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온라인게임 해외 수출 1조원 돌파 예상
환율상승으로 실제 수익은 1천억원 증가 된다
해외 수출의 주역 엔씨소프트, 넥슨, 액토즈소프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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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군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넥슨의 비앤비

2008년 한국 온라인게임 수출은 1조원을 넘어서는 신기원을 기록 할 것이라 예상된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자료에 의하면 2006년 국내 온라인게임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6억7199만4000달러(당시 환율로 약 6천50억원)였으며 온라인게임들의 수출 성장률은 20%로 지난 2007년 8억달러(추정 한화 8천억원)에 육박하는 7억8959만3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것을 토대로 2008년 온라인게임 수출액을 추정해 보면 전년 대비 20% 성장한 10억 달러(한화 1조원 이상)라는 신기원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수출액을 문민정부시절부터 통용되는 자동차 수출 대수와 비교를 하면 쏘나타 50만대의 수출 효과를 가진다.*
2008년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해외 예상 수출 대수가 280만대(2007년 11월까지 259만4195대)라는 점을 감안 할 때 무려 1/3을 넘어서는 놀라운 수치다.
온라인게임 수출이 2000년 1억 달러를 넘어선 뒤 8년 만에 10배에 가깝게 증가 된 것이다.
문화콘텐츠 산업 가운데 국내 각종 지원을 도맡고 있는 영화 산업의 경우 2006년 해외수출은 2451만4728달러(영화진흥위원회 자료 당시 한화 약 220억원)로 온라인게임 수출액이 27.5배 더 많은 게 된다.
*자동차의 영업이익율은 5%로 계산한다. 쏘나타의 기본형(2000만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한대를 팔면 1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온라인게임의 해외 수출 수익을 50%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5000억원의 수익을 감안하면 50만대 수출 효과를 가진다.


연도별 온라인게임 해외 수출액
연도  수출액
2005  5억6400만 달러
2006  6억7199만4000달러
2007 7억8959만3000달러(추정)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자료>


해외 수출 주역은 엔씨소프트 넥슨 등
온라인게임 1조원 해외 수출의 주역은 국내 온라인게임업계 맏형격인 엔씨소프트와 넥슨을 필두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2007년 해외 매출액은 1420(전체 매출 대비 43%)억원으로 전체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매출 데이터가 확인이 어려운 넥슨사의 경우 해외 수출금액이 1000억원 이상 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이외에도 ‘오디션’으로 해외시장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예당온라인의 경우 300억원(2007년 수출액), 실크로드 온라인으로 국내 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큰 조이맥스의 경우는 176억원(2007년 수출액) 등 중견 기업들 역시 온라인게임 해외 수출 부분에서는 두터운 중간층을 형성하고 있다.
조이맥스의 정승철 부장은 “2008년 조이맥스의 해외 시장 매출을 150% 이상 성장한 300억원 정도를 잡고 있다.”라고 자신 있게 밝히고 있다.
한편 중국 시장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액토즈소프트의 2007년 해외매출액은 481억원으로 업계 전문가들이 액토즈소프트가 2008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30% 성장된 금액을 추정해 보면 600억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 문화권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위메이드의 2007년 해외 매출액은 320억원을 추산한다.

50%는 물론 90% 육박하는 해외매출 수익

조이맥스의 정승철씨는 “조이맥스의 해외 매출에서 수익은 85~90% 정도로 일반 기업이 상상하기 힘들만큼 매우 높다. 퍼블리셔나 다른 유통경로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유통하기 때문에 좋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라고 온라인게임의 해외 수출이 얼마나 높은 수익을 보여주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른 게임업체 관계자는 “현지 법인 운영, 유통 비용 등을 감안 한다면 총 매출액에서 50%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라고 온라인게임의 고수익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수출액 10%의 수익조차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일반 기업을 생각해 본다면 문화콘텐츠인 게임산업 육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수치 일 것이다.

2006년 수출액 영화산업의 27.5배지만 영화산업보다 뒷자리

2006년 국내 게임업체들의 해외 수출액은 영화산업의 27.5배인 6000억원이 넘는다. 그러나 국내 게임산업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영화산업에 비해 비천하기 그지없다.
게임산업을 바라보는 정부나 일반인들의 시선은 영화산업과 비교한다보면 하늘과 땅차이다. 2007년 지원되는 규모만 보더라도 게임산업의 5배가 되는 예산이 영화산업을 위해 쓰였다.
일련의 일에 대해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게임사들이 수출 부분만 놓고 보더라도 엄청난 일을 해내고 있음에도 제몫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게임사들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게임사들이 끼친 역량만큼 큰 목소리를 내라고 충고 한다.


▶ 간단히 보는 온라인게임 수출의 과거 역사
국내 온라인게임의 수출 역사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수출된 게임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대만 진출을 들 수 있다. 리니지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은 대만은 물론 동양권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수출 부분에 가장 두각을 낸 기업은 온라인게임 2000년 12월 천년을 중국에서 부각 시킨 액토즈소프트다. 액토즈소프트는 이후 위메이드에서 개발한 ‘미르의전설’을 중국 시장에 진출 시켜 당시 중국 파트너 사인 샨다를 중국내 스타 기업을 만들게 되었다. 이미 알다시피 당시 ‘미르의 전설’ 중국 동시 접속자의 수는 60만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게임으로 등극되기도 했다.
위에 소개한 두 개의 사건은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이 지금처럼 전세계를 누비게 된 하나의 단초를 제공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