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협영화 '타이치0 3D'의 7월 4일 개봉을앞두고 극 중 ‘진옥랑’역의 안젤라 베이비가 국내 팬들에게 직접 영화의 매력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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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국부가 안젤라 베이비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스스로 <타이치0 3D> 속 ‘진옥랑’ 캐릭터를 선택한 계기가 있다면?
A: 나는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되면 예전에 해봤는지 생각을 하게 된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배우로서의 즐거움을 더욱 많이 즐기고 싶고, 지금은 그러한 즐거움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타이치0 3D>의 ‘진옥랑’ 캐릭터는 내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고 그래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기에 망설이지 않았다.

Q: 이번 영화에서 액션신이 많은데?
A: 나의 진정한 액션영화라 할 수 있다. 예전에 <피지영웅>에서 항상 손만 담갔다 빼는 정도였다면 이번 영화는 순전히 액션영화다. 이 영화를 위해 태극권만 두 달 하면서 액션신을 촬영했다. <타이치0 3D>가 그려내는 액션들은 전통을 따르되, 매우 독창적인 것 같다. 이번 영화를 보고 나면 태극권에 대해 새로운 생각이 들 것이다. 

Q: 그렇다면 혹시 액션신이 잘 나오는 노하우가 있다면? 
A: 감독님께서 나의 잘못된 자세들을 교정해줬다. 극 중 검을 꺼낼 때 제가 살짝 몸을 숙이면 검이 훅 날아 올라가면서 내 손에 잡히는데 이러한 장면을 쉽게 하는 법을 알려주셔서 멋지게 잘 나온 것 같다. 

Q: 그럼 훈련과정 중  전문적인 코치선생님이 있었던건가? 
A: 그렇다. 타이치0 3D의 무술지도자는 홍금보였다. 

Q: 극 중 와이어 액션신도 불사했다던데 와이어에 매달리면 불편하지 않나? 
A: 제일 불편한 건 화장실에 가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안전을 위해 와이어 전용 옷을 안에 입고 줄을 와이어 옷에 단단하게 매달아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화장실에 가는 것은 정말 불편했다. 반대로 촬영 당시, 겨울이었는데 추워서 그때는 와이어 옷이 좋았다.

Q: ‘진옥랑’을 어떻게 이해하고 연기했는지 소개 좀 해달라. 
A: 그녀는 매우 강하고 만약 마을이 위험에 처하면 그녀는 홀로 마을을 지키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녀는 매우 용감하고 내가 존경하는 아이콘이다. 

Q: 그렇다면 자신이 느끼기에 이번 역할과 자신이 같은 점과 다른 점은? 
A: 공통점은 정의감인 것 같다. ‘진옥랑’은 정의감이 넘치고 강한 여자인데 그 부분이 나랑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점은 조금 많다. 극 중 캐릭터는 조금 남성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 독한 말들을 하는 장면이 있을 때에는 나는 심호흡을 한번하고 연기했다. 6개월 촬영 후에 나는 ‘진옥랑’이된 것 같았다. 촬영 끝나면 극중 캐릭터처럼 소파에 앉는 포즈조차 똑같다. 그러면 주위에서 너 조금 변한 것 같아, 라며, 말하는 목소리도 다르다고 한다. 

Q: 이번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A: 내 생각에 요즘에는 신선한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영화는 대중들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로 관객들에게 호응을 받을 것 같다.  

Q: 최근 몇 달간 많은 영화에 출연을 했다. 혹시 다작을 한 이유가 있나?  
A: 나는 내가 편하고 좋아야 그 일을 할 수 있다. 최근 몇 달간 내가 출연한 영화들은 분명히 시나리오와 극중 역할이 나를 감동시켰기 때문에 영화촬영을 결심한 것이다. 체력적으로는 힘든 부분이 있었겠지만, 매우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Q: 굉장히 아름다운 외모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자신의 미적 부분이 대중들에게 선보이길 원했지만 지금은 영화와 캐릭터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을 기억하게 하고 싶다고 한 것을 봤다.
A: 아무래도 연기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중들이 나의 작품을 좋아하면 기쁘고 그로 인해 나의 작품과 내가 인정을 받는 것이다.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중들에게 기억될 수 있다면 배우로서 참 행복할 것 같다.

Q: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자신의 미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모는 여성에게 무기와도 같은데. 
A: 모든 사람은 예쁜걸 좋아하지 않나. 그래서 나는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하지만 스크린에서 예쁜 외모 만으로는 다른 점들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연기력뿐만 아니라 모든 방면의 일들을 잘하면서 경험을 천천히 쌓아가야만 대중들이 인식을 하기 때문이다. 나는 내 외모에 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부지런하고, 힘든 일 견뎌내고, 기다림을 알고 외로움을 이기며, 마음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배우생활도 많은 시간을 통해 천천히 배워야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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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극 중 ‘트로이’는 실제인가?  
A: 모두 실황이다. 그 기계도 실제로 화면에 비춰지는 크기이다.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고 실제로 만든 것이고 정말로 운전도 가능하다. 

Q: 혹시 그렇다면 ‘트로이’가 폭발할 때에는 실제로 폭발한 것인가? 
A: 그렇다. 폭발 당시 나랑 원효초가 2층에 올라갔는데, 분명히 폭발조는 우리가 달아나면 폭발시킨다 했었다. 그런데 내가 딱 2층을 건너고 있는데, 그때 폭발하면서 파편이 내 손에 닿았다. 손에 방화연고를 발라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열기와 먼지가 가득했고 우리는 무사히 탈출했다. 그때 나는 내가 곧 죽는 줄 알았었다. 

Q: 이번 극중, 양가휘가 아버지 역할로 나오시는데 함께 작업한 소감은 어땠나?
A: 촬영하면서 선배님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어떻게 연기를 더 잘 할 수 있는지 알려 주시고 현장에서 정말 쾌할 하신 분이셔서 우리는 세대 차이를 못 느꼈다. 그와 대화하다 보면 대선배님인 것을 잊을 정도였다. 평상시에 시크해 보이셨는데 촬영하실 때면 완전 캐릭터에 몰입한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