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아이온 오픈베타 일정을 발표한 후 기자회견을 가진 아이온 개발진들. 좌측부터 그래픽팀 김형준 팀장, 기획팀 지용찬 팀장, 프로그래밍팀 심마로 팀장이다

<지난 23일 아이온 오픈베타 일정을 발표한 후 기자회견을 가진 아이온 개발진들. 좌측부터 그래픽팀 김형준 팀장, 기획팀 지용찬 팀장, 프로그래밍팀 심마로 팀장이다>


아이온 공개시범서비스 11월 11일 시작


본지 395호에서 보도했던 대로 엔씨소프트의 대작 아이온과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확장팩(리치왕의 분노)의 런칭 ‘치킨 런’은 아이온이 먼저 선제공격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ncsoft.com)는 지난 23일 자사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통해 서비스하는 대작 ‘아이온’(aion.plaync.co.kr)이 오는 11월 11일 공개시범서비스(이하 OBT, Open Beta Tes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날짜만 따지고 보면 블리자드의 WOW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가 아이온보다 1주일 늦은 18일 서비스된다.


하지만 출시시기가 1주일이라는 차이이기에 별 문제가 있겠느냐가 반문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올해 수능이 13일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1주일의 차이가 주는 파장효과라는 것이 매우 클 수 있다고 평가는 게임업계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국내 게임업계 맏형격인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아이온’과 국내에 잘 알려진 블리자드의 WOW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는 양국을 대표하는 게임사의 자존심을 두고 벌이는 멋진 한판 승부가 될 것이기에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이번 런칭의 판가름에 대해 PC방경영연구소 한 관계자는 “아이온이 11일로 재빨리 런칭되어 13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먼저 선보이게 돼 선점효과를 가져 갈 것이다. 하지만 WOW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역시 이미 게임성이나 재미 면에서 검증된 게임이기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양사의 게임의 우열은 가려지게 될 것이다.”라며 양사의 게임 출시가 애타게 게임콘텐츠를 기다려 온 PC방에는 게임 가뭄을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 봤다.



* 아이온에 대한 간단한 소개

아이온은 스토리 기획 부문에만 10여명 등 총 130여명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비롯 총 500여권의 문헌을 참고하는 등 게임 속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1,500 여개 이상의 각종 퀘스트(임무수행)를 선보인다. 또한, 디테일한 묘사를 위해 5,000 장 이상의 밑그림(원화) 작업과 5,500여 개에 이르는 효과음이 사용되었다.

아이온은 국내에서 세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북미유럽의 주요 게임전문매체로부터 ‘서양의 MMORPG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방대한 스토리와 퀘스트를 갖추고 있다’(MMORPG.COM), ‘MMORPG장르 내에서는 아트 스타일에 있어 경쟁작이 없을 것이다’(STRATICS) 등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론칭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아이온의 해외서비스는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대만 등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