이야기',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까지 액션, 판타지, 범죄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포진되어 있어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에픽 : 숲속의 전설은 환상적인 3D 영상과 긴박감 넘치는 액션, 여기에 한승연, 정진운의 목소리 연기까지 더해 오는 8월 7일 관객들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다음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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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터 인터뷰]
Q. 블루스카이스튜디오 한국인 애니메이터 두 분인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 이상준씨, 라이팅 수퍼바이저 성지윤씨께서 영상 소개를 해주시겠습니다.

[이상준] : 이 자리에서 소개 드릴 첫 영상은 오프닝 장면이다.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비밀스러운 공간, 특별한 숲 속의 장면을 보여드리겠다. 열정적인 리프맨들의 활약을 놓치지 마시고 새로운 세계에 함께 빠져보시기 바란다. 

[성지윤] : 주인공 소녀 엠케이와 그녀의 아버지 봄바 교수가 열심히 애타게 찾아 헤매는 숲 속의 전사들을 처음으로 만나 볼 수 있는 클립이다. 

Q. 두 번째 영상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상준] : 두 번째 클립은 영화에서 숲 속의 생명 자체인 아름다운 타라 여왕의 모습이 담겨있다. 후계자를 지목해야 하는 중요한 열쇠인 꽃봉오리를 신중히 고르는 타라 여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숲 속을 지키는 전사들과 악당 보간의 전투 장면을 보시겠다. 

[성지윤] : 자연광이 스며든 숲의 환상적인 모습은 제가 조명감독을 맡아서인지 몰라도 조명팀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장면이어서 블루스카이 기술의 실사와 다름없는 영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Q. 세 번째 영상 소개 부탁 드립니다.

[성지윤] : 두 번째 보신 클립과 연결되는 장면으로 엠케이가 여왕 타라의 마법에 의해 요정처럼 작아지는 장면이다. 길이는 짧지만 영화에서 굉장히 키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어서 집중해서 봐 주시기 바란다. 

[이상준] : 블루스카이는 대게 카툰 느낌의 캐릭터 디자인을 많이 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표정연기가 중요시되어 리얼한 캐릭터의 모습을 화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Q. 네 번째 영상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상준] : 엠케이가 노드, 로닌 장군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다. 4인치 정도로 작아진 엠케이가 집으로 돌아가 보니 자신의 집과 아빠, 강아지가 모두 커져버린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4인치로 줄어든 엠케이의 표현을 위해 과학적인 방식으로 디자인을 했다. 디렉터가 중력을 벗어나는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원해서 모든 디자이너가 저마다 능력을 발휘하여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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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 다섯 번째 영상 소개 부탁 드립니다.

[성지윤] : 마지막인 만큼 시원한 볼거리가 담긴 레이싱 장면을 준비했다. 주인공 노드가 하늘을 질주하는 장면으로 3D 영상의 스릴만점 장면들과 더불어 노드의 성격을 파악 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이상준] : 캐릭터 디자인 측면에서는 이 영화가 대부분 우리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딱정벌레, 나뭇가지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을 의인화 하여 표현했다. 

Q. 담당하신 작업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이상준] :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스크립트를 보고 디렉터가 어떤 형식의 애니메이션을 원하는지 파악해 그대로 디자인하고 영화 속에서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움직일지 생각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성지윤] : 저는 조명 감독이며 슈퍼바이저다. 블루스카이의 자부심인 조명팀에서 30여명 중 2명의 라이팅 슈퍼바이저가 조명팀 업무를 관리한다. 디렉터, 아트디렉터와 함께 매일 회의를 통해 색감이나 조명, 예를 들면 쉐이딩, 명암조절, 카메라 등의 전 부분을 담당한다. 이상준 디렉터가 디자인하여 작업 초반을 담당한다면 조명팀은 극장에 개봉되기 한달 전까지 마지막 작업을 한다. 

[이상준] : 사실 <에픽 : 숲속의 전설>에 한국 분들이 많이 참여했다. 이 자리를 빌어 한국 분들이 외국에서 열심히 일 하면서 좋은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

Q. 실사와 같이 보일 정도로 영상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는데 작업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으신가요.

