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웃음으로 언론배급시사 성황리 개최
-이병헌 감독 “영화제뿐만 아니라 정식 개봉까지…무척 감사하다”
-배우 조향기 “독립영화에 관한 편견을 깰 수 있는 보석 같은 영화!”

영화감독 준비생 이병헌과 더불어 영화계 입성을 꿈꾸는 네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쾌하고 리얼하게 묘사한 '힘내세요, 병헌씨'가 6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배급시사회를 가졌다. 지난 6월 21일(금)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는 다양한 매체의 기자와 평론가 및 영화관계자들이 자리를 메웠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전석매진과 함께 관객상을 수상하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전회매진을 기록한 저력의 영화답게 개봉을 앞두고 언론과 관계자들의 기대가 모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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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감독, 강형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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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의 배우 김민영, 김보미> 

이병헌 감독은 “영화제를 통해 많은 관객과 만났지만, 개봉을 통해 일반 관객들과는 만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이렇게 정식 개봉을 하게 되니, 요즘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개봉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리얼리티가 돋보이는데, 어디까지가 실제 이병헌 감독의 이야기냐는 질문에 대해 “캐릭터들이 다소 작위적인 설정 같지만, 실제로 나를 포함한 친구 3인방을 그대로 살려낸 캐릭터다. 내 이야기를 가장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고, 2주만에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완성했다”고 답했다. 

또한 충무로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반관객들과 영화인들이 느끼는 점이 다를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영화인들만 공감하는 영화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만들었다. 꿈을 향해 돌진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음으로써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청춘들에게 가벼운 응원과 위로를 전하고 싶었던 의도를 강조하기도 했다. 내레이션에 특별 참여한 탤런트 조향기는 “앞으로 대성할 배우들과, 충무로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병헌 감독과 함께해서 영광이다”라며 힘내세요, 병헌씨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했고, “내레이션 작업에 참여하면서 독립영화의 참 매력을 알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꼭 독립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며 독립영화 출연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주연배우 홍완표에게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묻자 “독립영화의 흥행은 1만 명이라고 하던데, 힘내세요, 병헌씨가 딱 그만큼 했으면 좋겠다”며 신인배우다운 의욕을 보였고, ‘말빨의 신’ 범수 PD를 맡은 양현민은 연기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영화 작업은 처음이라 모든 게 생소했다. 게다가 말이 많은 캐릭터는 보통 비호감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재미난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범수PD 캐릭터의 고충을 밝혔다. 

김기덕, 양익준 감독과 함께 작업한 경력을 갖고 있는 배우 허준석은 “충무로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훈남 감독인 이병헌 감독은 젊은 감각의 소유자이다. 감독의 센스와 재치 덕분에 영화작업 내내 무척 즐거웠다”며 이병헌 감독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실제 자신의 모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연기한 김영현은 “실제 내 모습이어서 많이 부끄럽다. 나를 포함한 친구들의 사생활을 걸고 작업한 영화기 때문에 영화가 꼭 잘 되었으면 좋겠다(웃음)”라며 힘내세요, 병헌씨 속에서 그려진 본인의 캐릭터가 쑥스러운듯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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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이병헌 감독은 “6월 말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영화가 담고 있는 유쾌한 응원과 위로를 많은 관객들이 받아갔으면 좋겠다”며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힘내세요, 병헌씨>에 대한 아낌 없는 성원과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하며, 유쾌한 웃음과 함께 언론배급시사회와 간담회를 마무리 지었다. 

영화감독 준비생 이병헌과 그의 친구들의 파란만장 데뷔작전 힘내세요, 병헌씨는 리얼한 충무로 묘사와 청춘을 향한 유쾌한 응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힘내세요, 병헌씨는 오는 6월 27일 개봉해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의 매진돌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