[이상준] : 캐릭터 쪽으로 말씀 드리겠다. 블루스카이를 떠올리시면 <아이스에이지>, <리오>를 많이 생각하신다. 블루스카이는 항상 새로운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싶고 이번 영화는 좀 더 리얼한 애니메이션을 추구했다. 디자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다 리얼한 표정연기와 장면을 표현해 더욱 훌륭한 애니메이션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성지윤] : 몇 년 전부터 공부해서 만든 작품이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보다 카메라 초점에 신경 썼고 각각 다른 렌즈에 따라 나오는 색다른 장면들을 표현했다. 열심히 연구해서 만든 작품이다. 라이팅 팀원들 모두 매뉴얼카메라를 들고 산으로 가서 헤매면서, 또 자료 수집도 하면서 작업하기도 했다. 실사적으로 표현하려 많이 노력했다. 지난 작품이 <리오>, <아이스에이지>등으로 다른 영화에 비해 실사적이긴 하지만 이번 <에픽 : 숲속의 전설>은 스타일리시한 애니메이션 보다는 사진을 옆에 놓고 비교를 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실사를 구현하기 위해 작업한 작품이다. 

Q. 장면 중 카메라 렌즈로 직접 촬영한 듯한 영상이 있었는데 경험에서 나온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성지윤] : 나무껍질이 벗겨지면서 보간이 튀어 나오는 장면은 정말 오랜 기간을 투자했다. 보통 한 프레임을 컴퓨터로 작업하는데 100시간이 더 걸린다. 저 장면은 대략 1000프레임 정도 되니 계산해보면 슈퍼컴퓨터를 한달 내내 돌려야 하는 정도의 작업 시간이 걸렸다고 볼 수 있다.

[이상준] : 디렉터가 처음으로 저희에게 한 얘기가 이 영화를 본 관객이 숲 속을 지나가다 떨어진 낙엽을 보고 어느 정도 이 영화의 감흥을 떠올렸으면 한다고 했다. 그런 생각으로 이 작품을 작업했다. 

Q. 리프맨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라고 말씀을 주셨었는데 그 문양이 우리 눈에 익숙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영향을 받거나 하신 부분이 있나요?

[이상준] : <스타워즈 에피소드3> 커스튬 디자인을 했을 당시 한복과 비슷한 느낌이 나게끔 작업 했다.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할 때 자기가 가진 문화가 접목 되어 표현되게 되는데, 리프맨의 경우 헬멧의 문양이 신라시대 화랑 느낌이 나게끔 디자인했다. 두꺼운 갑옷이 아닌 화랑들의 날렵한 모습을 그려보고자 했고 그래서 익숙함이 느껴지셨을 것이다. 

Q. 우리나라에서는 한승연씨, 정진운씨가 엠케이와 노드 역을 맡았습니다. 어떤 점이 기대되시나요?

[이상준] : 한승연씨와 정진운씨의 팬이다. 한승연씨는 톡톡 튀는 느낌이 있어 캐스팅 소식을 듣고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놀랐고, 미국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 않을까 싶어 다시 한번 영화를 보고 싶다. 

[성지윤] : 굉장히 열심히 작업하셨다고 들어서 기대된다. 미국에서도 한국 아이돌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유명하기 때문에 저도 기대된다. 

Q. 작품에 참여한 애니메이터로써 <에픽 : 숲속의 전설>의 관람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이상준] : 애니메이션의 장점은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폭스, 블루스카이에서도 마찬가지로 관객 분들께 자연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영화를 통해 전달하려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즐겁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성지윤] : 조명감독인 만큼, 한 씬 한 씬 볼 때마다 작업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기억 난다. 라이팅에 중점을 두고 봐 주셨으면 좋겠다. 

[배우 인터뷰]
Q. 더빙작업 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정진운] : 상대 배역과 눈을 마주치고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만 들으면서 호흡을 맞춰나가야 하는 부분이라 어려웠다. 

[한승연] : 영어로 된 대사를 듣고 한국어로 느낌을 살려야 하는 것이 어려웠다. 영어의 경우 노래 같은 느낌이 있고 한국어와 뉘앙스가 다르다 보니 그런 느낌을 살리는 것이 어려웠다.

Q. 두 분의 더빙 자신감을 한번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 “나는 살면서 언젠가 애니메이션 더빙 제의가 올 줄 알았다” (진 운: X / 한승연 : O)

[정진운] : 제 목소리가 중저음이다 보니 애니메이션 더빙을 할 경우 저랑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한승연] : 진운씨와 반대로 저는 높은 음역대를 가졌고 멤버 중 규리씨가 앞서 애니메이션 더빙 경험이 있는데 규리씨 역시 하이톤의 목소리를 가졌다. 그래서 언젠간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와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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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승연씨는 혹시 어떤 캐릭터를 더빙해 볼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한승연] : 애니메이션 하면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를 떠올렸다. 그래서 가장 최근에 본 영화인 <주먹왕 랄프>에서 작은 여자아기 캐릭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Q.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내 목소리 연기가 할리우드 스타들보다 나은 것 같다” (진 운: 세모 / 한승연 : X)

[한승연] :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다이내믹한 느낌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도 소리 하난 잘 지른다고 칭찬받아서 그 부분은 제가 더 잘하지 않았을까 싶다. 

[정진운] : 사실 제 목소리가 별로인 것 같다. 하지만 저는 제 목소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세모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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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기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캐릭터에 푹 빠진 적이 있다” (진 운: O / 한승연 : O)

[정진운] : 물론 대사를 하는 장면도 그렇지만 노드가 혼자 도망 다니고 활을 피하는 장면에서 가장 몰입을 했어야 했다. 대사 없이 신음 소리만 냈지만 그 장면에서 정말 집중을 많이 했다. 끊어서 가는 장면이 아니라 한번에 이어지는 연기였기 때문에 더욱 집중했다. 

[한승연] : 엠케이 같은 경우 초반에 꽃봉오리를 만지다 회오리에 휩쓸리면서 크기가 작아지는 장면이나 점프하는데 미숙해서 발을 삐끗하는 장면이 많았다. 아무래도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감탄사와 함께 하는 장면들이니 몰입이 잘 되었다. 특히 영화 마지막 부분 대사가 처음엔 약간 낯간지러웠지만 디렉팅 담당자분이 이 장면은 정말 몰입해야 한다고 하시며 나는 보기만해도 눈물이 나는데 승연씨는 눈물이 나지 않느냐는 말씀을 듣고 정말 집중해보니 연기가 끝나고 나서 눈가가 반짝반짝 해지는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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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에 드라마 정극 연기도 했고 더빙도 했는데, 연기라는 점은 같지만 차이점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점이 달랐는지 그리고 더빙 연기를 오늘 처음 보셨다고 했는데 만족도는 어떠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승연] : 먼저 [장옥정, 사랑에 살다]나 <에픽 : 숲속의 전설>이 현대 말투가 아니었던 점이 어려웠다. <에픽 : 숲속의 전설>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촬영을 위해 톤을 낮추는 연습을 하고 있던 도중 더빙을 했는데 제 본래의 하이톤으로 돌아와 작업하다 보니 반가운 느낌도 있었다. 그리고 드라마 연기는 카메라가 제 얼굴을 잡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 위치에 따라 시선을 바꾸거나 몸의 방향을 바꾸거나 하는 등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더빙은 목소리만 나가기 때문에 좁은 녹음실 안에서 쿵쿵 뛰기도 하면서 몸을 더욱 자유롭게 하여 연기 할 수 있던 점이 차이점이었다. 

[정진운] : 상대방과 호흡을 직접적으로 맞추는 연기가 아니었던 점이 어려웠다. 가수이기 때문에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녹음 하는 것이 워낙 자연스러운 직업이라 더빙이 편했던 것 같다. 

Q.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상대 배역에 대한 만족은 어땠는지, 또 호흡을 맞춰 보니 처음과 어떻게 마음이 변했는지 답변 부탁 드립니다. 

[정진운] : 처음에 대본을 받고 캐릭터 영상을 본 뒤에 캐스팅 소식을 들었는데 한승연씨와 목소리 톤이나 외모까지 닮은 모습에 깜짝 놀랐다. 

[한승연] : 진운씨가 니콜씨와 굉장히 친한 사이라 평소에 직접적인 친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친근한 느낌이 있었는데 같이 작업하게 되니 오래된 친구와 함께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진운씨가 먼저 더빙을 시작해서 듣게 되었는데 성격과 잘 맞는 것 같았고 연기를 잘 해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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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더빙도 하시고 연기 경험도 있으신데 영화에 진출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정진운] : 너무 하고 싶다. 어떤 작품, 캐릭터든 정말 하고 싶다. 최근 임슬옹씨가 <26년>을 했을 때 극장에서 다 같이 보니 영화가 하고 싶어졌다.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현장이 다르다고 해서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스릴러 작품을 해보고 싶다. 평소에 제가 웃을 땐 선한 인상이지만 가만히 있을 땐 무서워 보인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착하게 생긴 살인자, 이중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한승연] : 저도 영화를 정말 하고 싶지만 연말까지는 카라의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 천천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도전하는 걸로 하겠다. 사극으로 시작 했지만 부담스러운 시작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익숙한 모습과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함께해 주신 기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한승연] : <에픽 : 숲속의 전설> 그리고 카라 한승연, 2AM 정진운씨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예쁜 기사, 예쁜 사진 많이 부탁 드린다. 

[정진운] : 올 여름 시원시원한 그림과 액션, 목소리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카라와 2AM활동도 기대 많이 해주시길 부탁 드리고 기사 예쁘게 잘 써주시기 바란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